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 두 봉 삼행시 시작합니다.
무적 2005.10.20 13:16 조회 수 : 24465
다들 바쁘신지
아님 좋은 상달 단풍구경 갔는지
그것도 아니면 적대봉 삼행시의 밑천이 떨어졌는지
조금은 이 방이 한적하여 불 밝힙니다.
적대봉 삼행시가 마침한 듯 한적하여
대신할 머릿글로 용두봉을 권했건만
봉황의 뜻 어김인가 대답이 없네요!
저번 주에 용두봉에 올랐던 감회입니다.
용두봉 아니라도 내 오를 산 없겠소만
두고 온 고향산천 온 몸으로 느끼고자
봉곳이 솟은 봉오리 그리며 올랐다오.
용두란 우리말로 용의 머리란 뜻이기에
두리번 거리면서 용의 형상 찾았건만
봉오리 도착하니 보이는 건 늑대 이빨!
(채석장 때문에 생긴 산의 생채기를 늑대 이빨로 표현했습니다)
아님 좋은 상달 단풍구경 갔는지
그것도 아니면 적대봉 삼행시의 밑천이 떨어졌는지
조금은 이 방이 한적하여 불 밝힙니다.
적대봉 삼행시가 마침한 듯 한적하여
대신할 머릿글로 용두봉을 권했건만
봉황의 뜻 어김인가 대답이 없네요!
저번 주에 용두봉에 올랐던 감회입니다.
용두봉 아니라도 내 오를 산 없겠소만
두고 온 고향산천 온 몸으로 느끼고자
봉곳이 솟은 봉오리 그리며 올랐다오.
용두란 우리말로 용의 머리란 뜻이기에
두리번 거리면서 용의 형상 찾았건만
봉오리 도착하니 보이는 건 늑대 이빨!
(채석장 때문에 생긴 산의 생채기를 늑대 이빨로 표현했습니다)
댓글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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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늘바람
2005.10.20 13:44
-
2. 앗싸!태양
2005.10.20 14:45
용머리 아래턱에 혼자 숨어 살면서
두근거리는 가슴은 몽돌로 짓누르고
봉우리를 구름처럼 떠돌던 춘댁이 -
3. 울산댁
2005.10.20 15:58
용두봉 품안에서 서러움과 아픔을 잊었는가?
두견이 울음 같은 한을 큰애기 나무에 심었는가?
봉우리 아래 주인 없는 굴엔 말 없는 바람만 오락가락 한다. -
4. 무적
2005.10.20 22:06
용두봉 삼행시는 제 뜻이 아니옴을
두 무릎 꿇고앉아 이방 주인께 아뢰고자
봉화불 훨훨피워 마륵동으로 보냅니다
적대봉을 하도 많이 올라 이제 용두봉으로 건너가자고 의견을 낸 것 뿐인데
운영자님께서 지레짐작하시고 이 란을 맹글어 부니 어째 째깐 껄쩍지근합니다. -
5. 김삼웅
2005.10.25 09:50
용서하오 용서하오 나의무심 용서하오
두메산골 어린추억 꿈속엔들 잊겠소만
봉숭아꽃 손톱사랑 가슴속에 묻으리다 -
6. 용사모
2005.10.29 08:33
용가리 통뼈라고 자부하는 사람들아
두 무릎 꿇고 앉아 조용히 반성하라
봉화불 타오르는 뜻을 그대들은 모르는가 -
7. 자미원
2005.10.30 01:09
재광고흥군민 체육대회
용: 용틀임 긴 행렬로 입장하는 금산면,
두: 두고 온 고향 사랑 가슴에서 우러 나
봉: 鳳眼에 瑞氣 어리듯 내일 향해 빛나네. -
8. 18회.여수
2005.11.01 10:44
용 : 의 발톱을 누가 뽑았는가....
두 : 팔마져 잘리워질 이 때에....
