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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금도 3행시 이어갑니다.

달그림자 2004.08.31 08:47 조회 수 : 18390

달그림자님의  "거금도 삼행시 이어갑니다" 와  "거금도 삼행시 분가했습니다" 의 글 두편을 요청에 의해 이곳에 같이 묶습니다.
아래 두 글은 시간순으로 본문 아래에 댓글을 포함 시켰으며, 해당 게시물은 삭제했습니다.

거금도 삼행시 이어갑니다
▣ 글쓴이 : 달그림자, 조회:759 ,댓글 57개, 글쓴 날짜:2004.08.31-08:49:47

거 : 거부의 몸짓으로 몸살 앓는 산하는
금 : 금방, 일확천금에 목을 맨 사람들 향해
도 : 도처에 깔린 상처를 고쳐달라 아우성

김양현님!
꼬랑지를 이슬라고 그래도 너무 길어가꼬 찾아가기가  힘들어요
2004.08.28일 까지 이어진 서른아홉구비를 돌고 넘으려면 훼질해져 부러서
그랑께 허락없이 어그다가 새시로 시작해도 괜찮치라?

거금도 님들 !
여기에도 싸게싸게 삼행시들 올려불다 잉.....


해당 댓글 57개 부분

1. 씨방은요   004-09-02

거: 거짖없는 웃으로
금: 금새 눈물바다로 만든 장본인은 누구인고
도: 도대체 그누가 거금도를 지키려고 하는지...^^^^

달그림자님 반갑습니다(행님)
그동안 별고 없으신지요?
컴 앞에서나 소식이나 들어볼나요  



2. 달그림자   2004-09-03

행님이라고 했응께 동상은 긴가본 데
우짠 동상인지는 모르겠지만
남녀간도 아닌께 정분 낫다고는 안할 끈게 자주 만나드라고

거 : 거스르지 못하고 생긴 대로 살았다오
금 : 금세기를 살고 있는 보통사람 한 분자로
도 : 도회지 한 귀퉁이에서 고향생각 함시롱  



3. 박길수    2004-09-03

형님!
미천하지만 저도 참여해 볼랍니다.

거 : 거금도에 금광이 있다고 너도나도 무작정 땅을 파니
금 : 금은 나오지 않고
도 : 도팍만 무지하게 나와서 좋은 산들만 훼손시키고있네...  



4. 자미원   2004-09-05

박길수님,
밍기샘기에 놀러 갔다가 큰누님이 박화자라 하시는데 그럼 작은 누님은 박숙자?
박화자언니는 우리언니 김화자와 27회 동창이고, 숙자누나라면 여무기미 정아언니가
안부 묻더라고 전 해 주시구려....

거 : 거금도에서 금이 나왔다는 옛 흔적이
금 : 금고지 바닷가에 기다란 동굴로 남았소만
도 : 도팍도 석재로 팔아 부자 된 이 많다오.  



5. 황차연   2004-09-05

거:거참! 시방 참말인가라
금:금매 좋은것이 좋은 것인디
도: 도대체 말을 안묵어 주네 잉  



6. 황차연   2004-09-05

내고향 사투리 한마디!
*니는 시방 나가 젤로( 맨마하냐)?=너는 지금 내가 제일 만만하느냐?
*요것을(장 )어째 불재?=이것을 그냥 어쩌지?
*아부지 그라문 될까라? (함)=아버지 그렇게 하면 될까요? 그럼
*슨짐에 배림박으로 지대라!=서있는 김에 벽에 기대라!
*뽈가리지 마!=까불지마!  



7. 해파리    2004-09-06

어지께는 대갱끼라허여 쇠동섬 앞으로 낚수 갔드만 잘 안물고 맛도 쫀바끄으로, 발마끼미
선창앞에 도에서 한께로 눈까리 빠진 깔데기 한마리와 감세이 몇마리 잡았는디
아 그랑께 한언제 성섬으로 낚시 감시올 이깝이 없어 담배 은박지로 한께 한마리 물어서 지턱으로
하여 성섬에 댓뭇, 허우도 샘께에서 여나무 뭇 잡아 한쪽 어깨가 올라가도록 들고 온적이 있었는디
인자는 개기도 없는가벼?  



8. 달그림자    2004-09-06

해파리님 글 해석해 볼께요

어제는 대갱끼(물 때로 열두물 다음 한 조금 앞에) 라 소동섬(신촌 앞) 앞으로 낙시를 갔는데
잘 물지는 않아서 연홍 쫀바 끝(지명), 신양 선창 앞 도랑에서 하니까 눈 없는(어쩌다가 한 마리 물었음을 유머스럽게 표현) 깔때기(작은 농어) 한 마리와 감세이(감성돔) 몇마리 잡았는디.
그러니까 옛날에 성섬으로 낙시 갈때는 미끼가 없어도 어떻게 한마리 잡으면 제 살로 미끼를 하여 성섬에서 몇십마리, 허우도에서 몇 십마리 잡아 한 쪽 어깨가 기울도록 들고 온적이 있었는디
지금은 고기도 없는가 봐? (쫌뱅이 낚아 올리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해파리님)

자미원님!
주말에는 안양에서 발행되고 있는 조그마한 문예지에서 상하나 받고 왔습니다.
문인들 끼리한 시 낭송회에서 인기상도 받고요
그러느라고 하늘같은 누이의 댓글을 준비하지 못해 대단히 죄송합니다.

거 : 거침없는 우리들의 맞갈스런 사투리로
금 : 금산인 자긍심과 고향사랑 되새기는
도 : 도움말 주고 받으며 이어지길 바랍니다.  



9. 해파리    2004-09-06

달그림자님이 외국어 아닌 고향말을 아직 안잊어뿡거 봉께 고향을 많이 생각 하고있어잉
하기야 쇠머리 회관 준공식 할때도 왔을것잉께 시 낭송회 상 받은것이 보통이간디
늦게나마 축하 하이?
평상시 전화도 못하구 지내다가 여기서나마 인사를 나눈것만 해도 다행이구만 . 달구림자님도
그렇구, 자미원님도 그렇구. 양현이 또한

거: 거리를 두고 이야기 하다보면
금: 금방 잊어 불껀께
도: 도시에 살건 고향에 살건 거리를 두지말고 살장께  



10. 자미원   2004-09-06

!@#$%^&* ???????? !!!!!!!!!!!!!!
^^^^^^^^^^^^
나는 내끼질은 한번도 안 가 봐 놔서 쇠똥섬이 어딘지
쫀바끝에가 어딘지 하나도 모르것드마,
해파리님 익살은 명품이고
달그림자님 해석은 진품이구만..
.아무튼 들어오기만 하면 유쾌한 폭소가ㅎㅎㅎㅎㅎㅎㅎ  



11. 해파리   2004-09-07

거: 거대한 태풍 송다가
금: 금산을 비켜가는것은
도: 도처에 살고있는 향우들의 염려덕분인가 봅니다.
지금 거금도에는 황금색으로 물들어 간답니다. 신양간척지. 신전들.석교.일정구지.월포들이
말입니다.
금년 농사는 밭곡식이나 논농사나 풍년인가 싶은데.  



