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투데이]◀ANC▶
전남 고흥 소록도와 거금도를 잇는 마지막 상판이 연결됐습니다.
올해 말에 개통되는데요.
전승우 기자입니다.
◀VCR▶
해상 크레인이
교랑 공사 마지막 구간에
철제 구조물인 상판을 들어올립니다.
길이 14.5m, 무게 400톤의 상판이
4시간의 어려운 작업 끝에
양쪽 접속부분에 한 치의 오차없이
설치됩니다.
마지막 상판 연결로
거금도와 소록도의 두 섬이
착공 7년 만에 총 연장 2,028m의 다리로
이어졌습니다.
◀INT▶ 박창규 과장/현대건설
"주탑과 주탑 사이에
마지막 상판이 가설됨으로써
거금도와 소록도가 연결되는
의미 있는 날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연도교는
주탑과 연결된 케이블이
상판 한가운데 설치된
세계 최초의 번들형 사장교입니다.
교량 양쪽으로 시야가 트여
쾌적한 도로 주행과 다도해 풍광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게 됩니다.
국내 해상 교량 가운데 최초로
차도와 보행자 도로가 분리된
상·하부 복층 구조는
또 하나의 자랑입니다.
아랫층은 자전거와 보행자 도로로,
위층은 차도로 가설됐습니다.
올해 말 개통을 앞두고
다도해 비경을 배경으로
웅장한 위용을 드러낸 거금대교.
남해안 개발과 다도해 관광시대를
열어주는 새로운 상징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승우입니다. (전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