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년**
중년이 아름다운 것은
한창 인생의 정점에 있기 때문이 아닌지
풋 사과처럼 풋풋한 싱그러움은 없어도
세월만큼 성숙한
여유가 있어 좋은 것은 아닌지
그것은 누가 이기냐의 싸움에서
내 마음 다스리기로 전환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마음을 다스릴 줄 알아야
표정 역시 그윽하고 부드럽게 만들어 지며
누구나 가까이 다가가고 싶어 지는 마음이 생기죠
젊은 시절에는 미모를 우선한다면
나이든 중년에겐
이해와 경험으로 얻어진 사고를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그 인격이 평가된다고 생각합니다
젊음이란 바래지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시간들로 연륜을 쌓아가는 것은 아닌지...
노래방에서 고음보다는
매력적인 저음으로 님 좋아하는 노래를
거침없이 부르는 것도 중년 매력이 아닐까요?
살아온 세월에 반 비례해 호기심은 줄지만
웃는 시간은 젊을 때보다 훨씬 많은 것도
아름다운 중년들이지요
세월 속에서 배우고
실패로 인해 터득하고 그래서 쌓아온 연륜들이
더 많은 여유스러움을 가져오는 것은 아닌지...
거울에 비친 모습이
내가 아니라고 거부하지 말고
힘들어 하는 이에게
따뜻한 손길 먼저 내밀어
그것으로 평가 받을 때라 생각해 봅니다
고상함을 스스로 만들어 평가 받고
유지할 수 있다면
아름다운 시기를 잘 사는 여자가 될 것입니다
참으로 좋은 시절입니다
남자는 중후한 매력을 느끼고
여자는 더욱 부드러운 면이 느껴지는 우리 중년
열심히 살아 내일의 좋은 추억을 만들어 보자구요!
몰려 다니며 수다떠는 중년이 아닌.......
나름대로 내면을 다듬는 중년이길 바래 봅니다(xx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