12. 달그림자    2004-09-07

송다의 영향인가 가는 빗줄기가 내리네요
해파리님의 말씀대로 금산을 비켜가는가 봅니다
한 반도 전체에 대한 복이기도 하구요....
추석이 다가 오네요. 앞으로 몇주만 지키면
풍성한 결실의 계절인 데 하늘에 맞겨야지요.

자미원 누이는 찾아 오셨는데 큰망내님이 아직 안보이네요.
좀 있으면 길 찾아오시겠지요

거: 거짓말 좀 보태면 고기 반 물 반이든
금: 금산 주변 바다에서 낚아올린 횟감들이
도 : 도무지 잊혀지지 않아 입맛만 다십니다. 쩝....해파리님 책임지세요!  



13. 해파리   2004-09-09

자미원님. 달그림자님 고향이 그리울땐 오기택님의 "고향무정"을 불러보셔요
지금은 어느 누가 살고 있는지? -- 지금은 어느 누가 살고 있는지? 산꼴올짝엔 물이 마르고
기 -이 름 진 문전옥답 잡초에 묻혀있네 계속--- 바다에는 배 만 떠이고 어부들 노래 소리 그친진 오래 일세

거: 거작년에 태어난 애기가
금: 금년부터는
도: 도리반상에 한꾸네 앙거서 밍밭 배추를 같이 싸서 묵울라 그라네  



14. 박길수   2004-09-09

자미원님!
안녕하십니까?
그동안 자미원님의 글은 많이 읽어보았습니다.
대선배님에다 주옥같은 글도 그 연세에 컴다루시는 것
모두 존경하고 있습니다.
자미원님이 말씀하신대로 저의 둘째누님이 숙자
이번 일요일날 자형이 세상을 달리하여 저는 그곳에 가서
화장(벽제)까지 하고 내려왔답니다.
3년여 지병으로 계시다 가셨거던요. 누님이 많이 슬펐답니다.
나중에 정아언니라는 분의 안부 전해드리겠습니다.
언제나처럼 자미원님의 활동 기대해보며 항상 건강하시고
댁내 평화가 깄들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온 김에 삼행시하나 올리고 가겠습니다.
거 : 거금도에서 자주 썼던 서빡지(석박지)는
금 : 금방 논시밭에서 캐온 무시를 썰어서 담근 깍두기김치를 말한디
도 : 도통 이곳 광주사람들은 모르네....  



15. 자미원   2004-09-09

아.... 가슴 미어지게 슬픈 이 소식을 듣고,
오래오래 왕래가 없었던 숙자누님에게 당장 위로의 말 한마디라도 하고 싶네만,
행여 전화 하실려면 나의 이 애도하는 마음까지 겸하여 전해 주시기를 바라네.  



16. 큰망내   2004-09-10

꼬리가 너무길다싶엇는디 이사를 잘햇내요.
그동안 달그림자님.자미원님 그외 이곳에 참여하신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부자되십시요.
추석날도 몇일남지않았내요 님들 추석날 거금도에 물론 다녀 오시겟지요..?
고향에 부모님이 계신분은 꼭 찾아뵈시길....
연세가 많으셔도 고향에 부모님이 살고계신분들은 참말로 행복한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재든지 부모님이따뜻한마음으로 기다리고계시니까...;
그러지 못한분들은 고향에 갈때마다 무언가허전하고 쓸쓸하고 또 옜날이 그리워 지더군요.
아무튼 금년에도 즐거운 추석이 되시길......

거:거금도에 태풍이 왔다길래 걱정되어 전화 해봉깨
금:금매 바람만 쬐금불고 비도 안와부요
도:도회지는 비가많이온다는디 여그는비가 안와 농사가 다 타들러간당깨요

다행이라고할까 축복 받은 땅이라고해야할지...
아무튼 태풍 피해가업다니 다행입니다  



17. 달그림자   2004-09-10

길수 아우님!
모르고 있었지, 어머님의 세대에서는 그렇게 가깝게들 사시더니.
멀고 가까운 정은 이제 우리의 몫인데 ..... 늦게나마 명복을 빌어본다네.

해파리님!
입맛만 母척鳴?그래도 즐거웠습니다

자미원 누이님
다시 찾아오신 큰망내님
그리고 고향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

누가 지도자인지
누가 진정 미래를 생각하는 일꾼인지?....

지명도 금산면이면 잘못되었고 거금면이면 바로잡나요?
그러면 해전사에 나오는 이순신의 "절이도 해전"을 내세우며
"절이면"으로 하자하고
공사중인 연도교도 준공탑에 절이도해전을 상징하는 탑을 세우고
연도교의 명칭도 "절이대교"로 하자고 주장하면
지리서에 거금도로 표기 되었으며. 거금도 농협으로 농협명칭이 바뀌었으므로
"거금면" "거금대교"로 주장하는 금발회의 의견과
어느 것이 더 역사성이 있을까요?란 선문답을 남기며
삼행시 이어갑니다


거 : 거울앞에 앉아서 오늘을 비춰보니
금 : 금관자 달지 못한 아전의 생각에도
도 : 도막난 고향의 정체성 쓸어안고 하나로....  



