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대 봉 3행시 시작합니다.
달그림자 2004.12.10 00:00 조회 수 : 23080
대 : 대를 이어 충성이야 바라지는 않지만
봉 : 봉곳이 기반 만들어 우리 역사 쌓아야죠
이러한 마음으로 시작한 삼행시기에 거금도는 밑천이 달린대요.
그래서 이제 적대봉으로 이어 가 보게요 많은 참여를 부탁드리며 역사가 별것입디까?
봉곳이 만들어진 기반위에 역사에 남을만한 탑을 우리 모두가 쌓아갑시다.
댓글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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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햇 님
2004.12.0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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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섬처녀
2004.12.10 00:07
적~적대봉 정기받아
대~대통령도 나오고 판검사도 나오면
봉~봉사할줄 아는 진정한 사람다운 사람일거야 -
3. 자미원
2004.12.10 22:44
적: 적대봉은 거금도보다 더 가나다라가 짤러와부요...
대: 대거리로 잡아다 쓸 말도 없고,
봉: 봉이 김선달맨기로 임기응변 하는 재주도 없으니..... -
4. 무적
2004.12.12 08:11
적 : 적대봉을 머릿글로 삼행시를 모집코자
대 : 대처에 방을 내고 두루두루 알렸건만
봉 : 봉이란 글자가 너무나도 어렵구나!
정말이지 어렵네요. 억지춘향이가 될 것 같애요. -
5. 자미원
2004.12.12 23:12
적 : 적막하기 피리소리 하나 없는 밤이랴?
대 : 대 나무 잎사귀에 바람 서걱이는 소리도 없더니,
봉 : 봉긋이 적대봉 너머 달님 얼굴 내미네. ㅡ금산면 新井에서ㅡ
적 : 적적하기 님 부르는 소리하나 없음이랴?
대 : 대나무 섶 그늘에 기다림을 여미면서
봉 : 봉긋이 솟아오르는 달 님맞이 하였네! ㅡ금산면 연소에서ㅡ -
6. 무적
2004.12.13 09:36
적 : 적대의 높은정기와 용두의 너른 품은
대 : 대대손손 이어져온 거금도의 표상이라
봉 : 봉우리 더 높이어 우리기상 펴보이세 -
7. 햇님
2004.12.13 20:32
적 ~ 적선 한다는 말보다는 ,,
대 ~ 대접 한다는 생각으로 ,,
봉 ~ 봉사적으로 헌신 할수있다면........ -
8. 햇님
2004.12.13 20:47
적 ~ 적신으로 왔다가 적신으로 가는 인생,, 대 ~ 대충 살다 가기는 너무도 부끄러운 인생,, 봉 ~ 봉황의 깊은 뜻을 뉘라서 알리요,, -
9. 달그림자
2004.12.14 09:29
바쁘실텐디 많이들 다녀가셌네요
억지로 말 만들기 쉬운 작업이 아니지요
우리 같은 전문가도 솔찬 어려운디
그래서 더 반가운 섬처녀, 춘우님 환영합니다.
자미원님, 햇님이야 이미 알려진 청춘을 과시하고 계시고
무적이야 거금도 사투리로 닷컴의 명사님이시니....
이방의 주인이라 시조 한 수 실어봅니다
적 : 적당 시기 적당 방법 대한민국 독립이
대 : 대국들 전리품이라 마음대로 주물러도
봉 : 봉한 입 벌리지 못한 약한 자의 슬픔이여
적 : 적개심만 불탄다고 그 뜻을 못 이루지
대 : 대응할 힘을 길러 차근차근 갈무리해
봉 : 봉황의 힘찬 날개를 펼칠 그날 만들게요 -
10. 봄비
2004.12.14 11:21
적: 적대봉 삼행시에 나재밌다 참여하여
대: 대충쓰고 돌아보니 자미원님 일침이라
봉: 봉구처럼 독주말고 도란도란 가자하네
적: 적대봉의 정기받고 용두봉의 젖을먹고
대: 대흥중촌 태를묻어 중학까지 살았구나
봉: 봉사했나 돌아보니 부끄럽기 그지없네 -
11. 자미원
2004.12.14 21:31
적 : 적지 아니 미안했다오, 춘우님,
대 : 대수롭지 않게 여긴듯 해도, 욧점은 챙기셨네요?
봉 : 봉침 한대로 아픈데 고쳤다고 생각하시구려.^^^ -
12. 봄비
2004.12.15 00:45
적: 적지아니 미안하다 혹여그런 말씀마오
대: 대장부로 태어나서 그깢일에 섧다하면
봉: 봉창문을 닫아걸고 두문불출 마땅하오 ^^* -
13. 햇님
2004.12.15 00:47
적 ~ 적대봉에 꼭 한번 가 보고 싶은 마음 !!
대 ~ 대단히 간절하구려 ,,
봉 ~ 봉우리에 올라가서 쇠몰재 몰랑 .
바라보며 향수에 젖고 싶네.. -
14. 봄비
2004.12.15 12:02
적: 적당적당 타협하고 얼버무려 넘어가면
대: 대한민국 경제살까 이래저래 말이많네
봉: 봉의군신 옛말인가 안타까운 이내심사
※ 봉의군신 (蜂蟻君臣) 벌이나 개미에게도 군신(君臣)의 구별은 뚜렷이 있다는 뜻으로, 상하 위계질서를 강조할 때에 이르는 말 -
15. 햇님
2004.12.15 21:33
적 ~ 적막을 깨뜨리는 귀뚜라미 우는 소리에 잠못 이루고,,
대 ~ 대지를 뒤덮는 자욱한 안개 가 걷히고,,
봉 ~ 봉우리에 걸쳐있는 오색 찬란 한 무지개 는 자테를 뽑내는 구려,,
. -
16. 자미원
2004.12.16 05:11
적 : 적으나먼 파랑새 골용도 피울만 한데
대 : 대학간 아들 납부금 생각하며
봉 : 봉초도 피우기 아깝던 아버지의 곰방대.
적 : 적으나먼 부모마음 알 법도 하건마는
대 : 대학 간 아들놈 안부가 궁금해
봉 : 봉창문 흰 새벽부터 기다리는 아버지. (1960년대 .....)
-
17. 봄비
2004.12.16 10:23
적: 적자생존 생존법칙 그누구라 예외일까
대: 대학생들 졸업해도 취직조차 보장없어
봉: 봉급생활 자녀교육 난감하기 그지없네 -
18. 무적
2004.12.16 11:07
적 : 적에게 자기의 죽음을 숨겼다는
대 : 대장군의 깊은 뜻을 우리네야 모르지만
봉 : 봉건적인 세습제에 희생양이 그 얼마던고 -
19. 달그림자
2004.12.16 11:09
봄비님!
정형시를 재미있게 잘 만드시는데
제가 한 가지 부탁 드릴께요
조금 영님하세서 시조 형식을 갖추어 보심이
시조에서는
초장 글자 수 : 3,4,3,4 이나 한 두자의 변형은 가능함
(예 : 이 몸이(3) 죽고 죽어(4) 일백번(3) 고쳐죽어(4)
중장 글자수 : 3, 4, 3, 4 초장과 같음
( 예 : 백골이(3) 진토 되어(3) 넋이라도(4) 있고 없고(4)
종장 글자수 : 3(불변), 5(5자 이상), 4, 3으로 시조의 매력이 종장에서 나옵니다.
(예 : 임 향한(3) 일편단심이야(6) 가실줄이(4) 있으랴 (3)
유명한 고려말의 충신 정몽주의 단심가를 예로 들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총 45자 내외로 평시조가 됩니다
엇시조, 사설시조가 있습니다만 우선은 평시조 공부를
우리 것은 소중한 것이기에 제가 계속 삼행시를 가꾸기도 합니다.
유의 하시면 좋은 시조 쓰시겠기에.......
자미원님!
골용 - 궐련으로 표준말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봉초 말아 피우며 대학 보낸 아부지 맘이
대학을 상아탑이 아닌 소를 팔아가며 보냈다고
우골탑이라고 풍자한 시대가 있었지요
지금의 학생들이 그 절절한 사연들 알랑가 모르겠네요
꼭 누이는 옛날 옛적의 추억을 되살리게하는 ...ㅎ ㅎ ㅎ
적 : 적행랑 둘러메고 우체부 다녀가면
대 : 대처에 간 아들놈의 소식 왔나 내다보다
봉 : 봉긋이 열린 문 닫으며 무소식이 희소식이제...
이게 부모님 마음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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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이재민
2004.12.16 13:16
적:적이여 아군이여 버려진 지역정서 회복될 기미는없고
대:대단한 공약으로 지역의 기둥인양 눈과귀 멀개한죄인
봉:봉황의 깊은뜻을 뱁새가 어찌알꼬 한숨만 귓전에도네 -
21. 봄비
2004.12.16 16:36
넵 달그림자형님!
저는 위에서 말씀 드린대로 금중9기 후배입니다.
앞으로는 말씀 낮춰서 편히 대해주십시오
위에 이재민 형님도 제가 알만한 형님 같으신데요.. 이렇게 인사 드립니다. (_._)
예전에는 삼행시 게시판이 별도로 있는지를 모르다가 우연히 알게되었습니다.
