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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금진(錦津) : 1600년경에는 거금도(居金島) “조금나루”라 하였으나 1884년에는 돌산군 거금도 소진(召津)으로 개칭하였고 그후 마을이 북쪽 해안에 위치하여 조금 때에는 암석이 노출되므로 조금너리라 하였는데 예부터 이곳에 나루터가 있어 나루진(津)자를 붙여 금진(錦津)이라 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05.02.13 19:36

나도 몰라

조회 수 3300 추천 수 0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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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을 뒤척이다 보니까 이런 시가 있구마잉

휘영청 둥근 달이 떠서
짚집 지붕 위에 동그마하니 열린 박을 비추면
그 지붕 아래 목숨 부지해 온 착한 이들에게
그건 너무나도 서러운 아름다움이었다
아름다운 서러움이었다


여름 밤,금진 저수뚱에서 부터 마을 앞 논에 안개가 질펀하게 깔리고
그 위에 보름달이 내리 쏟아낼때는 한낮에 어른들의 노동의 시름을,젊은 삭신들의 영혼들을
달빛에 담아내어 평온으로 이끌지 않았던가 싶은데...........
언젠가 밤 늦게 금진 광장스탠드에 앉아서 뭔지 모를 서글픔에 젖어
감상에 젖었던 기억이 떠올라서라...........


  • ?
    도덕간네 2005.02.14 10:29
    "박"이란 단어를 들으니 "이름없는 여인이 되어"란 시가 생각나다.
    지금은 박을 장식용으로 시용하지만, 옛날에는 물 바가지로 사용했던 걸로 기억된다.
    친구여! 그런 "서글픔"에 잠겼기에 우리가 이렇게 좋은 어른으로 성장하지 않았을까?
    청소년기에 반항을 하고 음악에 빠지고,문학에 심취하였기에,어른이 된 지금도 내 정신력이 탄탄하지 않은가 싶어.
    지금은 금진을 가면, 초라?
    내 어렸을 때 금진은 엄청 큰 동네고 나에게는 큰 왕국이었는데,지금 가끔 가면 내 어릴적 환상은 꿈이었나봐.
    작은 동네에 노인분들만 지키고,한적하다 못해 초라함으로 다가오니, 젊은이는 다 떠나고.
    이상끝 눈물이 나올려고 한다.
    이번 구정 때도 엄마가 서울로 명절을 보내시로 가셨서 가 보지도 못했다.
    금진이란 동네는 나에게 아른한 추억이고, 가슴 아픈 곳이야.
  • ?
    금진간네 2005.02.14 11:55
    도덕간네야 내가 하고싶은 이야기를 너가다해분다
    우리 동네는 큰동네고 큰왕국이었지 우리가 초등다닐적에 학교에서 운동회하면
    상이란상은 우리 동네에서 다 힙쓸어왔잖어
    난 그런 동네에서 태어난걸 축복이다고 생각했단다
    지금은 가끔 시골에 내려가면 마음 한구석이 허전하고 가슴이 뭉클하네
    그럴땐 옛 모습을 회상하면서 하나하나 더듬어 본다네
  • ?
    나여 2005.02.14 13:27
    도덕간네야 금진간네야 느그들도 그라디야?
    가끔 금산가서 우리집 전빵한께 물건 실어날르니라고 왔다갔다 한시롱
    채다보고 하면 왜 그렇게 초라하든고
    한번은 믿어지지가 않아서 차를 세워놓고 삥 둘러본께 나가 변해부렀는가
    광장이 변해부렀는가 눈이 의심스럽더라
    옛날에는 마을에 스탠드가 있는 것만으로 훌륭하게 보였고
    금진이란 마을은 발전된 곳이라고 은근히 자랑스럽게 생각했는데.....
    우굴우굴하이 놀던 아그들은 다 어디로 가불고 지금은 절간이라 매한가지더라
    울 엄마는 그 집에 가보고 싶지 않으냐고 하면 지금도 쳐다보기도 싫단다
    큰아들을 등에 업고 부부 둘이서 지은 집이 오직 서러움이었으면 그럴까
  • ?
    긍께만시 2005.02.14 15:26
    울 재워이 땜시
    옛 추억에 젖어 잠시 머물렀다 가네!
    아~옛날이여..........
  • ?
    나여 2005.02.14 21:42
    긍께만시 너는 누구더냐
    여기에 이름을 남기지 않으면 천추에 한을 남긴다고 하던데,누가 그랬냐고?
    나도 몰라
    갈포레 훈이?아니면 옥심네다야???????존 말 할때 나타날지어다
  • ?
    그랑께 2005.02.14 22:03
    재워이 연휴는 잘보내브렀으까
    뮤직비디오 멜 고상하고 보내놨더니 반송이 되버렸드란 말이시
    어케 시간대가 맞나보네 방금 글쓴걸보면
    밥도먹었고 서서히 활동할 시간잉갑네?
  • ?
    나여 2005.02.14 22:19
    어째 반송이 됐으까
    우리는 구식이라 뮤직비디오라고 하면 겁나게 기대가 되분디
    언능 한번 더 보내 봐바
    와따 궁금해서 죽겄는거
  • ?
    그랑께 2005.02.14 22:33
    알쓰 근디 느그쪽에 먼가 이상이 있는거같은디
    어째사까 기둘러봐
  • ?
    경주랑 나랑 2005.02.14 22:36
    이재원?
    재원이 ? 재원이성? 재원이 선배?
    아하 !! 무~지(근데 잘 기억 안난다^^) 잘생긴 재원이 오라버니?ㅎㅎ
  • ?
    금진간네 2005.02.15 09:07
    봉미야! 재원이가 뭔가 잘 생겼다고 그라야. 나도 중,고등학교 때 재원이 모습을 기억하다가 작년에 20년만에 재회를 했는데, 머리가 벗겨진 아저씨가 다 됐더라.
    그 곱상했던 모습이 많이 없었졌더라. 나이 40이 되면 얼굴은 자기가 책임져야 한다고 하더니만
    객지에서 힘들었는가,아님 막 살아부렸는가,곱던 얼굴이 여전히 곱더라.(재원이한테 욕먹기 싫어서)
    봉미 신랑 ! 맨날 얼굴 보고 인사는 못 하지만 거의 날마다 차는 보고 인사한께.안부는 접더라고.
    멀메 재원아! 긍께만시가 궁금하지? 이 누님한테 물어보라니깐.
    너보다 더 재장궂은 멀메 있어. 맨날 나한테 시비야.너가 돌려 차기로 한번 손 봐 줄래.
    쌍코피는 터치지 말고, 겁만 줘.그 머시기 투준이라고.
    그라고 니가 "서리" 해 먹은 이야기 한디, 공소시효는 없어. 죄를 지었으면 당연히 받아야지.
    무슨 소리야. 세상은 공평한거야. 죄를 지으면 죄를 받고, 복을 지으면 복을 받고,
    광철이한테까지 갈 필요없고, 투준이 행님이 순천서에 계시다고 하니까, 이준아!
    얼른 니기 행님한테 연락해서, 우리 금진 멀메들 잡아 가라고 해라.
    재원이는 일본 경찰에 연락하고. 우리 닭도 잡아 묵어는가 몰라.
    봉미야! 우리 막내 란미가 오늘 아침 딸을 낳았단다.
    그랑께야! 너는 재원이한테 야무지게 보내 봐라. 맨날 실패하냐?
  • ?
    긍께만시 2005.02.15 14:05
    흐미~날이 섰구만 날이섰어!
    울 아름다운 미 누님 찢어진 눈이 영낙없는 비수구만 ㅎㅎ
    넘 동네 놀러와서 비실댄다고 괄시허면 슬~프지~~이!ㅋㅋ
    글고 도덕아!
    울 행님,고겄들 절대로 몾잡어간다.
    동촌에 전설처럼 내려오는 사건
    행님 개인적으론 감추고싶은 비밀
    주민들 간에는 함구 해야하는 1급 대외비...
    일명 오리괘기 엑스파일 .....
    하여 니캉 내캉 쌤쌤이되고,뭐 동병상련.... 그런거.....
    식성 좋기로 유명한 울 행님
    지금도 오리괘기라믄 절래절래 손사래부터 치고 나온다.
    그 열네명 흑기사들의 재판 과정의 후일담은
    울고 웃는 생 코메디로 남아
    지금까지도 동네에선 회자 되곤 한단다.