18. 달그림자   2004-09-13

오늘 아침 쇠머리카페에는 경사가 있었다요
아 글쎄 깨복쟁이 시절 우리 꼬추 따먹던 김 영자 고모가
꼬부랑 할매되어 돋보기쓰고 자판기 뚜드려서 글 냉기고 나갔드라고요
어찌나 반가운지!
그래서 훗딱 댓글 달아놓고 여기로 왔당께라
자미원 누이하고 알 수 있는 사이일 것 같네요 살기도 광주에.....
신전리 원막이 축제 여자 배구 했던 문자. 신자, 금자. 풍자. 경애,시대의 언니니까
그 때 연소(키 큰 누나 있었음)와 각축을 벌이던 기억이 새롭네요
아무튼 새로운 문화와의 접속 반갑게 받아드리며 다시 삼행시 이어봅니다
거 : 거름될만한 자료들 착실하게 모아다가
금 : 금산의 발전에 밑거름으로 써야지요
도 : 도둑질 소리 듣더라도 차근차근 쌓아서

모두의 참여와 노력이 필요할 때라 생각됩니다
옳은 방향의 선택을 위하여

의  



19. 달그림자   2004-09-16

금산인이라면 아무나 들어오셔서 참여해도 되는 데
조금 글들이 무거웠나 댓글이 줄어드네요
세상사는 이야기 떨구면 되는 것을
품바타령에서 보면 각설이들도 일정이 있고 철학이 있습디다.
우리님들 많이 많이 오셔서 인연 엮어 가게요
삼행시 이어 봅니다

거 : 거금도 닷컴의 문은 언제나 열렸기에
금 : 금산면 사람들의 마음의 고향으로
도 : 도랑물 흘러가듯이 자연스레 자리매김......  



20. 무적   2004-09-17

거 : 거시기한 아주아주 거시기한 사람이
금 : 금두더지 잡으려고 용두를 파 헤쳤건만
도 : 도로아미타불이라 한숨만 절로나네  



21. 자미원   2004-09-18

거 : 距今 50년전 옛날 옛적 길쌈하던 시절에
금 : 금산의 여인네들 목화 따다 솜을 타서,
도 : 도투마리 감았다 풀었다 눈물섞어 베를 짰네.  



22. 달그림자  2004-09-21

글쎄요
길쌈을 기억하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요?
베틀에 앉아 베를 짜던 어메들의 모습을 그릴 수 있을까요?
우리집 방이 커서 베틀을 놓고 모여서 놀던 어메들의 수다.
미싱이 있어서 초상이라도 나면 상복을 깃던 손놀림들,
서로 품앗이로 떡이다 두부를 만들던 대소간들의 정!
이제는 추억속의 이야기들로 사라졌지요 . 삼행시로 잇게요

거 : 거액도 아니지만 여럿이 계를 묻어
금 : 금반지 선물했던 옛날의 훈훈한 정
도 : 도화지 채울 수 없어 글로만 남기는가?  



23. 달님   2004-09-24

거 : 거금도가 故鄕이신 향우 여러분!
금 : 錦山을 아름다운 고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도 : 도저히 소수인는 안되고 10月3日 효창운동장에서 단합대 합시다.  



24. 자미원   2004-09-29

거 : 거금도에 가신분들 귀성길은 어떠셨소
금 : 금산이라는 데 추석무렵은 해태건홍 아니면 마늘심기라
도 : 도와줄 일 손 기다림에 목느리고 있다 하더이다.  



25. 햇 님   2004-09-29

거 ~ 거금도 가 그리워서!!
금 ~ 금의 환향 하오련만!!
도 ~ 도선 기다리다, 애간장 다 녹네!!  



26. 달그림자   2004-10-01

거 : 거금도 지척에 두고 발 구르기 얼마든가?
금 : 금석지감 느끼며 탄생할 다리위에서
도 : 도롱태 세워두고 만날 날을 그립니다.

추석절 잘 보내시고 이제 새로운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모두의 건강을 빌며 삼행시 이었습니다.
정말이지 연륙의 그 날이 기다려집니다.
그리고 상수도 사업도 추진되고 있으니......

달님!
10월3일 서울경기지역 향우님들 즐겁게 보내시고
사연들 곱게 엮어 올려주세요.

자미원 누이!
농협에서 하나로 마트 개장 기념행사를 거창하게 했는데
다른 한편은 각 마을의 구멍가게들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
모두가 차를 가지고 있으니 정리가 불가피하겠구나 하는
씁쓸함이 떠나지를 않았답니다. 어찌보면 중소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횡포를 보는 것 같아서......

햇님.
도선 기다리다 애간장 녹는 것은 그래도 희망이라도 있지요
떠나가는 막배 뒷모습만 바라보며 발구르던 심정
우리 몇년 후에 추억으로 남기게요.
모두 모두 사랑합니다. 건강을...^^*  



27. 달님   2004-10-01

거 : 거창한 우리 거금도
금 : 금세에 이름 드높여라
도 : 도시에서는 볼수도 알수도 없는 아름다운 우리고향.  



28. 자미원    2004-10-02

거 : 거금도 마을마다 쭉쭉 뻗은 포장 길
금 : 금산의 발전이라 雙手환영 하면서도,
도 : 도로를 질주하는 차, 사고 날까 무섭네.  



29. 햇님   2004-10-03

거 ~ 거금도에 우리의 所願 인 連陸橋 가 완공 되면!

금 ~ 금산 을 아름답고 볼 거리 많은 예쁜 觀光地 로 만들어서!

도 ~ 도시 사람들 , 불러 들여 所得 增加 되면은 얼시구 좋다,

錦山面 좋은 곳이다!!  



30. 달그림자   2004-10-04

달님!
햇님!
자미원님!
부지런도 하시네요
그리고 두 할매들 글에 별로 오자도 탈자도 안 보이니
아직까지 눈이 좋으신가봐요
저도 이제부터 책을 읽고 글을 쓸때에는 돋보기를......
삼행시 이을께요

거 : 거금도 산하돌며 찾아 본 들꽃들은
송장풀, 이질풀, 꽃범꼬리, 맏며느리 밥풀,
구절초, 산비장이, 장구채, 산부추, 물봉선 다모였다.

금: 금수강산 휘몰아 뻗어오다 그친 곳이라
구름병아리, 처녀치마, 바위떡풀에 동자꽃까지

도 : 도무지 숨이차서 헤아리길 못하겠네
다음에 숨돌리고 정신차려 찾으리라

보기는 했지만 이름을 몰라 생물도감을 뒤져가며 사진도
찍어 남겨 두었습니다. 언제인가 필요할 것 같아서

참!
자미원 누이 궁전에서 신용이가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디다.
한 번 궁전에 다녀오십시오.  



31. 햇님   2004-10-04

참 너네 家族은 나주에 살고있니?
咫尺 이 千里 로구나,,
늘 건강 하고 幸福 하라우..  