봉 : 긋이 피어나는 산꽃들을 모두 잃은후에야 땅을 치겠는가? -
9. 자미원
2005.11.13 11:26
용: 용두봉에 소풍 갔던 아홉살 삼학년에
두: 두 메 산골 넘내도 처음 보았고,
봉 : 봉위의 돌 꼭대기는 신비했던 높은 산. -
10. 울산댁
2005.11.14 21:04
용 : 용두봉(뫼) 너그러운 품안에 안겨~
두 : 두고두고 생각나는 교가 한 소절
봉 : 봉숭아 꽃물같은 그리움이 차곡차곡 -
11. 하늘바람
2005.11.15 23:07
용: 용문산 은행나무 곱던잎 떨어지고
두 :두물머리 강가에는 갈대가 휘날린다
봉: 봉긋했던 꽃잎지듯 가을이 지고있다
자미원님 무적님 여전하시군요. 평안하시고 행복들 하시지요.
앗싸태양, 울산댁님도 예서보니 반갑rn요
바쁜 시간속에 파묻혀 발걸음이 늦었네요
소식듣고 전할 수 있어 기쁨두고 갑니다 -
12. 무적
2005.11.19 06:39
용마루 고대광실이 양상의 구분인가
두락을 꿈꾸어도 평생을 대물림한
봉건적 세습제에 희생당한 영혼들아
태백산맥과 토지, 그리고 혼불을 읽으면서
그 책들의 밑바탕의 흐름을
오늘의 실상과 비교해 봅니다.
혹자는
양상의 구분이 없어졌고
사농공상의 직업적 귀천이 없어졌으니
더 발전했다고 말 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그러나
독재자의 딸이 또 대통령되겠다고 하고
어느 대졸출신의 농민이 자살하고
정경이 유착하여 직책 등이 대물림되어
더욱 커져만 가는 부의 격차 등을 보면
아직도 저는 ..........
디 잊어버리고
아름다운 말과 사투리와 그리고 재미있는 속담들이나 건지려고
아까운 교육시간을 할애하여 책을 읽으면서도
조금은 마음이 무거워지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
13. 자미원
2005.11.20 01:46
용감함에도 품계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두 주먹 불끈 쥐고 허공 향해 휘두르며
봉 쓰고 화풀이 하는 건 만용이라 할른지.
-
14. 햇 님
2005.12.30 17:59
용 :: 용솟음치듯, 그리운, 고향 생각!!
두 :: 두메산골, 거금도, 하고도, 쇠머리!!
봉 :: 봉황이, 날개 펴듯, 훨훨 날아가고 싶네!!
불운과, 액운은, 을유년과 함께 보내고 희망찬,
소망이, 넘치는 丙戌 년에 家和萬事成 하시기를
빌겠습니다!! 내 고향 거금도 사람들 모두모두에게.. -
15. 자미원
2006.01.03 00:02
용 : 용두봉이 반겨주는 대흥행 금진 철선
두 : 두당 천원 뱃삯이 九旬 어른도 안 가리네.
봉 : 棒大할 일은 아니나 연육교가 간절하네. -
16. 햇님
2006.01.10 13:29
용:: 용감 한척 해봐도,,
두:: 두뇌 의 무디어감은 어쩔수없네,,
봉:: 봉건 적 사상 만이 나를 지배 하는 구먼,,
언제나 다정스런 자미원조카!!
거금 향우를 위해 봉사할수있다는건,
너무나 큰 행운일쎄,
이고모는 해놓은 것 없이 기회를 상실하고,
말았다는게 恨 스러울 뿐일쎄,,
무적조카!! 아버님 한번 찾아 뵙는다는게,
결례를 하고 말았네 지금은 건강은 어떠신지
문후 여쭙고싶네......
그리고 혼불 중에서 귀에익은 전라도 사투리가
너무도 익숙하고 다정 하더구먼...... -
17. 양상추
2006.01.10 15:37
용: 용써도 생각 안나네
두: 두야! 두야! 완전히 슬었네
봉: 봉짜는 더 어렵네
에레이~~ -
18. 꿍따리
2006.01.12 03:25
용두산엘레지 그 용두가 이 용둔가
두번다시 안부르리라 맹세했던 그노래를
봉마담이 하도졸라 못이긴척 불러보네
ㅋㅋ 지송합니당 ^^;; -
19. 무적
2006.01.14 19:58
용두봉 삼행시를 쓰자고만 해 놓고
두더지 잠행하듯 와 보지도 못 했건만
봉접의 나들이인가 올 사람은 다 왔구려!
