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핍했던 시절,우리들에게도 기다림이 있었다
그 기다림이 요즘 애들처럼 거창할 것도 없는 ,떡이나 고기반찬 새옷 그게 얼마나 기다려지던가
아그들은 더디 가는 시간을 마냥 짜증스러워했고 ,어서 그날이 오기를 학수고대 했었다
돈 벌러간 누나들을 기다리고,흰 쌀밥,평소에는 생각도 못한 여러가지 반찬들,
그위에 소고기 맛은 혀를 무작시럽게 즐겁게 했다
조무래기들에게 명절은 일년을 통틀어 다른 무엇보다 기다림으로 가슴설레는 시간을 보내며,
우리집은 무슨 떡을 한다느니,무슨 반찬을 한다느니,누가 세배돈을 준다느니,돈벌러간 누나 오빠들이
뭣을 사온다느니 하면서 ,애기 꽃을 피웠다
실지로 그런 말들이 이루워지든 말든 상관없이 애기하는 것만으로 무자게 즐겁지 않았던가
집집마다 하는 떡 종류도 달랐음으로,느그 집 그 떡 하면 우리집은 이런 떡 하니까 바꿔 묵자는둥
온통 먹거리 애기가 절반 이상을 찾이했던 것 같다
평소에는 말도 못하게 말 안듣고 부잡시럽고 재장굳은 아그들에게 추석이나 설날은
여유롭고 넉넉한 마음이 어린 가슴으로도 느낄 수 있었다
그때 누구나 그러했듯이 삶의 질이란 생각조차 못했고,오직 먹고 사는 것만이 최우선이자 관건이었던
부모 세대들의 생활상과는 아랑곳없이,조무래기들에게 명절은 크나큰 이밴트였다
심지어는 기다림이 많은 우리들에겐 무료함을 주체 못하여,자기 집과는 관계없는 남의 제삿날 ,결혼식날도
기다리곤 했다.그런 곳에 가서 마냥 얼쩡거리며 얻어 먹는 재미도 컸고,
부모의 영향력으로 빽으로 많이 얻어 묵는놈 적게 얻어 묵는 놈 ,여러찔로 갈리는데,
난 항상 손해 보는 기분으로 그곳을 배회했던 기억이 난다.어쩔 땐 그놈들이 짠해지기도 하는데.........
이런것도 생각난다.떡내기 구술치기나 목가치기,떡이나 다른 멀을걸 걸어놓고 내기 하는 것이다
지면 느그집 제사때 떡을 얼마나 내야 된다는 ,그런 놀이로 기다림을 달랬던 아그들 ,그 아그들이
성장에 성장을 거듭해 지금은 30대 후반 40를 넘은 중년이 되어 유년을 회상하는 나이가 되었더란다
더 이상 나이 묵기 싫은디 먼 빙한다고 세월은 머 묵자거 있다고 날씨도 새코롬하이 추운디 가심을
요야지게 만드는지 모를 일이시..........
잔칫날 마당 한 귀퉁이에 큰 가마솥을 걸채놓고,불땀 좋은 장작으로 끊여대던 디아지 뼛국물,
빠져서는 안되는 것처럼 잔칫집에는 어디에나 눈에 들어오는 광경이었다
쌉싸름한 겨울에는 그 국물 맛이 그리워진다
그 기다림이 요즘 애들처럼 거창할 것도 없는 ,떡이나 고기반찬 새옷 그게 얼마나 기다려지던가
아그들은 더디 가는 시간을 마냥 짜증스러워했고 ,어서 그날이 오기를 학수고대 했었다
돈 벌러간 누나들을 기다리고,흰 쌀밥,평소에는 생각도 못한 여러가지 반찬들,
그위에 소고기 맛은 혀를 무작시럽게 즐겁게 했다
조무래기들에게 명절은 일년을 통틀어 다른 무엇보다 기다림으로 가슴설레는 시간을 보내며,
우리집은 무슨 떡을 한다느니,무슨 반찬을 한다느니,누가 세배돈을 준다느니,돈벌러간 누나 오빠들이
뭣을 사온다느니 하면서 ,애기 꽃을 피웠다
실지로 그런 말들이 이루워지든 말든 상관없이 애기하는 것만으로 무자게 즐겁지 않았던가
집집마다 하는 떡 종류도 달랐음으로,느그 집 그 떡 하면 우리집은 이런 떡 하니까 바꿔 묵자는둥
온통 먹거리 애기가 절반 이상을 찾이했던 것 같다
평소에는 말도 못하게 말 안듣고 부잡시럽고 재장굳은 아그들에게 추석이나 설날은
여유롭고 넉넉한 마음이 어린 가슴으로도 느낄 수 있었다
그때 누구나 그러했듯이 삶의 질이란 생각조차 못했고,오직 먹고 사는 것만이 최우선이자 관건이었던
부모 세대들의 생활상과는 아랑곳없이,조무래기들에게 명절은 크나큰 이밴트였다
심지어는 기다림이 많은 우리들에겐 무료함을 주체 못하여,자기 집과는 관계없는 남의 제삿날 ,결혼식날도
기다리곤 했다.그런 곳에 가서 마냥 얼쩡거리며 얻어 먹는 재미도 컸고,
부모의 영향력으로 빽으로 많이 얻어 묵는놈 적게 얻어 묵는 놈 ,여러찔로 갈리는데,
난 항상 손해 보는 기분으로 그곳을 배회했던 기억이 난다.어쩔 땐 그놈들이 짠해지기도 하는데.........
이런것도 생각난다.떡내기 구술치기나 목가치기,떡이나 다른 멀을걸 걸어놓고 내기 하는 것이다
지면 느그집 제사때 떡을 얼마나 내야 된다는 ,그런 놀이로 기다림을 달랬던 아그들 ,그 아그들이
성장에 성장을 거듭해 지금은 30대 후반 40를 넘은 중년이 되어 유년을 회상하는 나이가 되었더란다
더 이상 나이 묵기 싫은디 먼 빙한다고 세월은 머 묵자거 있다고 날씨도 새코롬하이 추운디 가심을
요야지게 만드는지 모를 일이시..........
잔칫날 마당 한 귀퉁이에 큰 가마솥을 걸채놓고,불땀 좋은 장작으로 끊여대던 디아지 뼛국물,
빠져서는 안되는 것처럼 잔칫집에는 어디에나 눈에 들어오는 광경이었다
쌉싸름한 겨울에는 그 국물 맛이 그리워진다
내가 메일도 보냈는데, 그동안 이야기 거리가 없더냐?
니가 진짜 소설을 써야겠다.
평범한 너에 글을 읽고 있으면 끼가 있다니까 글 쓰는 끼.
명절이 돌아오니 그때가 생각나니?
늙어서 책 한권 써 볼래?
또 며칠은 자주 보겠구나.
여자가 남자 보고 싶은 것은 "무죄"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