32. 자미원   2004-10-04

달그림자님은 헹길동이 맹키로 동에번쩍 서에번쩍
그 잔잔한 속내 남을 배려하는 마음 미치지 않는데가 없구려,
사실 3일날 집에 있으면서 거금도.컴만 배회하는데, 너무도 조용해서 귀신 날 것 같드마는.........  



33. 무적    2004-10-05

자미원님.
오늘 그냥 한잔 했습니다.
님에게는 그냥 여기에서 만났던 친구에 지나지 않겠지만
저에게는 서로 의지가 되는 병옥이와 한잔 했습니다.
(제가 조끔만 자기에 대해서 잘 못 쓰면 앙탈이 심하거든요)
하다 보니 오심이도 오고 달그림자님도 옵디다.
또 님께서는 잘 모르는 우리의 벗 재성이도 옵디다.
님이 누구라는 걸 달그림자께서 설명해 주시는데
성곤이 선배님만 내 기억 속에 가물거리기에
님은 그냥 제 상상속의 연인으로 남겨 두기로 했습니다.(더 알면 다치니까요)  



34. 자미원    2004-10-05

이걸 어쩌나 ! 못난 이 누이는 술마신 사람과 마주하기만 해도 취해버리는 사람인데.....^^^
( 병옥이란 이름도 여기서 말고 어디선가 들은 것 같은데)

다쳐봤자 환상이 깨어지는 일빆에 더 무슨 일 있으려고?
ㅎㅎ

거 : 거실에 앉아서 창 밖의 나무들을 보고 있으려니
금 : 금빛으로 변해 가는 잎새들의 사이사이
도 : 도롱이 벌레까지도 겨울 날 채비하네.  



35. 자미원   2004-10-09

햇님 고모님 왔다가 그냥 가셨어요?

달님이 고모님 동생이 아니라고 합니다 .  



36. 해파리   2004-10-10

거: 거룩한 뜻은 아이였지만
금:금산을 지켜온지 오십년 하고도 오년
도; 도새가 셋바람 이라기에 지켜왔건만 해우 한장 차이가 아니라 한통 차이 이상이라네,
자미원님 나가 문패를 잘 못 달았을까요 작은년이 지방대학 나왔다고 서울서 천대를
받았데요, (죄송하당께 나는 놈이 없응께, 이해 하시요잉)  



37. 달그림자   2004-10-11

서울에서 천대 받기는 하루 이틀이 아니고 현대사에서 계속되어온
고쳐야할 병폐인지는 알지만 혁명보다는 개혁이 어렵지요
기득권층이 포기를 해야하는 데 ......
이제는 서울에 있는 대학이면 모두가 서울대학이라지요
그래서 사람은 나면 서울로 보내고 말은 제주로...라는 말이
생겼으며 우리나라 인구의 1/2을 경제의 80%가 서울 경기에
몰려있는 현실이 가슴아프지만 통일 문제와 함께
이제 서서히 풀어가야할 우리시대의 숙제로 남았습니다.
시대의 아픔은 우리 잊게요
그리고 마음 가볍게
선배도 집에서 잠잘때 헤아리면 형님 빼고 여자 발가락만 30개
ㅎ ㅎ ㅎ ㅎ

햇님고모!
저는 주로 광주에서 살고
아버님이 도회지 생활을 못하시기에 나주에 모셨습니다.
언제 찾아뵐께요.

자미원 누이!
한글날 향우회 부녀회와 같이 두륜산, 무위사를 다녀왔답니다.
멘트는 누이가 먼저 우두에 오셔서 남겨서 생략하렵니다.
글고 해파리님은 혹시 혜순?선배.....
또 달님은 햇님의 동생?

삼행시 이어야지요. 잠깐..  



38. 달님    2004-10-11

자미원님!
제가 왜 궁금하신지요?
햇님도 누구신지도 모르고요,그냥 이대로 지내고 싶네요.
후제 알려드리면 어떨까 합니다만...

당신들에 문장실력 감탄합니다.
들어갈까 말까 항상 망설여지는 이곳,눈이 부셔셔요.
때로는,
어디로 먼저가야하나 생각도 많이함스롱 이곳으로 발을 내밀지요.
고향의 세력이 이만큼 크나봅니다.

달그림자님!
그대가 누구신지 궁금합니다.  



39. 햇님   2004-10-11

달그림자!!
아버님 생존해 계시니?
난! 오라버님 작고하신 줄만 알았다,,
미안하구나, 내가 너무 무심했지,,
미국에서 너의 글을 읽고, 월용이가
저네 엄마를 닮았는지 글 재주가 참 좋다고 했더니
우리 기충! 오라버니! 말씀이 기수, 형님이 머리가
아주 좋은신 분이시다, 그말씀만 들었거든
기충, 오라버니 이민 가셔서 미국에서 살고계신다..
아버지 건강은 어떠시니?
너네 妻 고생이 많겠구나, 그래도 사실 날이 얼마남지
안았을거야,, 그동안 잘모셔라 가신후에 후에없도록
영자 고모의 안부말씀도 전해 드리렴 굿나이!!  



40. 햇 님   2004-10-11

자미원!!
참 재미있다,,
달님이 아마도 내 동생 맞을걸
자미원!! 달그림자!! 우리 이번주,
토요일날, 얼굴 한번 보자 !!
타협해서 연락주라!!
밥은 내 가 사 줄께 꼭이야 ....  



41. 자미원   2004-10-12

햇님고모님,
고모님 마음은 감사 한데요, 토요일은 제가 못나가겠고,

저는 빠지드라도 달그림자님에게, 연락해 드릴께요
해파리는 모방례언니 동생이랍니다.  



42. 해파리   2004-10-12

달그림자님은 어찌께 알아브렀으까잉
무적님이 궁금해 쌓드만
여자 발가락 30개도 맞아
옛날 같으믄 발 막은다고 어촌계에서 고아리 해놓은 뒤에 깃말 박고
미도시를 잘 봐서 말질을 할땐디 인자는 발막은 사람이 없당께
샌나꾸 꽈서 대까지 발 막을때가 좋았든가벼
대까지 발을 막으믄 메생이도 지르고 발이 깊으믄 파래도 지르고
그랬는디  



43. 달그림자   2004-10-12

햇님 고모!
자미원 누이가 토욜날 시간이 없으시대요
일요일 날은 제가 대학교 중간 시험이고요
그래서 이번 주에는 시간이 맞지 않네요
다음주로 미루기로 하고요

해파리 성가는 맨날 구수한 사투리 구시렁거려
좋아했는디 다른 쪽에다가 나의 총각시절
좋은 일 한것은 다 빼불고
안 좋은 이약을 다해부면 우짠다요?
나 잘 삐진디......