    그라고 재워이...
    재밌는 야그들 넘 재미있었고
    고걸 연재를 해불먼 어떨까
    사건별 주제별루다 나눠서...
    미성년자 눈팅 관람불가 성인용이믄 더더욱 좋고..캬캬캬
  • ?
    순아 2005.02.15 15:38
    미언니 추카해요!!!!!
    조카가 하나 더 탄생했네요
    란미한테 추카한다고 전해주세요
    지금은 닷컴에 들어오지 못하겠지요
    며칠지나서나 오면 모를까
    이젠 란미도 쬐금 재미좀지겠네요 둘만 재미보다가 이젠 셋이서 재미볼라면.....
    고생도 쬐금할것이고 이젠 모르면 언니들께 전화도 할것이고
    쫌크면 뭔짓했다고 야단일것이고 안봐도 비디오가 나오네요!!!!ㅋㅋㅋ
    애들 키워본 엄마들은 다 그러했을거예요 그쵸~~~~
    아님 저처럼 한명씩 늘어갈때마다 소리가 커지던지...
    전 한명일때보다 셋이다 보니 목소리만 커지더라고요 저만 그러나요ㅎㅎㅎㅎㅎ
    란미는 이제 키울라면 힘들겠다 난 그즘 다 키우서 떨쳐놓고 놀러 다닐렬고한디
    봄이람시고 축제하는데 쫓아다닐것이고 소풍에다 체육대회다 등등

    언니 오빠들 설 잘냈죠
    재원오빠 우리오빤 눈팅만 하고 간대요~~~
    쪼까 열러운가봐요 순진해서리 지금도 말이 없어요
    맘은 엄청 넓은디......ㅋㅋㅋㅋ
    오빠 글보고 뭐라하지마소 알제 내맘