떠오른대로 쓰다보니 4.4조 운율이 쉽고 편해서 그렇게 했던것 같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일러주신 대로 형식에 맞춰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냥 재미로 흉내나 내본 글귀에 격려 고맙습니다.
적: 적대봉 줄기따라 휘돌아 올라보니
대: 대마도 보일듯이 다도해 펼쳐지네
봉: 봉마다 절경이로세 신비로운 대자연 -
22. 자미원
2004.12.16 20:41
골용= 무적님 줏어 가라고 흘린 사투리 (궐연이라는 표준말에서는 옛정감을 느낄 수 없어서...)
정형시는 전문가 달그림자님 혼자로도 족합니다.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거금사랑에서 우러나는
적대봉 예찬, 적대봉 꾸미기, 적대봉타령, 적대봉 살풀이.......모두모두 환영하는걸로 해주세요^^^^^^^^^^^
그렇다해도 춘우님은 일거 삼득으로 깨우치는 재주도 바상하시네.
순식간에 몇수를 연작으로 휘갈겨 놓고선
탈수기로 짰다고 혹석을 치길레
다시는 안올까봐 염려스러워서
한마디 했는데, 몇초도 안가서 약발이 나질 않나...^^^ -
23. 햇 님
2004.12.16 22:01
적 ~ 적당한 걸 팔아 먹어야지 ,,
대 ~ 대동강 물을 팔아먹은
봉 ~ 봉이 김선달 그 뱃짱 한번 짱이네.. -
24. 봄비
2004.12.17 02:15
자미원님!
덕분에 제가 이거 완죤히 코가 꿰인 느낌이옵니다.
첨에 휘갈겨 놓았을때 그냥 눈 딱 감아버리고 마는건데
자미원님 봉침 한방에 여적 여기에 머무르니 말씀입니다.
암튼 그 약발이 쎄기는 쎘던가 봅니다.ㅎㅎㅎ
그러나 나름으로 좋은 경험 해 봅니다.
살다 살다 지금처럼 머리에 탈수기 대보기도 첨이구요
가다가 그치면 머리에 쥐가 난걸로 알아주세요..
그럼 건강하세요^^
적: 적대봉 넘어가던 둥그런 보름달이
대: 대나무 숲을 지나 억새에 걸려있네
봉: 봉화대 돌 화로에 구워 자미원님 드릴까
적: 적대봉 삼행시에 어쩌다 참여하여
대: 대번에 안떠올라 탈수기 들이대도
봉: 봉자가 날 잡는구나 이러다가 쥐날라 ^^* -
25. 달그림자
2004.12.17 11:14
자미원 누이!
걱정은 기우시라니까요
봄비의 능력은 그의 마음에는 우리 가락이 숨어 있어요
그래서 한 마디 했드만 글쎄
위의 글 1연의 재치는 제가 따를 수가 없답니다.
정말이지 전문가의 눈을 넘은 수작이네요
어디에서 보면 적대봉으로 달이 넘어갈까?
그 달을 돌화로에 구워서 자미원님께 드린다는 표현은
절창이네요 봄비 아우님! 댓글 보냅니다
적 : 적시에 나타나서 휘갈긴 그의 필력
대 : 대성할 싹수가 봄비 뒤로 보이나니
봉 : 봉황루 오를 수 있도록 받침대나 될꺼나 -
26. 햇님
2004.12.17 16:39
적 ~ 적개심 때문에 ,,
대 ~ 대수롭지 않은 일에 ,,
봉 ~ 봉변을 당할번했네.. -
27. 자미원
2004.12.17 19:47
적 : 적대봉에 털나고 처음듣는 그 말씀
대 : 대낮도 아닌 밤에 달을 구워 주신다니
봉 : 봉화대 불피워놓고 뒤탈이나 없소사.
적 :적법하지 않드라도 준다하니 받을밖에
대 : 大寒三冬 추운밤에 뜨거운 달덩이라?
봉 : 鳳枕에 보듬고 자면 꿈자리도 더우리. -
28. 봄비
2004.12.18 16:50
적: 적당히 띄우셔야 이마음 편할진데
대: 대성을 논하시니 홍안에 닭살돋네
봉: 봉선화 그 붉은 빛깔이 이얼굴만 할까나
적: 적대봉 아버지요 용두봉 어머니라
대: 대흥리 얼싸안고 오천리 둥기둥가
봉: 봉숭아 만발할 때 오면 물도 들여 주실까 -
29. 땅
2004.12.18 22:52
적: 적당히 일하기 보다
대: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봉:봉사하는 맘이 덕을 쌓는거여
달 그림자님 멋지셔 -
30. 거금도
2004.12.19 08:17
적 : 적군이 겁나게 오구마라~
대 : 대차! 겁나부마~ 근디 이 자껏은,
봉 : 봉수대에 불 안 지피고 어딜 가붓따냐.. 이~ -
31. 자미원
2004.12.19 10:30
적 : 적합한 그 자리에 마음맞는 사람끼리
대 : 대화는 이무럽고 화기애애 하더이다.
봉 : 奉署名 귀한 시조집, 애독 애송 하리다.
적 : 적대봉서 파수 보느라 참석 못한 거금도님
대 : 대차나 그 자리는 비워두면 안되는 곳,
봉 :봉수대 낸갈 오르면 님 덕인줄 알려오.
ㅡ 달 그림자님 출판기념회에 다녀와서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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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진달래
2004.12.19 13:14
적 : 적대봉에 올라가면 갈대밭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대 : 대대손손 고향을 지키며 정겹게 사시는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봉 : 봉사가 된들 고향땅을 잊을수 있나요 -
33. 새동섬
2004.12.20 12:02
적 : 적대봉 높은기상 가슴에 품었으니,
대 : 대장부 가는길을 그 누가 막을쏘냐.
봉 : 봉황에 날개짓으로 지구촌을 누비리. -
34. 봄비
2004.12.20 14:10
달그림자님 출판기념회가 여러 선후배님들과 함께 성황리에 진행이 되었다는 소식이 있군요
늦은감이 있습니다만 이 게시판을 통해서라도 축하말씀 올립니다.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부럽다는 말씀과 함께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적: 적대봉 그이름은 내고향 최고상봉
대: 대물려 이어받을 정기로 가득한곳
봉: 봉화로 지키고 가꾸어 대대손손 물리자 -
35. 햇님
2004.12.20 20:40
적 ~ 적극 적이고 긍정 적 사고로 시집을 출판한 김 월용 시인!!
대 ~ 대단한 노력과 인내력에 찬사를 보내며 진심으로 축하 하오,,
봉 ~ 봉직자로써 두가지 일을 한다는게, 그나이에 고상 많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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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달그림자
2004.12.21 13:57
땅, 거금도, 진달래, 새동섬님들!
무지 반갑습니다. 이제 계속 한 식구로 삼행시가 이어져야겠습니다.
식구가 늘어감은 그만큼 고향을 그리는 사람이 많아져간다는 희망도......
적 : 적잖이 이어져온 우리들의 삼행시 방
대 : 대학교 강단인들 이곳만 할까보냐
봉 : 봉숭아 꽃물보다도 붉은 열정 솟는데
이게 저의 솔직한 심정이었고요
햇님고모! 자미원 누이!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
37. 봄비
2004.12.22 10:00
적: 적대봉은 우리고향 최고봉으로 거금도의 상징이며 영원한 자랑입니다
대: 대대로 역사의 흔적이 남아있는 목장성과 함께 소중히 보존해야 할 최고의 유물인데
봉: 봉수로 쌓은 돌에 이름을 새기는 경우는 스스로의 얼굴에 상처를 내는일과 무엇이 다를까요 -
38. 자미원
2004.12.23 07:23
적: 적대봉 산정에서 북향사배 올리면서
대: 대망의 을유년 소원성취 빌려거든
봉: 봉화대 꼭대기까지 한결같은 지성으로........ -
39. 달그림자
2004.12.23 11:41
적 : 적수공권 무릅쓰고 마련 된 거금도 컴에
대 : 대박을 터뜨린 사투리와 삼행시 보며
봉 : 봉놋방 역할 다하는 주인장이 고마워
그렇습니다.
한 사람의 작은 희생이 전국의 향우들을 부르고 있습니다.
그 고마움을 적어 보았습니다
거금도 컴 화팅
그리고 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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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햇 님
2004.12.24 17:45
적 ~ 적 대봉 이란 제목에 삼행시는 ,,
대 ~ 대박이 날것 같으니 송년을 기해 ,,
봉 ~ 봉화대에 봉화불을 높이 올려야 겠네,,
희망찬 새해에도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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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자미원
2004.12.27 21:08
적대봉 새벽산행 캄캄하니 조심하소.
대장정 그 길에서 갈년 올년 다 본다니.
峰에서 逢新年하면 만사형통 하리다 -
42. 달그림자
2004.12.31 08:32
봉에서 새해를 맞으면 만사형통한다는 자미원님의 말씀에
나도 어느 산봉우리 찾아 올라 볼꺼나.......
