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잃었다.
많은 친구들이 함께 여정을 떠났지만
갈림길은 지날 때마다
차례차례 다른 길을 선택해 멀어져 갔다.
아픈 다리 서로 달래며 지금까지 동행했던 사람들도
다른 곳 에서 출발했지만
어느 곳 에선 가 함께 걸어왔던 이들도 생각은 다르다.
날이 저물어 사방 어두운데
누구도 자신 있게 방향을 잡아 발걸음을 내딛지 못한다.
이미 지나온 길을 되돌아가지 못한다.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어디에서 무엇이 어긋났던 것인지
살펴보는 일뿐인 것 같다.
달그림자와 별을 살펴 방향을 새로 가늠해 보고,
갈림길과 장애물이 나타날 때마다 도움 받았던 낡은 지도를 꺼내본다.
오래된 지도를 다시본다.
11월20일 돌잔치 모임,21일 총동창회 모임이후
시나브로 2주가 지나간 시간입니다.
많은 동창들의 아쉬움을 송년모임으로 함께 하고자 합니다.
일시: 2009년 12월 19일 토요일
장소 : 어쭈구리
(대방역 6번 출구 (노량진-->대방-->신길)
지하철역 1호선 하차
시간 : 오후 18:30~
많이 참석하여 함께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