  • ?
    나여 2005.02.15 17:22
    어이만시 봉미 나를 모른척 할라믄 해불제 어째 미지근하시
    서방이랑 녹도서 산다는 애기는 들었네
    나이 든께 함부로 말하기도 껄쩍지근하고 요상시럽네
    알콩달콩 잘 살라고 무쟈게 빌겄네

    긍께만시야 미하고 뭐 감정 있는감?
    기양 둘이 붙었다 하믄 못잡아 묵어서 난린가
    원래 나이 묵으믄 힘파이고 그란께 둥굴둥굴하게 살든디
    느그들은 시상을 거스러 꺼꿀로 가불라고 한당가
    고걸 연재를 해불자고 한꾼에 하면 몰라도 유제 챙피한디
    15회에 있는거 끌어와서 둘이서 엮어 볼까나??

    순아야 잘 지냈니?설은 잘 샜니?워메 간지러운거!!!!
    갑자기 서울 말 할려니까 이상항마
    안식이 오빠 지금도 열론탐 한단 말이여?원래 안그랬는디!!!!
    한번 버릇 들여노면 암시랑토 안하다고 이약 잠 해봐
    아그들 키우느라고 한참 힘들겠구나 .힘내라 힘,반지락 캔 힘까지 동원해서.......

  • ?
    김효순 2005.02.18 20:17
    재원오라버니 안녕하세요??
    저 준희오빠 첫째동생입니다. 기억하실지모르겠네요.
    이름만 보고는 내기억속에 그 오라버니가 맞나 여기 들어올때마다 생각했는데
    순아에게(순아와 동창입니다)물었더니 맞다고 하드군요. 동락이 작은아빠,우리어릴땐, 동락이 삼촌맞냐고 물었드니 맞다고 해서 넘 반가웠어요. 어릴땐 너무도 높게만 보이던 언니 오라버니들이었는데 같이했던 추억은 없지만 그래도 이름만 들어도 너무 반가웠어요. 같은 고향 그것도 금진 웃골 아니겠어요. ^^! 일본에 계시다는 얘기 저희 오빠한테 들었어요.
    순아덕분에 여기 들어와 글을 올리게 되네요. 정말, 언니 오빠들 말씀대로 고향을 떠나살게되니 고향이 너무 그립고..그런데 한번씩 다녀오면 예전같지 않아서 많이 낯설고 뭔가 허한기분도 들구요. 저는 시골가면 옛날생각에 꼭 소재바닷가를 한번씩 가보곤했는데 지금은 아시겠지만 예전모습은 없잖아요. 예전에 그 멋이 없어요.
    재원 오라버니 항상건강하시구요. 근데 제가 너무 친한척한다고 나무라지 마세요.ㅎㅎㅎㅎ
    넘 반가워서....
    또 글올릴께요.
    그리고,언니 오라버니들 글 너무 잘 보고 있어요. 아는분들도 계시고 가물가물 잘모르는 분도 계시고.. 미언니는 란미언니라 알구요. 학교다닐때 기억.우리한테는 언니가 컷트머리언니로 통했는데... 잘계시죠..
    우리어릴때 정말 해니오빠로 불렀는데 해니 오라버니도 반갑습니다.
    언니,오라버니들 건강하세요..


  • ?
    나여 2005.02.19 11:46
    효순아 친한 척 해줘서 더 고맙다
    실은 나도 안체끼 할라다가 통 열로와서,이쪽에서 아는 척 했는데 그쪽에서 모른다고
    해불믄 더 열라와 불잔어.........
    같이해 온 추억은 없어도 느그 어릴때 많이 보고 커왔으니까 그것도 추억이라면
    추억이잖은가.같은 동네에서 나고 자라고 같은 환경에서 겪어온 것들이 있기에
    더 그립고 정겹게 느끼지 않을까 싶네
    우리집은 내가 고등핵교 2학년때 용동으로 이사했으니까
    웃골이 더 아늑하게 느껴진단다.가끔 가서 실망도 하지만........
    변화된 모습은 알고 있어도 객지에서 고향을 그릴때는 옛날 그대로를 떠올리며 상상하거든
    매번 갈때마다 옛날 모습은 없는데도 있을거라고 착각을 많이 일으키기도 한다네
    준희 오빠도 잘 지내지?저근하면 여기도 들어오라고 하지
    효순아 순아야 친구들이랑 자주 와서 추억담이나 옛날 애기 올려라
    내가 무쟈게 심심하거든..........
  • ?
    효수니 2005.02.19 14:20
    저희 오빠도 잘 지내고 있어요..
    제가 언니,오빠들 재미난 얘기 전하곤 합니다.
    여기오면 입가에 미소가 절로...
    "아~하!!맞다 맞어!!" 잊고 있었던것들이 새삼생각나기도 하구요.
    간만에 들어보는 말들이 너무 정겨워요..
    재원오라버니 심심찮게 안부전하러 놀러오겠습니다아~~!!
    여긴 아침에 눈발이 날렸는데 눈온뒤라 꽤 춥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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