아름다운 사연들 듬뿍 안고 우리 새해에 만나게요
적 : 적이라 생각해도 이 땅의 형제인걸
대 : 대대로 이어져온 소중한 우리사이
봉 : 봉사가 제 닭 잡아먹는 그런 우는 없어야죠
그렇지요. 가는 길이 조금 달라서 때로는 의견 충돌이
있을 수는 있지만 네편 내편 갈라서 원수질 일은 아니지요
밝아오는 을유년 새해
닭울음 소리와 함께
힘차게 출발해보자구요....... -
43. 봄비
2005.01.01 14:56
삼행시에 참여하시는 자미원님을 위시하여
달그림자님,햇님님,무적님,이재민님, 섬처녀님,거금도님,그리고 모든 선후배님들께 새해인사 올립니다.
지난 한해 여러분과 함께 엮어온 삼행시코너, 저로써는 매우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적: 적대봉 올라서서 새해를 맞지는 못했지만
대: 대망의 닭띠 새해는 힘차게 떠 올랐습니다
봉: 봉서는 아니라도 이렇게 새해인사 여쭙겠습니다.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화목한 가정과 더불어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뜻하신대로 이루어 지시기를 기원드립니다. (_._) -
44. 자미원
2005.01.02 00:18
적 : 적대봉서 빌었던 갑신년 첫날 소망
대 ; 대여섯개 가운데 절반은 이루었고,
봉 : 봉화대 마음에 우러러 을유년도 빌어보네........
봄비님,
고맙고요..... 봄비님이라 부르니 금방 봄이 올것 같네...
가슴에 철철넘치는 시상을 다듬어 계속 좋은 시 올려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근하신년. -
45. 달그림자
2005.01.05 08:48
연말연시를 금산에서 보냈습니다
고향에서의 일출과 적대봉 등정기는 재광향우회에 실었습니다.
친정이 잘 되어야 시댁에서 기를 펴듯이
고향이 잘되어야 떳떳하게 고향을 이야기할 수 있는 우리이기에
고향이 필요하다고 하면 조금이라도 힘이 된다면 보태야죠?
지방자치를 지방분권을 요구하면서도 우리는 너무나 준비를 하지 않은 채
주는 것만 받아먹고 있는 피동성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국익과 공동의 이익에 반하지 않는 한 한목소리로
요구할 것은 요구하고 양보할 것은 양보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심정을 삼행시로 이어봅니다.
적 : 적대봉 둘러싸고 올망졸망 사는 우리
대 : 대교가 탄생될 날 애태우며 기다린 데
봉 : 봉수대 울려오는 소식은 준공일을 늦추라네
정치력에 의해 예산 편성과정에서 줄어들었답니다.....
내년의 국가예산 편성에 우리의 바람을 실어야 하겠기에 -
46. 봄비
2005.01.09 09:56
적: 적다면 적겠지만 많다면 많은 인원
대: 대처에 동향사람 얼싸좋아 모여드네
봉: 봉수로 잉걸불처럼 활활타게 하소서
적: 적기에 완공될까 믿고 또 믿었건만
대: 대교에 쏠린 기대 그누가 외면하나
봉: 봉수대 불꽃이라도 올려 우리염원 전하세!
자세한 내막을 알 수는 없지만 기왕에 진행중인 대교공사가 예산조정으로 지연된다니 문제군요
약간의 지연이라면 모르겠지만 기약없이 지연이 된다면 대책이 있어야겠네요
혹, 강건너 불구경 하듯 행정적인 처분만 바라보고 있는 경우는 아닌지...
어떻든 순조롭게 잘 해결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
47. 2012.여수
2005.01.12 22:56
적 : 대봉까지 땔감을 구하러 갔었던 때 를 우리는 잊고 삽니다
대 : 도시의 편리한 생활을 우리는 "좋은문화생활" 이라고 합니다
봉 : 숭아물 검지,새끼손가락에 들인 고운빛갈들을 우리는 추억이라고만 회상하며...역사라고는 생각지 못한것 같습니다 ~~ -
48. 자미원
2005.01.13 06:10
적 : 적설량 운운하는 보도진의 주의보는
대 : 大雪이 지나가도 여기는 아직 없네
봉 : 봉숭아 물 들인 손톱, 기다리기 언젠데...
( 손톱에 들인 봉숭아 꽃물이 첫눈 올때까지 남아 있으면 첫사랑 연인을 만난다는 속설에......) -
49. 햇님
2005.01.16 00:55
적 ~ 적대봉의 절경이야 거금도의 명산이요,
대 ~ 대단히 좋은 곳에 위치 했으며,
봉 ~ 봉마다 귀암이로세.. -
50. 자미원
2005.01.18 01:35
적 : 적대봉에 봄이 오면 석남화 숨어 피고
대 : 대리비등에 앉아보면 사방 경치 훤하여
봉 : 봉암에 비봉산까지 잡힐듯이 보이네.
ㅡ 금산면 新井마을 아낙네 ㅡ -
51. 봄비
2005.01.19 16:52
적: 적설량 나몰라라 폭설도 나는좋아
대: 대지가 새하얗게 백설이 덮히던날
봉: 봉창문 하얀 달빛에 님그림자 설레네
우리들 어릴적 금산엔 눈도 꽤나 왔었는데
최근에는 그때 만큼의 눈이 내리지를 않는것 같더군요
그시절 제가 청춘기는 아니었지만
한참 청춘기를 보내신 선배님들은 눈내리는 날엔 아마도 이렇지 않았을까
엉큼한(?)상상을 해보며 어설프게 엮어 보았습니다 ^^* -
52. 달그림자
2005.01.21 15:58
적 : 적삼 벗고 은가락지 낀 불균형의 주인공들
대 : 대 막리지 호령하던 제국이 그립거던
봉 : 봉창질 그만두고서 제가치국 길 찾구려
요즘의 신문이나 방송은 한일 협정의 실태라고 앞다투고 있습디다
정말 40여년 전에 학생들이 한일협정 반대를 외치던 정작 그때는
입다물고 있다가......
어제는 대한 치하느라고 추위에 제법 눈도 내렸습니다.
무등산의 서석대엔 눈꽃도 자태를 뽐내고 있겠네요
내일은 별일 제쳐두고 산행이나 떠나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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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자미원
2005.01.21 20:27
눈이 너무오면 산행도 힘들텐데 적당히 오고 적당히 풀리니
산행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무적님은 공부하느라고 문고리에 빗장 건 모양이지요?
당연히 그래야겠지만 어째 좀 썰렁해서.......
좋은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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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봄비
2005.01.26 08:30
요사이 삼행시방이 어째 좀 냉기가 돕니다.
항상 미천한 참여에 용기를 주시는 자미원님을 비롯한 선배님들께 보답하는 의미로 다시 군불을 지펴봅니다. ^^*
적: 적시는 옷고름도 꺼지는 방구들도
대: 대한에 추울세라 나보다 자식걱정
봉: 봉양이 제아무리 넘쳐도 그 은공에 비할까
적: 적적한 겨울밤을 외로이 지세워도
대: 대물려 살아온 집 그터가 좋다하며
봉: 봉양의 그 도리 마저도 극구 마다 하시네
어디나 그렇겠지만 우리의 고향 금산을 돌아보면 어렵지않게 홀로 사시는 어머님이나 아버님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분들은 누구나 자식들에게 짐이되지 않으시려고 굳이 혼자 계시기를 고집합니다.
저도 그런 경험이 있었습니다.
가끔 마지못해 전화라도 드리면 "하이고 내효자야.. 내새끼야~.."
반갑게 대해주시던 제 어머니가 그리워 지네요
그때를 생각하며 '봉양'이라는 단어와 그 의미를 되새겨 봅니다.
때늦은 반성도 해보았습니다.
이글을 보시고 혹 그런 상황에 있으신 분들은 전화라도 더 자주 드리시고
주위에 독거노인이 계시는지 한번쯤 돌아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55. 달그림자
2005.01.26 13:29
어제는 자미원 누이의 동네 금산 연소를 다녀왔습니다.
친구의 부친이 별세를
조금은 시끄럽게 사시다가 가신 분이지요
노병도씨의 마지막 가시는 길에 조사도 읽어드렸네요
한 성질 하다가 가신 분인지 날씨도 눈비로 한 성질한다고 했지요
오늘은 그 피로가 덜 풀렸는지 몸이 껄쩍지근 하네요.
봄비가 다녀갔는데 반갑게 맞아주지도 못하고
항상 문은 열려 있으니 오신 분이 주인이지요
좋은 글 잘 읽었고 나도 남기고 나가야지요
적 : 적바림, 우리말 뜻 오늘이사 알았네
대 : 대수롭지 않은 것도 글로 적어 남겨두어
봉 : 봉곳이 쌓이다 보면 그게 바로 역사임도
이렇게 써 가는 것도 쌓이면 무엇인가는 되겠지요
벌써 적대봉 삼행시의 60번째 이음임을 보면 ...... -
56. 햇 님
2005.01.26 23:42
적 ~ 적설량도 많치 안은걸 보니 벌써
대 ~ 대한이 지난지도 열흘이 되였네
봉 ~ 봉창문 열어놓고 함박눈이 내리나 했더니 진눈게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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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봄비
2005.01.27 22:40
안녕하세요...