오랫만에 삼행시 이어 봅니다

거 : 거절하기 어려운 햇님고모 제의를
금 : 금후로 미뤄야하는 조카들의 심정을
도 : 도꼭지 마나님께서 어루만져 주소서  



44. 햇 님   2004-10-12

거 ~ 거절 한것도 그럴사한 이유가 되네 !
금 ~ 금주 야 말로 기회가 좋았는걸 !
도 ~ 도로아미타불 된 제의가 무색하구려 !  



45. 햇 님    2004-10-12

해파리는!! 모방이 동생이라고?
누나 와는 (25회) 동창이라네,
그러니까 김수로왕의 72대손 ...
내 조카 한명 또생겨 좋다,,
모방이 아들이 있었는 걸로 아는데,
엄마도 없이 어떻게 결혼은 했는지
궁금 하구먼,답글, 요!
이왕이면 연못금이 가지말고 집안끼리
쇠모리서 살아불드라고 잉.....  



46. 해파리    2004-10-14

모방예 누이는 활앞에 가는 청년끝에 밭에 잘 있습디다 어지께 봉께로
아들은 결혼해서 아들만 두리 낳고 인천에서 잘 살고 있고요 누가 없응께 우리가 시켰제라, 쇠머리는 김해낌씨 모자리 인께 지금도 쇠머리 가믄
아제랑 고모들이 많이 있어라, 누님하고 동창 고모를 언제가 만나볼랑가 모르것소만
이왕 만났응께 여기서라도 절 올립니다. 꾸뻑  



47. 자미원    2004-10-15

거 : 거기 누가 있다고 하늬바람 따지에서
금 : 금잔디 뗏장 덮고 北望하여 누웠으리
도 : 도성(서울) 먼 어느 하늘 끝 아들소식 그려라.

~ 청연끝에 모방언니 묘소앞에 ~  



48. 무적   2004-10-16

거 : 거금도닷컴 없었을땐 금산사랑 여렸는데
금 : 금산사람 다 모이는 이 곳을 알고부터
도 : 도회지인 이 곳 떠나 금산으로 되가고파

기왕에 왔으니

거 : 거시기로 시작한 우리금산 사투리를
금 : 금산사람 아니랄까 구수하게 썼더니만
도 : 도시 모를 소리인가 두 눈만 깜박이네

여기에 오신 모든 사람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49. 햇님   2004-10-16

무적 !! 너 얼굴 너부대대 한놈이지?
너의 부모님 금혼식 을 올려드려서 참 잘햇다..
너의형제는 장하다..
느랏테 도라무깡 집 풀빵 너네,시절에도 있었니?
훔쳐먹기도 했어?
영자고모 곷다운 처녀 시절이 있었지,,
정확히 말하면 45년 전 이나 될까 양재학원 다닐적에
친구들과 풀빵 추름을 했었지 부모님 모르게
보리 퍼다주고!! 그풀빵 맛이야 말로 요즘 제과점 케익맛이
그때그풀빵 맛에 비교할수없었지 지금도 그맛 생각난다,,

거 ~ 거금 도에 옛날 그시절이 새록 새록 새롭구려,
금 ~ 금세에는 상상 도 못할 그때그추억!
도 ~ 도라무깡 집 풀빵 맛이야 말로 일미였지,,  



50. 자미원   2004-10-17

ㅎㅎㅎㅎㅎ
잉어도 아니고
붕어도 아니고
국화도 아니고
앙꼬도 없이 투실투실 한
태극 풀빵이였죠?  



51. 무적   2004-10-17

느랏테 도라무깡 집 주인이었던 여자분과
그 여자분의 붕어빵 같은 아들과
또 붕어빵 같은 딸(우리의 1년 후배로 성은 잘 모르고 이름은 기자)
이 기억나는데 엄마가 없을 땐 그 딸이 빵을 굽곤 했지요.
그런데 제가 초등학교 시절엔
그 때의 발전소 옆으로 빠지는 샛길로 다녔기에
그 집에 대한 추억은 많이 없네요!

오히려 둔벙치 노씨네 이발소 옆 부근에서
사 먹었던 그 뿔빵이 참 맛있었다고 기억납니다.
(빵을 굽던 사람은 기억나지 않음)

그리고 전 그 집 빵 결코 돌라묵지 않았어요.


햇님에 대해서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달그림자님이 '햇님고모' 했응께
나도 '햇님고모' 그럴라요

사전에서 '너부대대'를 찾아 봤더니
너부데데하다 : (얼굴의 생김새가) 둥그스럼하고 너부죽하다
라고 쓰여 있는데 내 어릴적 얼굴이 ???????????

어쨋든 기억하여 주셔서 고맙씁니다.
곧 뵈올 날이 있겠지요.  



52. 자미원   2004-10-17

10월도 어느덧 반토막 가부럿구마,
나는 병옥이 (병옥이 이름 거기서 들었네, 정자언니 영자친구 동생이라고) 사돈네
찰랑찰랑으로 친구들 만나러 가고,
달그림자님은 국문학과 시험보는 날이랬지요?(시험 잘 보세요)
시험보고 오셔서 삼행시 2 좀 어떻게 해보셔 ^^
리더님이 시험공부하러 가분께, 꼴랑지가 望百을 할라 그라네.
하긴 백회까지 가도 나쁜 일은 아니겠지요?

무적님도 화릿독에 엿 놔 논거 얼렁 걷어가고 , 공부잔 하랑께........^^
해파리님은 오늘도 내끼 갔으끄이고, 더도말고 감세이 열뭇만 낚어 오소.  



53. 해파리   2004-10-18

감세이 열뭇은 세로 눈도 못봤소
하느바람이 붕께 의지가 있어야제
멀미할뻔 봤당께요
바닥에는 굽니가 일고 이런 낵끼는 첨봤소  



54. 무적    2004-10-18

아이고 헹님 욕 봤소
은근히 감센 꼴랑구나 하고 기대했는디.
하기사 낶기가면 어디 안그랍디요
열번가면 아오뻔은 눈깔빠진 괴기나 만나제라  



55. 자미원   2004-10-18

그랬든가?
애 썼것구마 잉 .... 나는 어지께 친구들 만난 뒤, 너이서 항꾸네
호레이 눈썹만 빼고는 없는것이 없는 말바우 시장에서 ,
아이 쇼핑 실컨 하고 ,집에 들어 왔는디,
엄청 반가운 사람이 집으로 전화를 했길레, 한사람도 아니고 세사람하고
즐거운 폰팅을 했다네.....
하늬 바람에 굽늬까지 일었으면 나같으면 보올쌔 멀미해서 너머져 부렀것구마
일없이 잘 들어 와서 다행이제......  



