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방학이 끝나고 시나브로 얼음이 풀리고 메말랐던 산천에
물이 오르며 봄이 다가왔음을 느낄때 쯤,아그들에게 또 할 일이 생겨난다
산이면 산에 지천으로 흐드러지게 피던 산꽃,지금은 학교에서 배운대로 진달래라 부르지만,
그때는 산에 허천나게 피어서인지 모르갰지만 다름 아닌 그냥 산꽃이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아름다움이야 한가지일건데 ,그 당시는 아름다운 것 보다는 만지고 느끼는 꽃에 불과했다
그러니까 우리들에겐 그 아름다움마져도 먹는 것으로 표현했나 보다
토요일은 오후 수업도 없었고 일부러 벤또 싸 갈 일도 없었다
집을 향해 오르막길 돌꼭지를 오르고 몰랑에 도착하면 봄이라고 하지만 새코롬한 찬바람이 얼굴을
스치면서 확 트이는 가슴,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논두렁들,더 멀리 시선을 주면 바다가 눈에 들어오고,
흰물쌀을 일으키며 금진 선창을 향해 천천히 다가오는 철선,대그박을 왼쪽으로 살짝 돌리면
망뚜이 몰랑이 한눈에 들어 오면서 ,산 밑자락에서 부터 몰랑까지 물들인 듯 피어나는 산꽃,
몰랑 언저리에 듬성듬성 보이는 뻘뚝 나무,와따 !!!!!뻘뚝 나무를 떠올리니까 ,잃어버린 수중한 물건을
찾은 듯 반갑기도 하다.
[아그들아 오늘은 학교 일찍 끝났은께 망뚜이 몰랑으로 해서 집에 가자]고 애기를 걸어 온다
좋은 길을 마다하고 어린 아그들에겐 험할 수 밖에 없는 산길을 가는 이유는 ,색다른 것에 대한 호기심과
허기진 배를 채워 볼새라 산을 타기 시작한다,산을 오르기 시작하면서 산꽃 따묵기도 시작된다
처음엔 한잎 두잎 따먹는 것으로 그럭저럭 맛이 나지만 ,먹어도 먹어도 배부르지 않는것이 성에 차지 않아
한움큼씩 훏어서 한 잎에 넣어보기도 한다.배부를 일이 없는건 마찬가지..........
뻘뚝나무 열매도 따먹기도 했는데 정확한 맛이 떠오르지 않는다.신것 같으면서도 달작지근한 맛이던가!!!!
요즘 아그들은 진달래가 아름다운 꽃으로 보일텐데,우리들에게 진달래는 봄이 되면
빼놓을 수 없는 간식거리였다
그것도 자랑할거라고 진달래 가지채 꺽어 한움큼씩 들고 집에까지 가지고 가곤 했다
그 흔한 것도 동네에 가지고 가면 인기 품목이어서,달라는 아그들도 줄을 잇고,실컷 먹은 탓에
인심 좋게 나눠주기도 하고,뽐내기도 했다
아주 어렸을 적엔 산꽃술을 담궈 먹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식구들대로 일삼아 따왔던 기억도 어렴풋이 날듯 말듯.........
언젠가 부터 술 담궈 먹던 풍습이 사라졌는데,독성이 강해서였단다
그때 망뚜이 몰랑으로 산꽃 따러 다닌던 아그들아 !!!!!
언능 손 들고 나와라,안오면 알아서 혀!!더 이상 못참은께..........
물이 오르며 봄이 다가왔음을 느낄때 쯤,아그들에게 또 할 일이 생겨난다
산이면 산에 지천으로 흐드러지게 피던 산꽃,지금은 학교에서 배운대로 진달래라 부르지만,
그때는 산에 허천나게 피어서인지 모르갰지만 다름 아닌 그냥 산꽃이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아름다움이야 한가지일건데 ,그 당시는 아름다운 것 보다는 만지고 느끼는 꽃에 불과했다
그러니까 우리들에겐 그 아름다움마져도 먹는 것으로 표현했나 보다
토요일은 오후 수업도 없었고 일부러 벤또 싸 갈 일도 없었다
집을 향해 오르막길 돌꼭지를 오르고 몰랑에 도착하면 봄이라고 하지만 새코롬한 찬바람이 얼굴을
스치면서 확 트이는 가슴,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논두렁들,더 멀리 시선을 주면 바다가 눈에 들어오고,
흰물쌀을 일으키며 금진 선창을 향해 천천히 다가오는 철선,대그박을 왼쪽으로 살짝 돌리면
망뚜이 몰랑이 한눈에 들어 오면서 ,산 밑자락에서 부터 몰랑까지 물들인 듯 피어나는 산꽃,
몰랑 언저리에 듬성듬성 보이는 뻘뚝 나무,와따 !!!!!뻘뚝 나무를 떠올리니까 ,잃어버린 수중한 물건을
찾은 듯 반갑기도 하다.
[아그들아 오늘은 학교 일찍 끝났은께 망뚜이 몰랑으로 해서 집에 가자]고 애기를 걸어 온다
좋은 길을 마다하고 어린 아그들에겐 험할 수 밖에 없는 산길을 가는 이유는 ,색다른 것에 대한 호기심과
허기진 배를 채워 볼새라 산을 타기 시작한다,산을 오르기 시작하면서 산꽃 따묵기도 시작된다
처음엔 한잎 두잎 따먹는 것으로 그럭저럭 맛이 나지만 ,먹어도 먹어도 배부르지 않는것이 성에 차지 않아
한움큼씩 훏어서 한 잎에 넣어보기도 한다.배부를 일이 없는건 마찬가지..........
뻘뚝나무 열매도 따먹기도 했는데 정확한 맛이 떠오르지 않는다.신것 같으면서도 달작지근한 맛이던가!!!!
요즘 아그들은 진달래가 아름다운 꽃으로 보일텐데,우리들에게 진달래는 봄이 되면
빼놓을 수 없는 간식거리였다
그것도 자랑할거라고 진달래 가지채 꺽어 한움큼씩 들고 집에까지 가지고 가곤 했다
그 흔한 것도 동네에 가지고 가면 인기 품목이어서,달라는 아그들도 줄을 잇고,실컷 먹은 탓에
인심 좋게 나눠주기도 하고,뽐내기도 했다
아주 어렸을 적엔 산꽃술을 담궈 먹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식구들대로 일삼아 따왔던 기억도 어렴풋이 날듯 말듯.........
언젠가 부터 술 담궈 먹던 풍습이 사라졌는데,독성이 강해서였단다
그때 망뚜이 몰랑으로 산꽃 따러 다닌던 아그들아 !!!!!
언능 손 들고 나와라,안오면 알아서 혀!!더 이상 못참은께..........
젖어가곤 합니다
오늘은 산꽃에 대한 추억.....
만취해서 갑니다
정답고 재미있는 세상이야기로
정담들 많이 나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