햇님님! 그러고보니 직접 인사를 드린적이 없군요
일단은 지가 낯가림이 좀 심한편이라 그렇게 되었습니다요
여기 오신 선배님들은 거의 다가 그렇겠습니다만 특히 햇님님에 대해서는 그냥 막연히 선배님이실거라는 정도만 알고있는 터라서....지송 ^^*
달그림자형님!
제가 언제 따뜻하게 맞아달라 했다고....
아는체 해 주시는것만도 감지덕지랍니다. ㅡ.ㅡ;;
열성적인 선배님들의 그 왕성한 활동력에 무릅팍이 팍 꺾였습니다.
그중에 건강도 항상 같이 챙기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자미원님! 언젠가 제게 주셨던 그 "봉침" 이제는 지가 돌려드릴 차롄가 봅니다요~ 하하하
적: 적대봉 삼행시가 어느덧 육십고개
대: 대상이 따로있나 자유롭게 도란도란
봉: 봉놋방 나그네 들듯 님이 한수 나 한수
적: 적당한 단어찾아 떠도는 무주공산(無主空山)
대: 대화조 운율될까 자유시로 해야할까
봉: 봉지에 군것질거리마저 달랑달랑 거리네 -
58. 자미원
2005.01.28 20:01
밖에 나가서 온 몸이 추워가지고 들어와서는
대풍이네 거실 벽난로에다 손을 녹이기도 하고,
봄비가 켜 놓은 불을보고 들어와, 또 추웠던 마음까지 녹이네.
봉침..? 그거 1회용이라 돌려 받을거 없네...
봄비가 구워준 달은 아직도 따뜻하니 이 겨울 다 나도록 품고 지낼거네.
탈수기로 머리 짜서 쓰던 글은 수작이로되 水作일것이요,
뼈속의 골수를 짜아내서 쓴다면 髓作다운 秀作이 되지 않겠는가.
노인네 셈이 짧아서 봉침 돌려 준다는 소리에 이 또 무슨 소린가 싶구만^^^^
-
59. 봄비
2005.01.30 22:20
자미원님!
멋진시가 몇참을 쉬신것 같아 '봉침' 되돌려 드리겠다는 거였는데요
일회용이라 우기시며 정이나 안 받으시겠다면 지가 감히 별 수야 있겠습니까.. ㅎㅎㅎ
그러나 기다리겠습니다.
너무 오래 쉬시지는 마세요...이러다 냉골될까 걱정입니다.
그리고 "논네"라는 말씀은 조금 더 두었다 쓰셨으면 합니다.^^*
상행시방 님들~~ 날씨가 많이 추워지고 곳에따라 눈이 많이 온다는군요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휴일 되세요
적: 적당히 마셨으면 거절도 하련마는
대: 대작을 마다않고 부어라 취한잔에
봉: 봉창문 걸어 잠그는 마눌얼굴 어리네
어제는 토욜이라고 한잔 하고 쓰린속을 달래는 중인데...
이넘의 술은 먹을땐 띵호아~ 자고나면 후회막심!이군요 -
60. 이강냥
2005.01.31 06:18
적-적자인생 왠말이야
대-대출인생 물럿거라
봉-봉급쟁이 벗어나자 -
61. 햇님
2005.02.01 11:04
적 ~ 적당한게 좋은데 눈이 너무 쌓여 설경은 아름 답지만!!
대 ~ 대로가 막혀 운행길 조심들 하시고 거북이 기듯이 조심조심!!
봉 ~ 봉창문 닫아걸고 따뜻한 방안에서 홈피 관리 잘하시고 거금도 컴에 와보세요!
봄비님!! 아녕하세요?
누구신지 모르겠으나 늦었지만 반갑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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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달그림자
2005.02.03 13:11
봄비와 마찬가지로 내내 타령했지
참 좋은 음식이긴 한 데......
그렇게도 뜸을 드리더니 엄천난 눈이 발길을 막네요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자가운전 출퇴근
조심운전하다보니 무사히 며칠을 보내고 이렇게
삼행시 방을 찾았습니다 .
추위가 갈때쯤 우리 이방 식구들 한 번 만나게요
아래 삼행시의 마음으로
적 : 적설량(積雪量) 만큼이나 풍족한 명절 맞아
대 : 대보름 이후라도 따뜻한 인심 데워
봉 : 봉쇄(封鎖)된 국토의 빗장 그 열기로 녹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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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황차연
2005.02.04 22:23
적: 적대봉에 자주 올라 느낀바이지만
대: 대단한 그 관경에 황홀하여
봉: 봉우리마다 가는 눈길 멈출길 없어라! -
64. 황차연
2005.02.04 22:27
우리 거금도인들은 타고난 문학인들인 모양이군요 삼행시 쓰는걸 보니 대단히 훌륭하고 재치가 있는데 아마 거금팔경의 비경의 정기를 받아서 그렇게 감성이 풍부했나 봅니다.
거금도인들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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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달그림자
2005.02.14 09:34
설에 들 떳던 마음 이제 다잡아봅니다.
모두들 새로운 마음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이 난을 다시 가꾸어야지요
새봄에 활짝 핀 매화를 맞듯이
적 : 적잖은 사연들이 잔잔히 수놓아진
대 : 대견스런 삼행시들 가슴으로 읽어보며
봉 : 봉필(蓬蓽)을 찾아주신 정 마음속에 차곡차곡
오늘은 이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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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자미원
2005.02.14 20:20
적 : 적대봉 응달에 잔설은 녹았겄다.
대 : 대한이 슬렁슬렁 입춘이 절로절로
봉 : 봉오리 맺힌가지에 雨水 봄비 내리네.
달그림자님 ,
이글은 오타를 고치려다 삭제를 하고 개작을 했습니다.
순서가 바뀌니 의아 하실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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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달그림자
2005.02.15 13:21
그렇네요. 자미원 누이!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우수가 어느새
곁에 와 있습니다.
이제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부풀어 있는데
북한 외무장관의 공식 발언은 우리를 전율케 했지요
얼마나 기대했던 핵 보유국가였던가!
지네들만 가지고 있겠다고,
그래서 힘없는 이웃들 등골빼고 살겠다고......
그틈에서도 핵을 개발하여 보유했다고 말할수 있음은
그래도 폐쇄된 사회였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아무튼 대단한 민족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설마 협상을 유리하게 하려는 것은 아니리라 봅니다.
적 : 적으로만 배워왔던 북한의 동포들과
대 : 대대손손 이 땅에서 엉켜온 핏줄이라
봉 : 봉한 입 크게 벌리고 수다라도 떨고픈 데
적 : 적시에 울려 퍼진 옹골찬 핵 발언은
대 : 대화를 넘어서서 한 민족(韓 民族)의 긍지인가
봉 : 봉황의 힘찬 날개로 육대주(六大洲)를 내려 보네
-
68. 자미원
2005.02.17 20:19
적 : 적대봉과 무등산에 봄비가 흠씬 내렸는데
대 :대흥리 중촌에 춘우님은 소식이 없네.
봉 : 봉탕의 닭다리 뜯으며 참이슬(진로술)에 취했나? -
69. 달그림자
2005.02.24 21:20
어제가 대보름이었어요, 부럼도 깨물고 귀밝이 술도 한잔씩
그리고 더위도 팔았겠지요
적 : 적막한 고요 속에 타오르는 불 빛들
대 : 대보름 액막이로 돌려보는 쥐불놀이
봉 : 봉헌식 달집태우며 풍요로운 대지이길
삼행시를 쓰고 있는 중에도 쥐불놀이하다 깡통을 두드리며
김밥 얻으려고 돌던 향수가 가슴에 젖네요 -
70. 자미원
2005.02.25 00:23
달그림자님 보는것이 보름달 보는 것보다 좋소.
햇님 소식도 궁금하고요,
이번 토요일 밤엔 전라북도 어느 산골짝 바위산 가든에서
서울의 달님(햇님동생)도 볼것이외다.
적막한 심야에 중천에 뜬 달이
대보름 밤 야광주로 천지를 비추니
봉당에 스며든 어둠이 혼비백산 하더라. -
71. 쌔빠께
2005.02.27 20:08
적 ~적대봉을 두글자로 줄이면
대 ~대(大)봉 그라믄 한글자로 줄이믄..
봉 ~봉(鳳凰)인가보네요.헤헤~ -
72. 봄비
2005.02.27 23:14
자미원님, 달그림자님! 그동안 별고 없으셨는지요..
사실 허락없이 자율적으로 끼어들어 삼행시방의 일원이 되었지만
이제는 서로간의 안부를 나누고 누구든 안보이면 궁금해 지는...이런것이"인지상정"이겠지요
그런 점에서 우연히 좀 길어진듯한 저의 공백이 혹, 여러분들께 심려를 드린건 아닌지.. ^^;;
적: 적대봉 돌고돌아 해안길 구경하고
대: 대흥리 용동에서 하늘을 올려보니
봉: 봉우리 정겨운 모습 반겨주는 용두봉! -
73. 달그림자
2005.03.03 11:18
자미원 누이!
옛 친구들과의 회포 즐거웠으리라 미루어 짐작합니다.
밤새워 도란거려도 끝이 없는 ......
그리고 문밖에 계시다가 혀 낼름거리고 가신 쌔빠께님 이제 발걸음이 계속되어야겠지요.
봄비님도 오랫만에 오셨구요.
