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금대교 곧 개통…육지와 ‘연결’
<앵커 멘트>
거금도를 아십니까. 전남 고흥군 소록도 아래에 있는 큰 섬인데요,
이 섬에 사는 5천여 명의 주민들이 오는 16일부터 다리로 육지를 오갈 수 있게 됩니다.
완공을 앞둔 거금대교를 박익원 기자가 미리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전남 고흥군 금산면과 소록도를 잇는 2.2킬로미터의 거금 대교가 착공 9년 만에 완공됐습니다.
2천7백억 원을 들인 이 다리는 1116미터의 사장교와 912미터의 접속교로 이뤄져 있습니다.
복층인 이 다리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보행자와 자전거를 타는 사람을 위한 길을 따로 설치했습니다.
<인터뷰>천영덕(거금대교 감리단장) : "거금대교는 바로 걸어서 갈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해상교량입니다."
이로써 거금도는 이미 연륙이 된 소록도를 거쳐 육지인 도양읍과 이어졌습니다.
<인터뷰>김동영(고흥군 금산면) : "배타고, 또 가는데 시간이 거의 한 시간 정도 걸리는데. 앞으로 다리가 되면 한 10분 정도 돼서 아주 편리하게 되겠습니다."
너비 62제곱킬로미터 국내에서 열한 번째로 큰 섬인 거금도는 남해바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33킬로미터의 해안도로가 일품입니다.
<인터뷰>최재화 : "다리개통이 되면서 많이 문의가 오고 있습니다. 연말 해돋이 문의가..."
다리개통소식이 알려지면서 자전거 동호인들의 발길도 늘고 있고 최근에는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오는 16일이면 육지로 이어지는 거금도 주민들이 벌써 손님맞이 준비에 들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익원입니다.
KBS TV 사회 2011.12.10 (토)
원본기사 링크 : http://news.kbs.co.kr/society/2011/12/10/2402071.html
제일 상단에 있는 동영상은 캠타시아로 녹화하여 vimeo 에 올려놓은 것입니다. 원본은 kbs홈페이지에서 보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