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하는 양심 김대중 제15대 대통령이 2009년 8월18일 향년 85세로 서거했다.
한국 현대사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개인이나 지역.계층간의
호오와는 상관없이 거대한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국내에서는 이념과 지역에 따라 극단적인 평가가 대치되기도 하지만
국외에서 평가는 민주주의와 인권,세계평화에 기여한 인물로 기억되고 있다.
프랑스 르몽드는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걸고 투쟁한 인물이라 평하기도 하였다.
2009년은 우리시대 큰 거인을 보낸 한 해로 기억 될 것이다.
끝없이 타협했던 그러나 끝까지 굴복하지 않았던 역사의 승리자 이다.
한국 현대 정치사에서 명멸해간 큰 정치인중 누구나 할 수 없었던 일
그것은 살아 남는 일이었다.
김구,여운형,신익희,조봉암,장준하등등... 하지만 김대중은 살아있었다.
1970년대이후 40년동안 그의 존재는 한국 정치사의
한축을 이루웠고,엄혹했던 독재시절 그는 민주화를 이끌었고,
한국 최초로 수평적 정권교체를 달성 하였다.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을 갖추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으로
현실정치에 접근 하면서 이상주의와 실용주의 가치관을 접목시키고 활용 하였다.
수평적 정권교체,남북화해 협력,국제통화기금 조기 졸업,
정치적 민주주의,정보화강국,국가 인권위원회 설치,
여성 권익향상,국민기초 생활 보장제 실시등의 큰 족적을 남겼다.
다만 아쉬움은 외환위기 극복과정에서 받아들인 신자유주의
정책은 그가 평생 화두로 삼고 정책에 방점을 찍어왔던
서민과 중산층의 생활향상에 크게 기여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김대중 대통령의 가치는 한국사회의 주류세력에서 비 주류세력으로
평화적으로 정권을 교체하였으며 민주정부 10년의 초석을 다지는 시작이 되었다.
지난 40년 한국사회 방향제시의 네비게이션 역할을 하였다 자부 할 수 있다.
화해와 용서 통합의 화두를 던지고
2009년 영면에 들어가신 김대중 전대통령의 명복을 빈다.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 한다.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기억에 남는 인물중 한분이 김대중 대통령입니다.
인간이 한평생을 살면서 겪기 어려운일을 초인적으로 극복하며
자신의 뜻을 끝내 이루어내는 삶 자체는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