저도 이번 토요일에는 우리 문단 식구들 동인지 발간 기념회에 참석합니다.
그리고 일요일날 부평에서 연소 친구의 따님 결혼식도 참석하고....
이렇게 생활속에서 자꾸 작아지려고 하는 내가 정상적인 보통사람일까요?
삼행시 쪼금 이어가다 운을 바꾸어보게요. 글감들이 떨어졌나 찾는 이가 드물어서요.
적 : 적어지려는 가슴 속을 끌어내어 살펴보니
대 : 대견하게 여겨지던 호연지기 간 곳 몰라
봉 : 봉의 알 꿈꾸던 시절 아롱거려 한숨만
저도 숫자로만 여겼던 나이를 생각할 때가 다가오나요? -
74. 봄비
2005.03.05 00:08
적: 적자색 해당화가 해변에 만발하고
대: 대교에 관광객들 줄지어 드나들면
봉: 봉잡아 바가지 씌우는 얌체영업 없기를.. -
75. 이금산
2005.03.06 08:24
적 : 적대봉을 휘감고 불어오는 제주도의 돈바람이
대 : 대흥녁을 지나서 오천마을까지 금산 곳곳 에다
봉 : 봉지 봉지로 금산 젊은이의 가슴에 안겨다 주오
이제까지 어려웁디 어려웁게 살아간 금산분들에게 이제는 연육으로
희망과 용기와 복을 가슴 에다가 한아름 덤북 안겨 주어봅시다
그들도 이제는 남들 앞에서 떳떳이 큰소리치며 잘사는 금산인 되게하자 -
76. 성피리
2005.03.08 23:12
삼행시에 넋잃고 읽다가 감히 나도 한마디 거들까 하옵니다
적 : 적잖이 놀란 내 가슴에
대 : 대못 박고 가신님아
봉 : 봉접이 찾아 들면 다시 찾아 오시리까? -
77. 성피리
2005.03.09 09:40
적 : 적막하고 적막한 맘
대 : 대마무 지팽이에 의지한채
봉 : 봉분 앞에 어푸러 져 가신님 명복 비네....
이상은 갑자기 세상을 뜬 님을 그리며 적은 성피리 맘이었습니다 -
78. 달그림자
2005.03.09 15:48
찾아주신 이 금산님께 감사를 드리며
성피리 후배님의 가슴시린 글 읽었습니다.
글을 쓰는 사람이지만 어떻게 위로를 드려야할 지......
적 : 적막강산에 덩그라니 홀로 남은 몸이련가
대 : 대낮의 소용돌이 빠져나간 깊은 밤
봉 : 봉창에 비친 그림자 임 아닐까 도리질
하지만 망각의 요술은 위의 슬픔을 녹이고
세월이 가면 남은 사람은 나름대로 그렇게 살아가겠지요
성피리 후배님 힘내게요. 아자, 아자,
-
79. 햇 님
2005.03.11 08:49
적 ~ 적적 해서 들어와보니 역시!!
대 ~ 대단한 문학인 들의 글 솜씨에 놀랍군요..
봉 ~ 봉함없이 마음을 활짝 열고 적대봉 삼행시 계속하구려!!
남은 餘生을 좀더 보람있게, 知性 에서 풍기는 아름다움과,
분수를 아는 知慧 , 슬기로운 자기관리,하면서 곱게 늙어가는것이
訴望 이지만 자판기 글씨조차 잘 보이질 않아 애닲고, 서긆다오..........
젊었을, 때 열심들, 하시고 고향 여러 후배님들!! 그리고 조카님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참으로 뿌듯하고 고맙군요..
-
80. 자미원
2005.03.11 20:08
오늘은 고모님께 전화를 해 봐야지.......했지만 못하고 와보니
반갑네요, 저번에 달님이랑 만나서 재밌게 놀았습니다.
이금산 선배님,
삼행시 한수 올려주시라하니 금산사람들 부자 되라는 덕담으로 엮으셨군요.
더욱 정겹습니다.
이만큼 왔으니 이제 마음을 비워도 되지 않겠습니까, 고모님.
들르실때 마다 모자이크 행복 한조각씩 만들어 가세요........^^^^^^ -
81. 햇님
2005.03.16 02:35
적 ~ 적금도 깨지말고 ,,
대 ~ 대출도 받지말고 ,,
봉 ~ 봉급만 가지고 알뜰 살뜰 잘 살아 보세,, -
82. 이금산
2005.03.17 16:12
.자미원,달그림자 이금산을 기역하여 주셔서 아주 감사워서
못쓰지만 3행시 한번 쓰니 이해하고 이뻐해 주시기 바람니다
적 ~ 적은 몸이지만 젊은시절에는 누구에게도 지고싶지않았지요
대 ~ 대범한 용기로 남이알아주지않아도 큰소리 치면서 살았것만
봉 ~ 봉황새 날개가 꺽이어 지니 날지 못하고 혼자 눈물만 흘리네 -
83. 달그림자
2005.03.22 17:03
많이도 이어졌지요
방문이 뜸해질만도 하지요
여기 마지막으로 제가 한수 읊어보지요
적 : 적금처럼 늘어나는 금산인들 참여가
대 : 대굴대굴 굴러가는 눈덩이 같음 좋겠다
봉 : 봉합해 구르는 동안 하나되고 불어나니
그렇지요.
이제 우리 하나되고 그 힘이 커다란 산이 되어야지요
지금까지의 참여에 감사드리며 [거금도] [적대봉]에 이어
그 맥을 이어가기 위해서 제가 운을 고쳐봅니다.
우리 거금팔경에 있는 이름 중에서 검토해보렵니다 -
84. 한경은
2005.04.11 06:33
적 : 적게만 느껴졌던 금중 동창들이 동문카페에 이제 막 문드려보니
대 : 대번 알아보네. 내 과거지사를 ...내가 철없고 쌩뚱맞은 아이였다는 것을...
봉 : 봉우리 같은 아이들 낳아 잘들도 키우고 있었다니 반갑고 반갑네그려. -
85. 태양
2005.04.15 22:50
적:적어도, 많다하며 사는디
대:대관절, 많은걸 가지고 있으믄서, 왜그리 욕심이많아
봉:봉만, 잡았다하믄 환장하게 좋아한다요.
저는 금산에 살고 있습니다. 글문이 짧아 망설이다가 한번 해보았는데...좀 열넙네요. 가난한이는 마음을 비우니 행복이요. 부자는 욕심을 채우니 불행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없는 글재주를 부려봅니다..쓰는건 못해도 읽는걸 좋아하니 자주 들어와 눈팅해도 될런지요? -
86. 동정
2005.04.16 18:19
적->적대봉허리내려오다 골안이있고 그곳에 옛부터 둔벙이있었지요
대->대충대충 목욕하고 그물이 동정으로 내려왔겠다 지금 물이 마르메 어르신들
봉>봉양한다고 목욕간 짓는데 법석인데 우리골은 언제 착공할기요 -
87. 성치
2005.04.25 19:26
적==>적게만 느껴졌던 금산 그리운 내 고향 금산이여,,
대==>대범하게 우뚝서 그자태를 뽐내듯 아름다운 봉우리,,
봉==>봉화산처럼 아름답고 정겨운 나의고향 금산면에 우뚝서있는 적대봉이여,,,,, -
88. 독쎄
2005.06.05 19:15
적=적수가 없네
대=대가리로 코등을 박어붕께
봉=봉술아 너 쌈 참 잘했제(중앙교18회) -
89. 봄꽃
2005.06.15 15:32
적--적대봉을 사랑합니다...
대--대신하여 고향을 지키고 있는 분들께~~
봉--봉사로 대신 하렵니다..제 2의 고향~!서울에서.... -
90. 꽃비
2005.06.20 21:51
거;거대하고 아름다운 섬 금산
금: 금강산이 아무리 아름답다 한들 금산만 하리
도: 도시에 사는 금산인이여 고향으로 가 삽시다 -
91. 중촌
2005.06.22 17:38
적:적지도 넘치지도 않은 금산산 인심
대: 대단한 금산인의 성격
봉: 봉사정신이 강한 우리 금산인 -
92. 봄비
2005.06.26 17:53
적: 적적한 여름밤에 흐르는 음악소리
대: 대장부 가슴속이 횡하니 저려오네
봉: 봉창문 스민 달빛은 이내마음 알려나 -
93. 뒷동산
2005.06.27 10:12
장마가 시작되었다... 밤 새 내린비에 아무런 피해가 없기를 바라면서... 앞으로 내린비에도....... 적--적막한 밤 하늘에 흐르는 빗소리가 대--대구는 처량하고 서울은 처절하다 봉--봉천동 적대봉 하늘또한 슬퍼보인다. -
94. 뒷동산
2005.06.29 09:51
바람과 함께 한 여름비가 창문을 세차게 때리는 아침입니다.. 어느덧 시작해 버린 장마가 우리들에게 아무런 피해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적--적당히 내리면 좋으련만 이내 비는 언제 그칠꼬? 대-- 대부분 사람들은 다들 그럴것인데..피해 없기를... 봉--봉창문 열고 비에게 말할까? 울지 않게 해달라고.. -
95. 봄비
2005.07.01 07:10
어제는 날씨만큼이나 기분이 끈적끈적 꿀꿀한 하루였습니다.
