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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우두(牛頭) : 마을의 지형(地形)이 소의 머리와 같이 생겼으므로 쇠머리라고 부르다가 한자를 訓借(훈차)하여 우두(牛頭)라 불러 현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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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 정호승

이 세상 사람들 모두 잠들고
어둠 속에 갇혀서 꿈조차 잠이 들 때
홀로 일어난 새벽을 두려워 말고
별을 보고 걸어가는 사람이 되라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겨울밤은 깊어서 눈만 내리어
돌아갈 길 없는 오늘 눈 오는 밤도
하루의 일을 끝낸 작업장 부근
촛불도 꺼져가는 어둔 방에서
슬픔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라.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절망도 없는 이 절망의 세상
슬픔도 없는 이 슬픔의 세상
사랑하며 살아가면 봄눈이 온다.
눈 맞으며 기다리던 기다림 만나
눈 맞으며 그리웁던 그리움 만나
얼씨구나 부둥켜안고 웃어보아라.
절씨구나 뺨 부비며 울어보아라.

별을 보고 걸어가는 사람이 되어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어
봄눈 내리는 보리밭길 걷는 자들은
누구든지 달려와서 가슴 가득히
꿈을 받아라.
꿈을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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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복이 2004.12.13 01:16
    아...누님....드디어 호승이 형을...
    기냥 왠지 고맙습니다요.
    이 형님은 주로 극단을 상정한다는 느낌입니다.
    눈물없는 슬픔.
    절망없는 절망.
    예수없는 예수.
    고기없는 낚시.
    ........................누님 없는 여그.
  • ?
    앗싸! 태양 2004.12.13 09:10
    희망은 항상
    염려나, 어둠속에서
    저벅저벅 걸어오나 봐요.
    어쩌끄나 저 '소 치는 아이'
    소 잊져 불믄...
    안개속에서
  • ?
    울산댁 2004.12.13 09:43
    거금도에서 알게 된 이 노~래
    가만히 듣고 있노라며
    나도 모르게
    가슴이 먹먹해지고...

    노랫말 속에 들어 있는
    애달픈 슬픔의 정서가
    가슴을 시리게 하면서도
    사람의 마음을 붙잡습니다.

    *음악에 취해 정호승님의
    시도 정말 좋다는 말을
    까먹을 뻔 했네요...
  • ?
    복이 2004.12.13 13:46
    해바라기 멤버였던
    유익종의...새보다 자유로워라...
    작년에 여기서 신정 곽학만 선수가 들려주는 이 곡에 취해
    진달래 여사와 거금도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새보다는 바라지도 않으니
    새발의 피만큼만이라도 자유롭고 싶다면서.
  • ?
    무적 2004.12.13 16:00
    빈자의 미학과 해우소가 누구?
  • ?
    빈자의미학 2004.12.13 17:52
    언제나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고자
    오늘도 그 희망을 갈망해 봅니다...

    언제나 따뜻한 누님의 글 마음속의 따뜻함으로
    함께 합니다...

    작은동네 선창가의 김학성 입니다.
    자주 뵙겠습니다...
  • ?
    오혜숙 2004.12.14 00:23
    보기동생아 고맙다.
    정호승님의 시 넘 좋더라.
    앞으로 마~니 사랑하기로 했다.
    또 추천 부탁하마.

    앗싸태양, 그리고 울산댁 두후배님들 항상 고마워요.
    우두마을과 함께해줘서....

    이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마음이 착 가라앉고
    가사가 슬퍼 가슴이 시려옴을 느껴요.
    슬픈노래를 좋아하면 안된다는데 난 왜 이런 슬픈노래가 좋을까?

    항상 같이 웃고 서로 어깨 토닥이며 한해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우리 함께해요.

    학성아!
    언제 보아도 너의 잔잔한 미소가 누나는 넘 좋더라.
    항상 얼굴에 밝은 미소가 떠나지 않도록...
    건강 잘 지키고,
    13기를 위해 무거운 중책을 맡았으니 열심히....

    삼춘!
    이제 아셨죠?
    빈자의미학이 누군지를....
    그런데 해우소는 참말로 몰라.


  • ?
    양현 2004.12.14 07:29
    "희망은 염려나 어둠속에서 저버저벅 걸어온다"는
    앗싸!태양의 말이 너무 공감이 가네여.

    "새보다 자유로워라" 라고 호승님이 불렀지만,

    신분에서...
    시간에서...
    돈에서...
    나이에서...
    죽음에서...
    자유롭고 싶내여.
    새처럼 못 날아도 상관없구여...

    그 날이 오것지라?
  • ?
    앗싸! 태양 2004.12.14 09:13
    '새발의 발톱'만큼은 자유로운
    앗싸! 태양입니다.

