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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29 13:18

더위들 조심하그라

조회 수 1203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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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도 다가 오고 더위는 지칠줄 모르고 이래저래 일이 손에 안잡힌다.
아무튼 친구들 파이팅!
..








                   조각달 그리움



                                 너 의 울 림


                    한웅큼 토해 내고도
                    목걸린 그리움이 있다.

                    서슬 퍼런 목 논 노래가
                    심곡으로 밀려 들면

                    슬픈 달빛 사이를
                    목놓아 가는 얼굴이.....




                     바라보는 눈빛 속엔
                     별이 총총 박혀 있고

                     낮달처럼 시린 내밀만
                     강되어 흐르는데

                     천만번 헤집는 생각
                     포말되어 넘나 들고




                      꿰어 안아 다스려도
                      조각난 그리움들

                      산산이 흩어지며
                      몸치나게 살 떨리움은

                      정녕,그대 한사람만
                      꿈결인듯 부르기만....




                      가득 고여 서성이는
                      설레임 깊은 상념

                      빛바랜 한줌 언어로
                      불러보는 이름위에

                       끝내는 소리도 없이
                       차오르는  조각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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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호 2004.07.29 17:30
    살다 보면 비가 오는 날도 있다 ( 시. 강연호)
    솥뚜껑 위의 삼겹살이 지글거린다고 해서, 생의 갈증이 해소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찍 취한 사람들은 여전히 호기롭다.
    그들도 박박 지우고 싶은 기억이 있는 것이다
    세상의 남루나 불우를 그저 견디겠다는 듯,
    반쯤 남은 술잔은 건너편의 한가로운 젓가락질을
    우두커니 바라볼 뿐
    참다 참다 그예 저질러버린 생이 있다는 듯
    창 밖으로 지그시 내리는 빗줄기
    빨래는 오래도록 마르지 않고
    쌀알을 펼쳐본들 점괘는 눅눅할 것이다
    분명한 것은 아마 이 밤이 지나가면
    냉장고의 찬물을 벌컥벌컥 들이켜야 할
    새벽이 온다는 것 정도가 아닐까
    어쩌면 이 술잔은 여기 이 생에 건네질 게 아니었는지도 모른다
    삼겹살을 뒤집어봐야 달라질 것 없고 희망은 늘 실낱같지만
    오늘의 운세는 언제나 제기발랄 명쾌하다
    63년생 토끼띠, 살다보면 비가오는 날도 있다.   [01][01][01]
  • ?
    그미 2004.07.30 09:13
    기태, 정호야~ 까꿍!!!!!!!!!!!!

    기태야
    詩가 너무 좋다!
    암래도 기태가 수상혀~!(xx5)   [01][01][01]
  • ?
    윤성 2004.08.01 23:17
    기태가 감성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요즈음 새삼스럽게 느껴지네...
    친구들이 더위 먹을까 봐 시원한 그림도 올려주고
    고맙다...
    기태야~~~~~   [01][01][01]
  • ?
    성민 2004.08.03 09:40
    너무 오랫만에 보는 친구들 날 기억해 줄런지
    기태,정호,금희,윤성-그냥 하는 일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친구들과도 정다운 야기도 나누지도 못하는 못난이가 되어 버린 것 같구나. 다들 무더운 날씨에 피서들 다녀온다는 이야기만 멀리서 들려오는구나. 종고 1기 친구들아 다들 건강하고 다음에 만날 기회가 된다면 회포를 풀어보자-바이   [0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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