너무나 친한나머지 친구에게 말실수를 하기도 하고 ...
그 친구에게 사과의 뜻으로 올립니다.^^;;;
적: 적어둔 문자속에 내마음 있거들랑
대: 대단한 그대 결심 한번쯤 되돌리고
봉: 봉곳이 솟은 서운함일랑 눈녹은듯 하소서 -
96. 뒷동산
2005.07.01 16:35
삼행시 팬 여러분~! 안녕하세요~! 7월 한달도 멋지게 힘차게 출발해요. 적--적어도 잘은 모르지만 그 칭구의 마음은 대--대강 대강 아닌 꼼꼼한 성격일지라도 봉--봉화대 활 활 타오른 불꽃이 되었을것 같아요 -
97. 음방지기
2005.07.03 21:31
봄비님 뒷동산님 음방식구가 이쪽으로 야유회 나왔나요?..지각좀 했네요
비도 오는 주말, 하릴없이 누군가가 그리워지던 날이었습니다. 하여 삼행시 남겨봅니다
적: 적셔온 그대님의 눈가에 그 눈물을
대: 대롱대롱 내가슴에 그대로 달았더니
봉: 봉우리 첩첩히 그리움만 쌓여지네
적: 적벽가 판소리 흐느끼는 저 가락
대: 대금소리 어우리져 더더욱 슬프구나
봉: 봉화대 파수꾼의 남의 애를 끊나니!! -
98. 봄비
2005.07.04 09:19
창서니! 반가워~
역시 내가 예견한대로 한가락하는구만.. 추카추카~!
술의 힘을 빌던지 탈수기를 들이대던지 참여자체가 좋은거 아니여?
이제 잡은그 필 절대 놓치말고 함께 가는거여 알았제? ^^
적: 적대봉 삼행시와 음방에 참여자도
대: 대화와 참여속에 배려하고 존중하고
봉: 봉사의 그마음으로 도란도란 가보세 -
99. 뒷동산
2005.07.04 09:59
비가 종일 내리다 햇살이 보이는 이 아침이 상쾌하게만 느껴집니다...
빨려 들어갈것만 같은 저 하늘 한번 쳐다보세요~!
적--적대봉 삼행시가 따끈 따끈해졌습니다
대--대화도 나누면서 찐 감자도 먹고
봉--봉사 좋지요! 사는 재미가 바로 이런것~!
차앙선씨~! 보기 좋아요...
앞으로 쭉~함께 해요~ -
100. 음방지기
2005.07.04 11:13
우리사회 곳곳 보이지 않는곳에서 아무런 댓가없이 묵묵히
스스로 희생하고 봉사하는 사람이 많습니다.빨려 들어갈것만 같은 저 하늘을 한번 쳐다보며
^^
적---적선(積善)이라함은 그의것을 돌려주는 것이니
대---대인(大人)의 삶은 그러하였기에 위대하지 않던가!
봉---봉사(奉仕)란 아 !그렇게 적선하면 되는것을.... -
101. 뒷동산
2005.07.04 23:38
하루를 마감하면서...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봉사의 의미를 돼 새겨보면서......
적--적고 적다 불평 말고
대--대충 대충 살기엔 짧은 인생
봉--봉사하여 나눈삶 웃음 꽃 피워요 -
102. 뒷동산
2005.07.09 23:00
한가로운 주말 저녁입니다
모두들 저녁 맛있게 드셨어요!
적--적대봉 산자락의 지난봄은 어떠했을까?
대--대청봉에 비기랴.. 한라산에 비길까??
봉--봉우리마다 피어있는 봄꽃은 한폭의 수채화! -
103. 황차연
2005.07.11 01:30
적--적막한 섬마을 거금도에
대--대대로 이어온 섬생활
봉--봉우리마다 한맺힌 사연이라~
다들 글솜씨가 대단하시네요
역시 거금도인들은 풍유적인 기질이 넘쳐요!
야호! -
104. 봄비
2005.07.11 08:28
황차연님 반깁니다.
역시나 한가락 하시는군요..
적: 적어도 우리고향 거금도 사람일랑
대: 대범한 성격에다 풍유 또한 일품이라
봉: 봉사심 곁들여지면 못하는 일 없지요!
삼행시방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전에 열심히 활동하셨던 자미원님, 달그림자형님, 햇님님 등 그외 모든분들 올만에 인사 올립니다.
언제까지 잠수 하실건가요? 얼른 나오셔서 "원조"의 위력을 보여주세요..^^* -
105. 뒷동산
2005.07.11 11:12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모두 모두 반가워요~^^*
적--적대봉 삼행시 쓴 거금인을 찾습니다.
대--대범하게 나오셔서 쓴소리 단소리로
봉--봉우리마다 수 놓아 보기로 해요~!
차앙샨님을 찾습니다.
아울러 잠수하신 모든분들을~~~
황차연님 또 뵈요! -
106. 음방지기
2005.07.11 17:19
네 역시나 또 비가 내리네요...뒷동산에서는 수락산 정상에서 야~호 하는 소리 안들리나봐요?^^정상에서 뒷동산은 자알 보이던데^^ 거기서 두리번거리면서 절 찾는걸 보면서 어찌 웃었던지 ㅎㅎ
적-- 적잖이 찾으셨다면 그 마음 애닯았겠네
대-- 대충 짐작은 하시련만 수락산 산행이었던것을..
봉-- 봉우리 겹겹이 구름깊어 알지못하였구려!(峰疊疊雲深不知處) -
107. 이끄미
2005.07.15 10:46
적대봉에 시선을 두고올려다 보기를수차례
대단한 마음을 가져야 갈 수 있다는 만류에 바라만 보고 돌아선 적대봉
봉이 솟구친 저 산이 이름하여 적대산이라는데 맞어 틀려? ( 백두산에 백두봉 있었나..) -
108. 그리움
2005.07.15 15:15
모두들 반갑습니다...
글을 읽구 그냥 가면 서운해 할까봐서요..
흔적을 남겨 봅니다...
적** 적막함과 외로움에 견디다 못해
대** 대나무 숲에서 몰래 흐느꼈던 아픔과
봉** 봉우리 마다 맺힌 이슬이, 보고픔의 눈물이었을려나 -
109. 뒷동산
2005.07.15 21:51
그리움님 반가워요!
오늘 저녁 흘러나오는 음악이
그리움님의 삼행시와 맞아 떨어집니다..
적--적막함이 저에게도 함께합니다
대--대나무 숲이 아닌데도 말이죠
봉--봉우리에 맺힌 이슬은 내 마음! -
110. 자미원
2005.07.15 22:38
적 : 적대봉 삼행시방이 못내 궁금했소
대 : 대를 이어 꾸며주는 대견스런 후배님들
봉 : 봉창이 갈국수 집에서 모임한번 할까나?
위에 글 올리신 모든 분들 , 글 재미있게 읽었고 ,
봄비님은 무슨 텔레파시인가 내가 오늘쯤 여기 들어 올것이라는 것을
벌써 알아 차리시게...
달그림자님은 적대봉을 대신 할 삼행시 제목을 찾아보신다더니 -
111. 음방지기
2005.07.15 23:29
적= 적고 많음이 사랑의 기준은 아니리라
대=대신 위로해주고 마음 헤아리는 배려로도
봉=봉오리처럼 살포시 미소를 머금을 수 있는것을...
적=적극적이지 않고 공인의 자세가 아니라고
대=대단히 혼쭐이 난 초복날 여름밤
봉=봉(鳳)이라도 품어 기운좀 차려볼꺼나
오늘은 초복이어서인지 무척 더운 하루였습니다.오랜만에 육체노동을 어제 오늘 실컷 해 보았고 땀도 많이 흘렸습니다. 칭구로부터 들려오는 힘내라는 말한마디 격려의 메세지
너무나도 힘이 솟고 마음의 위안을 받았던 날이었습니다. -
112. 봄비
2005.07.18 08:25
자미원님~! 반갑습니다.
사실 저도 그랬지만 한참을 안보이셔서 안부가 궁금해지더군요
아직은 대면조차 없었던 우리네지만 여기서는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요즘 삼행시 방이 그동안 잠시의 침체기를 깨고 다시 부활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헤아려보니 스물 하고도 아홉분이 참여를 하고계시고 글 번호로는122개...
참으로 대단한 관심과 참여가 아닌가 싶어 참여자의 한 사람으로 한 없는 뿌듯함을 느끼게 되는군요
(근디 쥔장이신 달그림자 형님은 어디서 무얼 하시길래 이렇듯 외도가 길어지시는지...^^)
그래서 전에 막연히 삼행시 방의 활성화를 기원하면서 써 왔던 글을 다시 돌아보면서
그때 그 소망이 헛되지 않았음을 새삼 느끼면서 기쁜마음으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적: 적다면 적겠지만 많다면 많은 인원
대: 대처에 동향사람 얼싸좋아 모여드네
봉: 봉수로 잉걸불처럼 활활타게 하소서!
적: 적잖은 인원에다 글번호 일백이십
대: 대단한 감각이며 다양한 소재로다
봉: 봉우리 그 기세만큼이나 솟아나는 큰기쁨!
이제 초복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무더위에 접어들었습니다.