56. 달그림자   2004-10-18

이 방을 찾아주셨던 모든 분들
이제는 이사갈 때가 되었네요
8월 31일 이후 이방에 흔적 남기신 분들
씨방은요 1회, 큰망내님 1회(어디 아프신가 외국에 나가셨나 실적 부진)
황차연님 2회, 박길수님 2회(다른 방에 불나게 뛰어 다님)
늦게 오신 달님 3회, 같이 늦게 나타난 무적님이 5회,
구수한 사투리의 해파리님이 7회, 제일 윗분이신 햇님이 8회,
그리고 처음글 부터 이글까지 해서 달그림자 13회
그리고 여무끄미 크네기라고 하는 자미원님이 14회
모두 모두 행복하시길 ...찡긋. ^^*

원문(1)과 댓글 (56회)로 마감하고 위로 올라 가지요
찾아오기가 너무 길어서 다음회에는 한 60개 달고 마감하게요
빠이 빠이.......
모두 모두  



57. 자미원   2004-10-19

군다리 私談이나 蛇다리 군談을 좀 보태자면
삼행시 시작무렵에 누가 암도 댓글을 안붙이니
혼자서 연이어 써 오다가 돌아보고 멋적으면 한 개 지우고
또 지우고........ 시어 본께 한 아홉수정도 는 지운것 같구마
지운것 후회 안 합니다.  



  거금도 삼행시 분가했습니다
글쓴이:달그림자 , 조회:384  ,댓글 32개 , 글쓴날짜 : 2004.10.18 - 15:01:08

자미원 누이의 말씀도 있고
찾아다니기도 불편하고 해서 분가하였으니
이제 이 방에서는 회갑을 맞은 후
분가는 생각하기로 하고 거금도 삼행시 시작해 봅니다

어제는 전남대학교에 가서 제가 재학중인 방송대 국어국문학과
중간 시험을 치루고 왔답니다.
부정행위를 근절한다고 예상 밖의 문제를 제시한 교수들도 미웠고
중국의 종교와 사상을 조금은 이해한다고 자부했던 나도
답안을 작성하는 데 머리에 쥐가 날려고 합디다
그래서 우리의 선배님들이 공부는 때가 있다라고 하신 말씀들
다시 새기고 돌아 왔습니다
절대 10대, 20대, 30대도 아닌 오십대임을 절감하며......

그래서 이 방에 조금 소원한 점
댓글을 기다리는 님들에게 삼행시 드립니다

거 : 거처를 옮겨가며 살아온  삶을  돌아보니
금 : 금.권에 굴치 않고  자존심은 살렸는데
도 : 도무지 무엇을 이루었나 보이는 것이 없으니......

따라서 실패한 삶이었나 생각해보면
그것도 아닌 것도 같고
그래서 ㅎ ㅎ ㅎ 크게 웃어봅니다..


해당 댓글 32개 부분

1. 무적   2004-10-18

거룻배 노 저으며 하루 걸린 육지 땅도
금세에는 통통배로 20분이면 족하더니
도무지 믿기지 않던 연륙교가 내일일세

내 마음은 내일인데 글쎄 몇 년후에나 완공될꼬?  



2. 박길수   2004-10-18

달그림자형님! 무적형님!
두 분 형님께서 그 연세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노력하시는 모습
후배들의 귀감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달그림자 형님! 중간시험은 잘 치루셨는지오?
전 머리에 쥐가 날까봐 도저히 못하겠던데
정말 대단하십니다.
참 방을 이전하고 두분 형제께서 맞이하시니 동생인 제가 그냥
갈 수 없어 한개 올리고자 합니다.
거 : 거시기 뭐냐 어려운 수학 공식이
금 : 금방까지 생각났는데 잊어먹어서 참고서찾아보니
도 : 도통 어디로 가버렸는지 뵈이질 않네  



3. 햇 님   2004-10-18

오매 어째불까 잉 여그꺼정 따라옴스롱 성낭도 안 사왔당께
그랑께 늙으믄 죽어야 된당께
달그림자는 시험봄스롱 겁나게 고상했지?

거 ~거울을 들여다 보니 늙은 내모습 에서!!
금 ~ 금방 눈물이 쏟아질것만 같은 서긆은 이마음!!
도 ~ 도라 앉아 流水 와 같은 세월을 한탄하며 한숨 지었네!!  



4. 자미원   2004-10-18

햇님은 폰팅중에 해파리하고 너하고는 재종간이구나 하시고
큰망내님은 폰팅중에 달그림자는 요새 어디 갔다냐 하고
무적님은 폰팅중에 햇님 얼굴이 암만해도 안떠오른다 하고
달그림자님은 두번째 삼행시 란 짐싸면서 모든사람 다 챙기시는 구려...........
노인네 이만 퇴장 할까 하다가 하루를 못넹기고 따라 들어 오네.

거 : 거두절미하고
금 : 今回가 총 一百 몇番째라
도 : 도살이 바랭이 풀마냥 끊임없이 이어 가길.......  



5. 해파리   2004-10-19

이새를 했으믄 성주굿을 처야 할것인디, 깽무게이,징,장구,벅꾸로 마당에서
한바탕 놀고 깽무게이가 마리에 가서 메구여, 오여어, 마리구석도 니구석,방구석도
니구석, 정지구석도 니구석 삼사십이열두구석 자구잡신을 처네소, 쾌자이 쾌자이 쾐자이
이사하느라고 고상 했제, 시험도 잘보고 언제나 빛나는 졸업장을 받은 동상께 할꺼여

거: 거년 농사는 풍년 농사는 아니였는데
금: 금년 메로도 없고 해서 13% 증수 하였다고
도: 도시에 사는 자석들에게 보낸다고 정미소가 미지네  



6. 햇 님   2004-10-19

ㅎ ㅎ ㅎ ㅎ
우리집안에도 식갱굿 무당이 있엇는줄 몰랐구먼!!
해파리 불러서 메기 굿 한번 해야되겟네.....
今年 農事가 豊作 이라고 하니 참 반가운 소식이네,,  



7. 자미원   2004-10-19

이번에는 3번쨍께 열두구석이지만
이다음 4번째에는 사사십육 열여섯구석잉께
영님해 놨다가 그대로 하소 잉  



8. 달그림자   2004-10-20

삼행시칸을 이사만 해 놓고 못들어 왔는데 와서 본께로
많이들 다녀 가 부렀네요
무적, 길수,햇님, 자미원, 해파리님 들!
손님 맞는 태도가 너무 부실했음에
깊이 깊이 사과 드리는 뜻으로다
여기 우리 것을 노래한 글을 올립니다.

