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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명천(明川) : 적대봉 계곡으로부터 마을 앞을 흐르는 10里長川(리장천)이 있어 한때는 “앞내”[前川(전천)]를 暗(암)내로 發音(발음)하여 마을에 어두운 일들이 발생한다 하여 1956년 지방 행정구역 개편시 당시 暗(암)자를 明(명)자로 고쳐 명천이라 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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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보다 나은 개 이야기 - 전남 순천의 지금도 살아있는 실제 개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전남 순천에서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자식없이 한 마리의 개를 자식 삼아 살고 있었습니다. 집이 가난하여 할아버지가 가끔 산에서 나무를 해와서 먹고 살았는데 할머니는 백내장으로 눈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자식이 없으므로 그 개를 자식 삼아사랑을 다해서 키웠는데 키운지 3년이 되는 어느 날 할아버지가 노환으로 돌아가셨습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다음 날 그 집의 개가 한 집으로 자기 밥그릇을 물고선 들어섰는데 마침 아주머니가 부억에서 일하던 중이었나 봅니다. 그 개가 밥그릇을 마당 한 가운대 놓더니 멀치감치 뒤로 떨어져 엎드려서 가만히 밥그릇만 쳐다보고 있더랍니다. 그 아주머니는 그 개가 주인을 잃어서 밥을 제때 못 얻어 먹어서 그런가 보다 하며 불쌍한 나머지 밥을 퍼주었는데 개가 밥이 담긴 밥그릇을 물고선 자기집으로 가더랍니다. 아주머니는 자기집으로 갖고 가서 밥을 먹겠구나 생각하고 하던 부억일을 정리하고 장에 갔다 올 일이 있어 준비하고 나가던중 가는 길에 그 혼자되신 맹인 할머니 생각이 나서 낮은 시골 담 너머로 할머니가 어찌하고 계신가 걱정이 되어 들어다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아주머니는 더 이상 가던 길을 가지 못하고 그 할머니의 집안을 계속 바라보고만 있어야 했습니다. 할머니가 마루에 걸터앉아있는데 개가 아침에 자기가 준 밥이 담긴 밥그릇을 안 먹은 채로 마루에 올려놓고선 눈이 안보이는 할머니의 소맷자락을 물고 손을 밥에 다가가게 해서 밥을 먹으라는 시늉을 계속하고 있는 거였습니다. 결국 할머니는 개의 뜻을 알아차리고는 밥그릇에 손을 가져가 그 밥의 절반을 먹고선 나머진 개에게 미뤄줬는데 그때서야 개가 자기 밥을 먹기 시작 했습니다. 마침 지나가던 사람들이 다 이 광경을 말없이 쳐다보고 있었기 때문에 소문이 마을전체에 펴졌습니다. 이일이 있은 다음날 그 개는 어제 갔던 집이 아닌 다른 집으로 밥을 타러 왔습니다. 개도 인정을 아는지 같은 집을 또 들르지 않았던 겁니다. 집 주인은 그 개를 아는지라 깨끗한 새 그릇을 준비해서 거기에 밥과 반찬을 고루 넣어서 주었는데역시 그 개는 그것을 물고 자기 집으로 가서 할머니에게 주고 할머니가 남은 것을 미뤄주면 그 때서야 자기가 자기가 먹었습니다. 이 일이 계속되니까 마을 사람들이 "사람보다 나은 개"라며 군청에 건의해서 효자상을주어야 한다고 하니까 군청에선 당황하며 사람이 아니어서 어렵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 퍼온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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