참여하시는 모든분들~ 건강에 유의하시기를 바라며
자미원님 말씀대로 좋은날 잡아 삼행시방 번개모임 한번 때려볼까요? ^^* -
113. 그리움
2005.07.18 10:54
봄비 선배님의 대단한 글솜씨에.... 감탄하구 갑니다...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다시 방문하겠습니다...
더위 조심하세요...
적** 적색의 물결로 온국민의 단합된 그때의 그 역동적인, 우리모두 다함께
대** 대한민국,,, 짝짝짝, 대한민국,,, 짝짝짝,
봉**봉화대에 활활 타오르는 그 불꽃의 힘과 같을까요? -
114. 음방지기
2005.07.19 02:27
적=적적한 마음에 그대불러 대작하고파
대=대문밖의 서성거림 행여 그일까나 했더니만
봉=봉등(奉燈)하여 살펴보니 가뭇없는 달그림자였네
친한벗이라도 불러내어 대작을 하고 싶은 마음이었으나...아쉽게도 칭구는 이미 잠이 들어버렸는지..
일그러진 달을 보며 오늘하루가 그렇게 일그러지지나 않았었는지 반성해보며
원만한 내일을 다짐해봅니다. -
115. 뒷동산
2005.07.19 09:07
음방지기님 그리움님 반가워요.
오늘 하루 햇살이 대단할것 같군요.
더위에 지지말고 위에 계신분들! 힘찬 하루 만들어가길 바랄게요.
적--적대봉 삼행시방 번개모임 좋지요 달그림자님 어떠세요?
대--대흥리 어느 식당이든 메뉴는 칼국수로 할까요 자미원님!
봉--봉곳 솟는 기쁨이 용솟음치는 삼행시 방이군요 봄비님!!
삼행시 번개모임에 선배님을 초대합니다. -
116. 뒷동산
2005.07.27 18:15
적--적외선 극심한 여름입니다. 기미조심!
대--대천해수욕장을 찾든 익금해수욕장을 가든
봉--봉투를 뒤집어 써서라도 햇빛은 막아야 합니다.
뜻 깊은 휴가 되시길 바랍니다.. -
117. 음방지기
2005.07.29 00:11
적:적자생존 엄존하는 고달픈 인생살이
대:대단한 사람 되고픈 마음하나 없었지만
봉:봉급생활 접어보니 이 마음 시원섭섭 -
118. 뒷동산
2005.08.01 20:25
적--적대봉 삼행시에서 만나니 더욱더 반갑네요 음방지기님!
대--대단한사람이 별거까요? 오늘도 살았기에 대단한거죠!
봉--봉급생활을 하든 다른방법으로든 기쁨으로 살아야해요! -
119. 음방지기
2005.08.03 22:02
적 -적게나마 살아온 인생을 되돌아보니
대 -대발심(大發心)소발심(小發心) 그때마다 달랐었네
봉- 봉하나 잡을려는 헛된망상 이젠그만!... -
120. 뒷동산
2005.08.05 23:04
오늘 하늘 보셨나요!
태양 빛이 정말 투명하더군요.
적--적당히 태우려고 썬크림 준비하고
대--대천해수욕장를 룰루랄라 찾았건만
봉--봉지도 수건도 태양을 막기엔 역부족! -
121. 봄비
2005.08.05 23:50
휴가들은 잘 다녀오셨는지요?
저도 바쁜업무를 잠시 뒤로 미룬채 가족들과 이박삼일 강원도에 다녀 왔습니다.
오며 가며 복잡한 휴가대열 속에 섞여 약간은 힘도 들었지만
역시나 다녀오길 잘했다 싶습니다.
적: 적도에 온것인가 무더위속 휴가행렬
대: 대관령 터널지나 한고개 또 한고개
봉: 봉우리 너머 맑은물속이 그야말로 선녀탕! -
122. 음방지기
2005.08.06 01:33
적:적토마같은 휴가차량 빨리가라 재촉하여
대:대관령 험준고개 한달음에 넘고 넘어서니
봉:봉우리 너머 동해바다 어서오라 손짓하네!
봄비 선배님 생일 축하드리고 휴가 잘 보내고 오셨다니 다행입니다.충전을 하셨으니
열심히 뛰어야죠^^ -
123. 뒷동산
2005.08.06 11:08
적--적당히 점심을 챙겨 먹고
대--대천해수욕장 넓다란 모래밭위에
봉--봉봉히 쌓은 모래탑은 사랑이었어라. -
124. 하늘바람
2005.08.06 11:14
풍월을 읊으시는 선후배님들 잔치마당에 저도 끼어 볼랍니다.
내치지 마옵시고 잔이나 하나 주소서
적: 적대봉과 용두봉 정기받아 태어 난 거금인들
대: 대대손손 명문가 이루시어 큰 일들 이루시라고
봉: 봉두난발이 백백(百百)하도록 빌어도 보고 싶네 -
125. 하늘바람
2005.08.06 11:26
적 ; 적진 깊숙이 이순신 장군 나가신다
대 : 대적하는 적군들은 단칼에 쓰러지고
봉 : 봉화대마다 피는 소식 승전보뿐이라네
적 : 적잖게 가슴열고 무지게를 빚어 놓으면
대 ; 대답조차 없던 그님 돌아보기나 할지 몰라
봉 : 봉화대에 깃발 놓아 그님이나 찾아 볼까 -
126. 자미원
2005.08.06 22:53
적 : 적대봉 삼행시중 내 쓴 것만 뽑아다가 홈페이지에 올려 두려 하니
대 : 대열 속에 한 부분되어 떼어 노니 생뚱맞네.
봉 : 봉우리 산봉우리보다 우람스런 (적대봉) 삼행시여!
오늘은 살 맛 나는 행복한 날이였습니다.
먼 곳 가직한 데서 귀한 손님들도 오셨고,
상행시 방에 들어 오니
가슴속 盛夏의 열기가 확...가시는 시원한 삼행시들이 줄을 이었네요.
잘 읽고 갑니다. -
127. 하늘바람
2005.08.08 10:50
자미원님
살 맛 나는 행복한 날이 셨다니
그 기분 그대로 한 세월 사시구요 . 더하여, 멋지고 아름다우며 평안한 일생 되옵소서
예 왔으니 한 수 읊고 가렵니다
적 : 적토마에 올라타고 한 걸음에 내달려서
대 : 대대로 살아온 고향 거금도 일주나 하여 볼까
봉 : 봉긋하게 부푼 꿈은 오늘도 끝이 없네 -
128. 무적
2005.08.08 12:25
없는 사람이 두집 살림 한 거 맹키로
역량이 부족하여 허덕이다가
그래도 여러 향우님들의 향취에 이끌려 지 속마음을 몇 자로 남깁니다.
적잖은 향우들이 너나없이 참여하니
대차나 삼행시방 사투리방 끝이 없구려
봉우리 이루듯 맹글어 자자손손 전할거나!
자미원님.
그 무더운 날 한 낮에
담양 대나무 테마공원엘 가서
땀 찍찍 흐르면서 한 바퀴 돌았답니다.
멀리서도 오는데 가직한디서 못 가본 죄스러운 맘도 들더군요.
역시 우리 것은 소중한 것이여!
시원한 맥주 한 잔보다도 더 값진 산책이었다고 생각할랍니다. -
129. 봄비
2005.08.08 15:02
하늘바람님 반깁니다~!
아이디부터 비범함을 풍기시며 이렇듯 멋진 삼행시와 쟈잔~~등장을 하셨는데
어찌 환영주 한잔이 없겠습니까.. 바로 한잔 올립지요 ^^
쭈~욱 한잔 들이키시고 앞으로도 건필하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선배님 같으신데..간단히라도 소개글 좀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제 이방에 원조이신 자미원님과 무적님께서도 오셨으니 그야말로 잔치집이 아닐 수 없군요
자 우리모두 건배라도 하실까요? ^^*
적: 적/대/봉 운을삼아 삼행시 방을열고
대: 대단한 거금인들 잔치마당 벌어지니
봉: 봉당에 구경꾼들도 한수 읊고 오시네! -
130. 하늘바람
2005.08.08 17:26
봄비님 거금도 사투리에선 자미원님이 맞아주시고 문학동산에서는 섬님이 반겨주시더니
이곳 삼행시방에 발걸음을 딛었더니 봄비님이 반겨주시는군요.
익히 봄비님의 필력이 대단하심을 느꼈구요
환영주까지 주셨으니 소개부터 드리지요.
골안(똘똘이) 태생이구요 무적의 초등학교 동창이며 금중4회를 졸업했네요.
무적님도 한잔하시고 가능하시면 자미원님도 한잔하시구요
잔을 기울였으니 한 수 놓아야겠군요
적 : 적셔지는 가슴마다 시심은 가득하고
대 : 대나무숲 사방에는 바람소리 자욱하다. 이젠
봉 : 봉창에 달빛놓아 그림자 놀이나 하여볼까 -
131. 자미원
2005.08.08 21:58
잠시만 더 기다렸다가 달그림자님 오시거든 함께 건배합시다.
(내 잔은 맹물이어도 좋으니...^^)
달그림자님이 없이 그림자 놀이인들 할 수 있겠소? -
132. 하늘바람
2005.08.09 19:01
쌔빠지게 기다림.
