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을 붙이면 속에것부터 푸석푸석 타기 시작해서
가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바람이나 없는 날이면 그 연기가 낮게 드리워서
어느덧 뜰 안에 가득히 담겨진다.
낙엽 타는 냄새같이 좋은 것이 있을까?
갓 볶아낸 커피의 냄새가 난다.
이효석 의 (낙엽을 태우면서 중)
눈부시게 맑은 햇살과 곱게 물든 단풍잎,
그리고 나무밑에 소복하게 쌓이고 있는 낙엽들이
늦가을의 청취를 느끼게 합니다.
몸 안을 살짝파고 드는 쌀쌀함도 그리 싫지 만은 않은
것은 그 청취에 취해서일까요?
환절기 모든 우리4회 동기들이 건강하고 밝은 하루하루
가 되었으면 합니다.
금산동중4회 너무나 오랫만에 입가에 올려보는 낯설
은 느낌 마져드는 기나긴 여정을 돌아 이제 이곳에서
추억여행 속으로 빠져 들어가 봅니다.
너무나 늦게 시작하지만 4회동기들의 많은 동행을
기대합니다.
안녕......
간밤에 비가와서 질가에 ㅇ은행잎이 겁낙게 많아져서 청소차가 한번 진나가야
할것 같든디
다음부터는 이름 밝히고 자주 좋은글 남기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