자주 들리지 못해 많이 죄송합니다.
꼭이 시간이 없다는 변명보다는
정신을 여기에다 다 못 쓴다는 것이 솔직한 답일 겁니다.
햇님 고모님도 건강하시지요?
아버지는 조금의 노인성 치매끼가 있어
가까운 병원에 모셨답니다.
여러사람들이 모여 있으니
당신의 마나님이 없는 집안보다는 나을 거라고 자위는 하지만
집에서 모시지 못하는 안타가움도 함께 하네요.
구정을 기해서 다시 집으로 모실까도 생각해 보지만
아직은 결정된 바 없읍니다.
형님과 의논해 봐야 하니까요.
또 다음에 들르겠습니다.
-
20. 김히연
2006.04.14 20:28
용감한 월남참전 전우들이여
두번다시 전쟁터에 가지않기를
봉사한다 국위선양 젊음 바첮네. -
21. 자미원
2006.04.17 17:36
담양 대나무 축제
용틀임 청룡 황룡 마주오른 아치 문
두루뭉실 죽세공품 오롱조롱 매달고
봉 안씌우는 대나무 축제 담양으로 갈거나. -
22. 자미원
2006.04.21 18:38
용두봉 적대봉 잊지 못 할 산들이여,
두고 온 고향 거기 봄풀도 푸르리
봉마다 그리운 바람 향수 실어 보내오. -
23. 무적
2006.04.23 06:48
용하다는 점쟁이 수소문하여 찾아가
두 번이나 실패한 나의 시험 물었더니
봉황이 나는 괘라 염려말라 하더라만
용을 쓰고 책을 봐도 이것이 저것인가
두문불출 책상머리 가는 봄이 아쉽지만
봉미선 흔들거릴 여름날을 기디린다.....
마음과 몸이 하나 되지 못하여 많이 어렵네요!
-
24. 자미원
2006.04.28 16:07
용을 쓰며 공부해도 밥손 책손 못 놓고
두 지게를 지려하니 그 아니 힘들겠오.
봉복 날 머지 않으리 심기일전 하소서. -
25. 김양현
2006.05.12 23:35
거금도 닷컴에서 맨처음 3행시를 시작했던 주인공(?)인 연못기미 양현이가 오랫만에 여그 나와브렀소. 이삐게 잘 봐주시요.
자미원 누이 글솜씨 여전하요 이잉~~~.
용 용두사미 되지마라 실속있게 살어야재
두 두리뭉실 살지마라 야무지게 살어야재
봉 봉사함서 베풀면서 나누면서 살어야재. -
26. 앗싸!태양
2006.05.18 01:05
용감하게 며칠 밤을 날을 새워 공부했지만
두가 안 따라 주었던지 헛다리만 짚었는지
봉사 문고리 잡았다는데 난 고배만 마셨다.
그리움이 이끄는 이름를 찾아 와 보니 이곳에서 발이 머졌습니다. -
27. 자미원
2006.05.18 22:02
용의 목덜미 역린이라도 당한 양,
두 눈에 핏발 선 채 돌아 온 四色 黨
봉두난발 유혈의 獅子吼 , 너 죽어야 나 산다 !!
ㅡ 기초의원 선거 유세장에서 ..ㅡ -
28. 모가리꼴
2006.05.21 00:24
용 : 용머리가 우리를 처다보고 있는 모습이 너무 멋있더라
두 : 두 마리 용이 춤을 추고 있는가 싶어서 찾아보았는데
봉 : 봉우리는 분명히 두 마리 용인데 몸과 꼬리가 짤린 용이네
(일정리에서 보고 현장을 찾았을 때의 모습) -
29. ohshire
2006.05.21 18:01
용 - 용섬을 아시나요? 고향바다 용섬을,
두 - 두고 두고 사랑할 고향 지킴이 멋진 용섬!
봉 - 봉우리 소나무들 힘에 겨워 스러저도 그것마저도 사랑하리라.. -
30. 부산통뼈
2006.05.24 21:43
용 ㅡ 용가리 통뼌겨?