    하지만,
    그 쬐금한 자유에 취할까봐-
    하늘에서 내린 경고장을
    그냥 '앗! 뜨거워'하며 수용하고
    '발톱의 때'만큼으로 자유를 축소하고
    주눅들린 자유인입니다.

    어제 많은 분들의 염려덕분에
    논문 종심은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인제 인쇄해서 인준받을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맘써준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양현오빠,
    '내속에 내가 너무 많은
    것'에서도 자유롭고 싶네요.
    정치권보다 더 혼란스러운
    내 자신으로부터 자유롭고 싶네요.
  • ?
    무적 2004.12.14 18:42
    앗싸!태양님!
    축하합니다.

    어디에다 축하의 메세지를 전할까 생각중이었는데
    마침 이 곳에 님의 발자욱이 있어서.

    물론 님의 능력으로 무사히 통과하리라고는 미루어 짐작하고 있었지만......

    진심으로 축하의 말을 전하며
    곧 있을 만남을 기대합니다.

    참!
    잔잔한 음악을 배경으로 달그림자님의 시를 녹음하여
    이번 행사장에서 들려줬으면 좋겠다는 나의 의견에
    보기님이 적극 동참하여 수고하여 주었답니다.

    시 낭송자는
    보기님
    보기님의 따님
    오혜숙님
    그리고 영희님이 수고하여 주셨구요.

    보기님이 편집하여 보내준 CD를
    어제 밤에 시간을 쨤내어 컴에다 걸고 들어보니
    이건 바로 완전히 프르(전문 성우)들의 향연이었답니다.

    특히나 보기님의 따님의 그 앙증맞은 목소리는 평생 들어보지 못한 순수 그 자체!
    다음에 오셔서 들어보면 알 것이라는 말 밖에 더 할 말이 없군요.

    금산사람 전부 다 화이팅입니다.
  • ?
    앗싸! 태양 2004.12.15 09:03
    무적님,
    거듭 감사의 맘을 전합니다.
    정말로 좋은 아이디어에
    좋은 분들이 참여가 뜻을 빛냈군요.
    기대가 됩니다.
    시와 음악과 울림이 있는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그곳에 참석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정상적인 몸매를 보여줄 까
    그래도 쬐금 핼쓱한 몸매로
    여성미를 보여드릴 까
    결론은 시대의 벽을 넘어서는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운 상대기준을 만들자'- 로

    그래서 그냥 밥 잘 먹고, 약 잘 먹고,
    갈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빨리 회복되어야 남편의 승낙을
    받기가 수월할 것 같아서...

    모임에 참석하는 사람만 복 받는다는
    하늘에 뜻을 전하며...



  • ?
    양현 2004.12.15 09:28
    왜 앗싸!태양이
    참석 못하는, 초대 받지 못한 날
    욕하는 것처럼 들릴까요?

    그래서
    논문심사 통과된것은
    축하 못해드리겠네여.
    노력으로, 정성으로, 실력으로 얻은 것이니까요.

    18일은 이래 저래 아쉬운하루가 되겠내요.
  • ?
    복이 2004.12.15 12:41
    무적 형님.
    제 딸 수진이에 대한 평가만 인정하겠습니다.
    (자랑이지만) 수진이는 유치원 다닙니당~~
    좋다 하시니 선물해드린 후배님들도 기분 좋을 듯.
  • ?
    울산댁 2004.12.15 13:53
    사람의 향기로 실망을 안길까 걱정도 되고

    거리와 일상을 뛰어 넘기가 힘들어서
    신뢰를 져버린 변절을 꿈꾸며
    글의 향기로 남고 싶어하는 제게,

    누가!!
    참 무섭게
    겁을 줘 버리네요.

    참석하는 사람만 복을 받을 거라고...
    ..........
  • ?
    무적 2004.12.15 17:14
    아따 시방 이것이 무슨 말이단가

    오심이가 혼자 먹은 홍어에서부터 시작하여
    빙옥이의 홍어이야기로 발전하였고
    그 홍어를 한번 먹어보고 싶어하는 울산댁의 속내를 제가 훔쳐
    공갈 반 진담 반으로 여그까지 끌고 왔는디
    뭐뭐뭐.... 뭐시라고라고라고라라고라!

    캬약 그냥!
    지금 당장 모든 계획 취소하고 방을 내 불까 보다.
  • ?
    울산댁 2004.12.16 21:08
    무적님께!!
    뛰는 넘 위에 나는 者 있다더니...

    무지막지하게
    오지 않으며
    온 동네에 소문 내겠다고 엄포를 놓는
    사람이 있어 은근히 행복합니다.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는데
    어찌 죽어도 아니 간다 하오리까?

    못가게 발목을 붙드는 이유들을
    사뿐히 즈려 밟고 빛고을로 가겠습니다.