길수 동생은 음악 찾아다가 붙여주고!

제가 쇠를 좀 쳐 보아서 왠만한 굿머리 길 굿, 삼채굿, 휘몰이,......
어려운 굿은 따라서는 두드릴 수가 있어서...

우리 굿 : 사물놀이 그 맛을 아십니까


(점고)

큰북의 두드림이 서서히 빨라지며
호흡을 멎을 듯이
모두가 긴장한다
이윽고 궁궁 궁다궁 신명나는 어울림


(꽹과리)

상쇠의 또닥이는 손목 힘 배분 따라
조용히 흐르다가 폭포를 만났는가
가쁜 숨
휘몰아치는
변화무쌍 쇳소리


(징)

지잉징 울려오는
소리의 파문은
저리는 가슴앓이 저만치 밀어 놓고
귓속을
맴돌다 말고
여백으로 남는 한

(장구)

한 손으론 느리다고 양손으로 두들기며
모든 가락 품어내는 잘룩한 허리춤에
미인의
눈홀김 보다
어지럼증 더하고


(어울마당)

꽹과리의 꼬장함과
장구의 섬세함이
투박한 북소리와 어울려 판 이룸에
징소리
좁은 틈새로
비집고 선 조화여


감았다 풀었다가 헝클다 줄세우고
풍년의 기원인가
전승(戰勝)에의 채찍인가
잰걸음
빠른 가락에
자지러지는 천년 얼  



9. 박길수   2004-10-20

형님!
노래 배달을 할려는데 이 곳에서는 허용을 하지 않는군요
몇 번 시도해보다 안되어서 저보다 더 잘아는 사람에게
시켜봤더니 마찬가지입니다.
지원이 되도록 건의할 모양입니다.
그때까지 기다리셔야 될것같습니다  



10. 무적   2004-10-25

거거년에 갔던 산을 오늘 다시 찾았는데
금방이라도 오를것 같던 정상이 저 멀리네
도도히 흐르는 세월을 그 누가 잡을손가

토요일에 강진에 있는 덕룡산을 올랐는데
동봉까지는 갔으나 정상인 서봉까지는 가지도 못하고
내려오는 길에 종아리에 쥐가 나서 혼 났습니다.
왕복 6.4km 정도인데 4시간이 소요되는 악산(바위산)인지라
줄타기 3번,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했더니 근육이 놀랐나 봅니다.

그래도,
일요일인 다음 날엔 무등산을 무사히 다녀왔으니
또 다음 일요일이 기다려 지네요.  



11. 달그림자   2004-10-25

지난 주는 매우 바쁘게 보냈습니다.
제주도, 녹동, 어제는 통영(충무)을 다녀왔으니....

그래서 스쳐만 가다가 오늘은 독수리가 모이를 쪼듯이
피곤하지만 삼행시 이어가는 자판기를 두드려 봅니다.

몇 년만 있으면 누구네 말대로 동네 이장도 하고
안빈낙도의 삶을 누릴 수 있을 지 오늘도 현대 시조의
형식을 어긋나지 얺으며 삼행시......

거 : 거울에 비쳐지는 오늘의 내 마음은
금 : 금란지교 꿈꾸며 자라온 땅 위에서
도 : 도토리 키재기 하듯이 올망졸망 살고파  



12. 달그림자   2004-10-27

통영(삼도수군 통제사 영)을 다녀 왔습니다.
충무공의 정신이 깃든 도시에서 잠시 충무공 이순신의
마지막 해전을 승리로 이끌며 죽어야만 했던 비극적인
고뇌가 스쳐 갔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고향을 조금 벗어난 소재로 삼행시 이어봅니다.

거 : 거머잡은 승리 보며 목숨 던진 한이련가
금 : 금과옥조 나부리며 시비가렸던 권력자들
도 : 도도한 역사 속에서 심판 받고 있습니다

오늘로 이어지는 이전투구현상을 보며 .......  



13. 달그림자    2004-11-02

거 : 거금도 사투리 찾아 길 떠난 우리님들
금 : 금방 오시라고 기별을 못하겠네
도 : 도리어 내가 찾아가 도우미가 될거나

이 쪽 방은 파리 날리고 있는디
오늘 사투리란에 들어가 보니 거지반 정리작업이 된 것 같아
대게 오집디다.
인자는 어그도 오셔서 글 좀 남기고 나가시기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14. 햇님   2004-11-02

거 ~ 거름은 퇴비를 사용 했으니까,,
금 ~ 금 비 보다 는 영양 가 가있을테니,,
도 ~ 도시 사람들 신토불이 찾아서 거금도로 오세요..  



15. 자미원   2004-11-02

거 : 거스름 일어난 손톱 끝, 감재 찐 묻은 손바닥
금 : 금빛 들판 가을걷이 三冬 채비 한창이라,
도 : 도듬발 딛고 쟁이던 감재두지 그리워.  



16. 달그림자   2004-11-03

햇님고모!
자미원 누이!
고향 사랑과 젊은 마음이 한없이 존경스럽네요

저에게도 올 가을은 그런대로 의미가 있었습니다.
초가을엔 조그마한 상하나 받았는데
10월엔 월간 문예지에서 이달의 시인으로 선정되어
10월호 책머리에 저의글 몇편이 소개되었습니다.
그 중에 우게 소개하였던 사물놀이가 그중 한편이었답니다.

이왕에 한 발걸음 그래도 교과서에 실릴 글도 써보리란
저의 욕심이 버려지지 않네요. 계속 노력하렵니다.

거 : 거만하단 비아냥도 견뎌온 내 자존심
금 : 금준미주 외면하고 탁배기 마셔가며
도 : 도편수 그렸었는데 이제 보니 도우미

그렇지요. 도우미로 남아서라도 필요한 곳에서
일할 수 있음도 큰 복이지요  



17. 자미원    2004-11-04

거: 거금도.컴에 사투리 축제가 벌어 졌습니다.
금: 금산 사투리라고 생긴것은 다 색출해다 베늘을 맹글어 놨습니다.
도: 도저처럼 밀고나가는 무적님뒤에 이제는 달그림자님의 조언이 필요 할것 같은데요.  