두 ㅡ 두상을 파간 양반들...
봉 ㅡ 봉우리마다 귀신님이 울부짖는다,(내다리 내놔...) -
31. ohshire
2006.05.26 16:54
용 - 용서하소서 용서하소서 불효한 이 죄인을
두 - 두어 평 좁은 땅에 잠드신 어머님전
봉 - 봉우리 잡초 뽑으며 눈물만 흘립니다. -
32. 자미원
2006.06.06 17:45
용이 되어 비천할 날 천년을 기다리며
두고두고 쌓은 공탑 물거품 된 이무기
봉황루 푸른 박공집 우러르며 울더라!
ㅡ 기초의원 선거에서 낙선하신 후보님들을 위로하며 ㅡ
-
33. 자미원
2006.06.15 21:14
용하다 우리용사 태극전사들.....
두 다리 짤막해도 토고를 이겼네!
봉쥬르, 안녕하세요? 프랑스도 겁 안나 . -
34. 김양현
2006.06.30 19:09
자미원 누이! 앗따~ 금산 사투리라믄 몰라도 우리말이 솔찬히 애로와라. 달그림자(월용이 행님) 출판기념회 오실거재라? 그때 한 번 뵙게요.
자 : 자랑 한 번 해볼란디...애럿을 때 여름이믄 울 엄마가 씬~한 물에 타주시든
미 : 미숙가리 그맛...요새같은 때는 왜그라고 묵고 잪다요?
원 : 원없이 묵고 뒷까끔에 가서 발장치던...여름날 생각이 근하요. 자미원 누이!! -
35. 자미원
2006.06.30 21:24
황송하게시리 자미원 삼행시를 다 지어주시나?
용 : 용하기도 하지, 양현이 동생
두 : 두런두런 사투리 삼행시도 끝내 주네
봉 : 봉황새 오려 꽂아 꾸민 화촉방은 언제쯤?...^^ -
36. 한경은
2006.07.18 09:45
* 용 : 용기있는 사람은 실패할 때마다 묵묵히 다시 일어서는 사람,
* 두 : 두려움 없이 일어서고 다시 사랑하는 사람,
* 봉 : 봉우리가 기대어 멋집 풍경 만들듯이 서로 기대어 도움주며 일어서는 사람으로
....................우리 모두 그렇게 살아요. 나도, 너도, 우리 거금도인들도.....사랑해요*** - 속초에서 경은 -
37. ohshire
2006.08.05 12:48
용 : 용섬에 부딪치는 하얀파도 눈에 아른
두 : 두고온 고향산천 여름되면 더욱 간절
봉 : 봉숭아 꽃망울되어 터 뜨리고픈 향수여.... -
38. 성피리
2006.10.31 18:52
용: 용하다 용해 우리님들...
두: 두고온 고향산천 그리운 용두봉을
봉: 봉황같은 문필로 노래 하다니 ... -
39. 동정아
2007.04.10 11:48
용두봉아 용두봉아 그리운 용두봉아
두고온 고향산천 어히 너를 잊을 소냐
봉선화 피는 담장 어린 동심 생각난다 -
40. 자미원
2007.04.24 01:43
용두봉 어깨너머 샛바람 자주 불어
두견화 난만한데 훼방놀까 맘조이며
봉천답 물 잡을만큼 단비 오길 바라네.
* * *
용두봉 품안에서 용가리 된 어느 님아,
두주불사 속 앓이를 지켜 보던 한 이웃이
봉장풍월 서툰 노래를 목을 놓아 부르네.
( 김 ㅎ ㅇ 님을 위하여 )
( 斗酒不辭, 逢場風月 ) -
41. 하늘바람
2008.03.28 10:34
용기있는 사람은 희망을 노래하고
두려움 가득한자 핑게만 찾아낸다
봉황이 날개펴듯 큰꿈을 펼쳐 날아보라
자미원님. 무적님 경은님 울산댁님.앗싸 태양님 양현님...무두모두
좋은 봄날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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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 두고 생각해 보아도 이해가 되지 않는 고통을!
봉우리에 서서 보니 발 밑이 허전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