    시작 시간까지는 아무래고 무리겠고
    아싸! 태양과 동행하여 좀 늦을 것 같네요.

    도착 예정 시간은 가는 길에 무적님 손전화에
    문자로 날리겠슴다.
    그럼...
  • ?
    자미원 2004.12.24 22:22
    혜숙이,
    여럿이 앉은 자리쪽으로 얼굴을 향하고 차레차례 인사를 받았지만
    잠간사이라 한번의 눈도장으로는 다 기억하기가 불가능해서..........
    나중에 햇님고모님으로부터, 풍자언니 (나와 초동)위에 군자언니위에
    언니의 딸이라 듣고, 한걸음 다가서는 친근감을 느꼈는데.
    어제는 결정적으로 내동생 정례와 친구라는 말에 더욱............

    이제겨우 영희님과 헤숙님에게 거리감이 없어졌음을 고백하고 싶네.......
    그렇지만 여태 해 오던 그대로
    님들의 글이나
    혹은 웃어가며 혹은 고개를 끄덕여가며 읽을 따름,
    뭐 달라질게 있겠나?

    오늘은 좋은 날
    즐거운 날 되기 빌면서.
  • ?
    오혜숙 2004.12.25 19:58
    자미원님!
    감히 자미원님이라고 불러봅니다.
    그날 넘 반가웠고....
    단번에 정례언니란걸 알았습니다.
    좀더 가까이 다가서고 싶었지만 자리가 자리인지라...

    우리에게 이렇게 든든한 기둥들이 있어서 마냥 행복하고
    마음든든함 뿐입니다.

    항상 저희들 곁에 맏언니로계셔서 좋은글로 부족한 저희들을 채워주시고
    감싸주세요.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화사한 그 미소 잃지마세요.
  • ?
    먼 동네 2004.12.25 22:07
    언니!
    한번 만나고 나니 이름 빼고 바로 언니로 부르고 싶네요
    괜잖죠?
    나 이 노래 오늘 처음 들어보거든요 근데 반하겠어요
    성탄절은 잘 보내셨나요?
    올해도 몇 일 남지 않았군요
    날마다 좋은 날 되세요

    자미원님!
    만나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여기 자주오셔서 동생들과 대화 많이 나누시고
    계속 젊어지십시요
    좋은 날들 되시고요
    오심
  • ?
    오혜숙 2004.12.25 23:29
    한번도 본적도 없지만 왠지 낯설지가 않고 마치 오래전에 자주
    만났던 사이처럼 그냥 다정스럽고 동생같이 느껴지고....
    모두가 컴의 덕분이 아닐까 싶어.
    잘 지내고 있지?
    그날 작별의 인사도 없이 미리나와서 미안해.
    늦게까지 있었더라면 울산댁 앗싸태양동생들도 볼수있었을텐데....
    이제 이곳에서라도 자주만나자.

    항상 건강하고,
    며칠남지 않는 묵은해 잘 마무리할 수 있기를....
  • ?
    햇님 2004.12.25 23:46
    혜숙아 ! 아주 어릴적 예쁜 그모습이 지금도 고운
    미모의 아줌마가 되었더구나!!
    전번 월용이 출판기념때는 밤에그냥 올라갔었니 ?
    영희나, 혜숙이를 만나게 되서 참 반가웟다,,
    항상,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현숙한 여인, 이길.....
  • ?
    오혜숙 2004.12.26 00:16
    이모!
    성탄절은 잘 지내셨나요?

    어릴적에 보았던 그 예쁜 이모님의 모습
    많은 세월의 뒤안길에서도 하나도 변하지 않고 여전하신 그 모습에
    놀랐습니다.
    저도 그렇게 이모처럼 예쁜모습으로 세월과 함께 가고 싶더라고요.
    오랜만에 만나서 많은얘기 나누지도 못하고
    못내 서운함 뿐이었어요.
    그날 친구들과의 약속이 있어서....
    많이 죄송했어요.
    서울에 오시거든 꼭 연락주세요.
    금자이모랑 자리 같이 하게요.

    항상 건강하시고,
    그모습 변치 마시고 늘 우리곁에서 함께해 주세요.

  • ?
    김치근 2006.12.12 00:26
    금자누나!
    참. 오랜많이군요? 건강하시구요. 어릴적 청량리에서  감골식당  하던 치근 이라합니다.
    그때 식당그만 두고 미국으로 이민왔습니다.그때당시  누님께서   열심이 사시은 모습이 생각납니다.
    세윌이 많이 흘렀군요.  댓글에  오니  동네 사람 많나니 꼭 이곷이 한국같은 느낌이들군요...
    저는 이곷에서 20년 넘게 살았읍니다. 저도 중년나이구요. 슬슬고향생각이 들곤합니다.
    많나고싶네요..그럼 다음에또...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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