18. 대풍이   2004-11-05

거: 거나하게 한잔하고 다시찾은 내고향에
금: 금산사람 모두나와 한마음이 되었구나.
도: 도우미면 어떠하리 만나봉께 즐겁잖소  



19. 무적   2004-11-05

거 : 거센소리 된소리도 가리지 않고
금 : 금산사람 쓴 말이면 모두 다 되니까
도 : 도자기를 툭시발이라 한들 내 아니 반길손가  



20. 최용익   2004-11-05

거금도 삼행시 분가를 축하합니다.

거 :거금도 닷컴에 보믄.....
금 :금산사투리 총정리가 있는디.....
도 :도시락(벤또) 까묵음시롱 한번 바보시요 기가멕키요....최고당께  



21. 박길수   2004-11-05

  



      찻 잔/노고지리


      너무 진하지 않는 향기를 담고
      진한 걀색 탁자에 다소곳이
      말을 건네기도 어색하게 너는 너무도
      조용히 지키고 있구나

      너를 만지면 손끝이 따뜻해
      온몸에 너의 열기가 퍼져
      소리 없는 잠이 내게로 흐른다

      너무 진하지 않는 향기를 담고
      진한 갈색 탁자에 다소곳이

      말을 건네기도 어색하게 너는 너무도
      조용히 지키고 있구나

      너를 만지면 손끝이 따뜻해
      온몸에 너의 열기가 퍼져
      소리 없는 정이 내게로 흐른다



음악이 올려지려나 모르겄네



22. 박길수   2004-11-05
형님!
노래를 올리긴 올렸는데 모양이
이상해졌네요
수정이나 삭제가 안되게 되부렀네요
혹 노래가 맘에 안드신다면 운영자에게
부탁해서 삭제할 수밖에 없겠네요
부디 맘에 드시기를 빕니다.
좋은 시간 계속 되시기를.....  



23. 자미원   2004-11-06

길수님 덕분에 찻잔을 들으며 지난시절의 향수에 젖는다.
단풍구경한번 못나가 봤지만, 가로수에도 단풍은 지천으로,
바람대로 떨어져 쌓여 있기까지 한다.
벌써 立冬인데, 차가운 겨울엔 봄이 그립듯이,
나이 든 사람은 자꾸만 과거지향이 되는 것을 어쩔 수 없다.  



24. 달그림자   2004-11-08

자미원 누이께서 말씀하시지 않아도 걱정중입니다.
무적 아우의 성질 상 용두사미란 있을 수도 없지만
전문가도 아니면서 어떻게 금산 사투리 모음집 마감을 시킬지...

하기야 지금까지 한달동안에 이룩한 성과도 보통 사람의 능력밖이지만
하여튼 잘 마무리되도록 연구하겠습니다.

어쩌면 고흥군에서 참고할 작품하나 건질 기회도 되겠네요
사투리는 그렇고 거금도 삼행시도 이어야지요

거 : 거금도에 처음와서 여름이라 인사하고
금 : 금새 돌아서니 입동이라 말하네요
도 : 도대체 세월이란 게 왜이리도 빠르남

이 부분도 언제 모아서 책한권 발간하여
금산 사람 돌려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25. 자미원   2004-11-11

금산사투리 총정리에 부쳐

거 : 거짓없이 꾸밈없이 고향말 있는대로
금 : 금산사람 얼이 배인 순수한 삶 그대로
도 : 도도히 흐르는 세월도 비켜가게 하리니...  



26. 햇님   2004-11-11

거 ~ 去頭 截尾 하고 ..
금 ~ 今週 가 아니면 다음週 라도 꼭 한번 만나서
도 ~ 도란도란 고향 이야기나 나눴으면 .......  



27. 무적   2004-11-12

거침없이 내달려온 우리고향 사투리가
금새라도 날개달고 춤출듯도 한다지만
도태된 사투리들은 아까워서 어짜끄나

어째 달그림자님의 사투리 심사평은 한번도 ??????  



28. 울산댁   2004-11-12

거:거리에 부는 스산한 바람은 갈길 바쁜 사람처럼 가을을 재촉하지만
금:금산이 고향인 정 많은 거금도 사람들은 오늘도 어김 없이
도:도깨비 방망이 같은 거금도 닷컴에 모여 들어 그리운 고향 얘기를 듣는다.  



29. 달그림자   2004-11-12

거: 거참! 우짜다가 이제야 오셨을까?
금: 금을 준들 너를 사랴 은을 준들 너를 사랴
도 : 도무지 너무 반가워 어찌할 바 모르겠네


울산댁 자야 후배의 삼행시 등교를 진심으로 환영하며
향기나는 마음 많이 떨구어 방안 가득 채워주시길 바랍니다.  



30. 최용익   2004-11-15

거 : 거금도닷컴에 들어오믄 .....
금 :금새 고향이 그리워지며.....
도 :도새 낼아지게 거금닷컴을 클릭해부러.....

존경하는 선배님 모두 사업 번창 하시고 일썽 몸뚱아리 성하십시요.  



31. 달그림자   2004-11-16

햇님고모!
평일날 저녁이면 가능해요
정말이지 아랫사람으로서 유구무언입니다.

자미원 누이!
고모님 말씀대로 한 번 뭉치게요
문자누나도 연락되면 함꾸네요
언제라도 좋으니 저녁 식사라도 같이하게
2일 전에만 통보하시면 명령받자와 어부인하여
달려가겠습니다.

그리고 삼행시 란이 빛을 잃어가네요
모두가 가을 추위를 타나봐요
전문가들 모이는 곳이 아닌데도 발걸음이 뜸하당가요
에말이요. 지가 이방 마당쇠랑께요
많아 많이 오셔서 문전성시를 부탁드립니다. 꾸벅 한번더 꾸벅

거 : 거미줄 칠 일이야 절대로 없겠지만
금 : 금줄도 걸지 않은 사람사는 집인데도
도 : 도둑놈 소몰아가듯 눈요기만 하고 가나  



32. 햇님    2004-11-16

거 ~ 거론된 안건이라,,
금 ~ 금시 초문 은 아닌데, 한번 봐야 겠그먼
도 ~ 도무지 달그림자 무적 조카님들 얼굴이 알송 달송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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