달그림자님은 언제 오실라나
허송세월하기 싫어 3행시나 놓고가려오
적 : 적군이 몰려오면 알리고자 봉화대를 쌓았더니
대 ; 대체, 그 속알머리 없는 사람은 누구당가
봉 : 봉화대에 이름놓아 욕먹는 걸 왜 모르오
*봉화대 돌에 이름을 적는 철없는 이들이 있다길래...
절대 똑똑한 거금인은 아닐껴. -
133. 자미원
2005.08.10 05:19
적 : 적삼 앞 섶에다 비단꽃 염색을 하고 집에오니
대 : 대뜸 머리에 꿀밤을 먹이시는 어머니,
봉 : 봉숭아 손톱의 꽃물은 손수 들여 주시더니...
ㅡ7살 초등학교 1학년 시절,ㅡ -
134. 하늘바람
2005.08.10 13:56
자미원 누님
다들 휴가 가 부렀는 갑소. 1학년 시절 그 추억을 땡겼군요.
옛날 그 시절로 다시 가고 싶으시죠
옛추억들이 좋기는 좋지라우
적 : 적선하소 적선하소 그대를 위해 적선하소
대 : 대금, 퉁소 불어 대며 구걸하는 소리 있어
봉 : 봉다리보다 큰 걸망을 가득 채워 나가보니
이게 왠일인가 친구 녀석이 웃고 있소 -
135. 그리움
2005.08.11 22:05
휴가는 잘 보내셨는지요?
선배님 모두 한잔 거하게 하셨나보네요... ㅋㅋㅋ
적** 적.대.봉.산행을 못하여 아쉬움만 가득하여, (이번 휴가에)
대**대흥마을에서,신평마을에서두,금진마을에서,바다 한 가운데서두,
바라만 봐야 하는 이내 마음 애석하기만 하는데...
봉**봉우리에선, 또, 날 오라는 미소를 잔뜩 보내 못내 더 안타까움만 쌓였네요... -
136. 음방지기
2005.08.13 14:56
적:적당한 시기에 다시 오를날 있겠지요
대:대답없는 산이지만 그마음 알고 있을거에요
봉:봉우리에서 보낸 그 미소만은 잊지 말아주세요 -
137. 뒷동산
2005.08.13 15:03
달그림자님 오시기전에 먼저와야 건배속에 내 잔이 있을것 같아서요...
저두 가벼운걸로 한잔 주십시요
그리움님께선 금산 고향에 잘 다녀오셨구요
적--적대봉 못갔다하지만 그리움님 글 보니 고향냄새 물씬 풍기네
대--대관령 구비 구비 한고개 넘을때마다 봄비님께선 무슨생각으로~
봉--봉우리 넘어 선녀탕으로부터 하늘바람이 불어온다고 믿었을까??
달그림자님를 애타게 자미원님과 하늘바람님이 찾고 있습니다...
건배든 술잔 오래들게 하지마시구요~ -
138. 뒷동산
2005.08.13 15:10
음방지기님 언제 왔어요..분명 없었는데..
분위기상 건배가 이루어질듯 싶은데 술잔 꼭 붙들고 계세요
적--적대봉 삼행시에 고향냄새 물씬 풍기네
대--대면도 없었고 만남 또한 없었지만
봉--"봉"자 어렵다해도 삼행시는 계속되네 -
139. 그리움
2005.08.14 23:03
즐거운연휴.. 자~~알 보내시고 계시나요..
뒷동산님... 팔은 괜찮나요? 잔을 넘 오래 들고 계신듯 해서요...
이열치열..뜨거운 커피와 함께. 글구.음악과 함께.이보다 더 행복한 시간이 있을까.
적**적게나눈 학창시절의 우정을
대**대신하여 그시절 공감했던 추억을 되새기며
봉**봉숭아 꽃처럼 어여쁘게 물들여 보자꾸나. -
140. 봄비
2005.08.15 05:22
어제는 광복 60주년을 맞아 그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지역의 모 단체가 주관하여
"북한어린이 돕기", "독거노인 돕기 모금", "북한영화 보기"등등의 작은 행사에 참여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상영이 된 영화는 "도시처녀 시집와요" 라는 영화인데 우리나라 6~70년대 정도의 농촌풍경을 배경으로 농촌총각과 도시처녀의 사랑을 통하여 북한의 어려운 현실을 알게 해주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북한영화를 공개된 장소에서 상영을 한다는 것이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상상도 못했던 일이었지만
이제는 성숙된 국민의식과 맞물려 많은 이해와 더불어 호응이 꽤 좋더군요..
이런점을 보더라도 이제는 무조건 미워하기만 하는 그런 의식은 버려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언젠가는 북한사람들도 통일된 하나의 조국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야 할 우리의 형제이고 동포이기 때문입니다.
적: 적삼에 배인피는 독립의 댓가였나
대: 대한의 자주독립 오로지 그날위해
봉: 봉선화 외쳐불렀던 선인들이 생각나
적: 적대와 증오하며 반백년 분단세월
대: 대한이 독립하고 육십주년 맞았다네
봉: 봉곳이 쌓은 민족정기로 통일조국 이루세!
하늘바람님!
제 예상대로 선배님이 맞았군요..
후배의 부탁을 흔쾌히 받아주시고 바로 답을 주셨군요
앞으로도 자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자미원뉨~ 달그림자님은 요즘 뭐하실까요?
뒷동산, 음방지기님, 요즘엔 음방보다 여기서 더 자주 만나네요.. 반가워요~ ^^
그리움님 금산행 휴가는 잘 다녀오셨는지요?
적대봉에 올라보지 못한 아쉬운 마음이 너무나 실감나게 잘 느껴집니다.
담에는 꼭 올라보시기 바래요 -
141. 자미원
2005.08.15 16:07
반갑습니다, 여러분...
적대봉은 숲이 없어 여름산행은 좀 무리일 것입니다.
지금쯤 하늘을 찌를듯 억새풀이 푸르게 푸르게 무성하겠습니다.
가을이 되면 하얀 쌔꽃이 산모롱이를 뒤덮겠지요......
달그림자님은 10월 23일 개최 될 재광고흥향우회에 금산임원으로써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 하실 것 같고.
나는 이틀동안 시들퀴병에 걸려 빈둥빈둥 누워 지냈습니다.
더위가 막바지인듯, 매미 소리도 덥기만 합니다 .
여러분,
더욱 건강히 지내십시오. -
142. 뒷동산
2005.08.16 10:13
적--적군이다 총부리 들이대며 피흘림의 전쟁은
대--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어느나라에서도 보지 않기를
봉--봉우리 봉우리마다 두손 모아 염원하여 봅니다. -
143. 자미원
2005.08.16 21:30
ㅡ 광복절 에ㅡ
적 : 赤색기는 좌익이요 靑색기는 우익이라
대 : 대한민국 분단 잔혹사 이루 말 못 할지나
봉 : 봉훈장 항일 투사님 좌우익을 초월했네. -
144. 봄비
2005.08.17 08:56
자미원님 다녀 가셨군요
파란만장한 대한민국의 역사!... 길이 길이 되새겨야 할것입니다.
언젠가 보니 아이디 앞에 태극기가 그려져 있기도 하고 광복절을 맞아
우리의 태극기와 그 문양에 담긴 함축된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다른나라, 특히 중국사람들은 우리나라 태극기와 그 안에 담긴 의미를 알고나면
자기네 나라에서 쓰지 못한것에 대하여 무척이나 아쉬워 한다고들 합니다.
적: 적색과 청색 태극 음양이 조화롭고
대: 대자연 삼라만상 사괘에 담겼다네
봉: 봉에다 태극기 달아 만세삼창 할까나 -
145. 달그림자
2005.08.17 10:43
고향의 소식을 주고받을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기에
주인과 운영자의 뜻이 고마워서
거금도 닷컴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일조를 하려는 마음으로
삼행시 방을 오십이 넘은 사람이
돋보기에 의존해서 독수리타법으로 열심히 드나들었는데
잠시 이 방에 발길을 하지 않게 된 점 이유야 어찌되었건
매우 미안스럽게 생각하며 이 방을 지켜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자주 뵐 수 있도록 노력할께요
글 올립니다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기저귀를 갈아주어야하는 늙은 어린이 되신 아버님을
병원에 맡겨 두고 나오려니
어쩜 집에서의 마지막 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눈시울을 적시며 술과 오기로 점철된
당신의 인생이 파노라마처럼 스칩디다
그 심정을 적대봉의 운에 연시조로 실어봅니다
적의하면 혼인해서 잘 살아보자 꼬이다가
대문이 다 닳도록 딸 달라고 보챈 오기(傲氣)
봉긋한 처녀가슴(어머님)을 차지하고 앉은 님
적수공권 혈혈단신(삼대독자) 무릅쓰고 이룬 가정
대갈통에 쥐가 나고 온 몸을 불살라서
봉화대 승전 불 피우듯 일으키고 말리란 님
적당히는 사전에서 빼버리고 가꾼 가정
대단치는 않지만 등용문 통과한 자식(공무원 3명)
봉황의 날개 펴라며 뒷전으로 물러 난 님
적시에 떠나가야 추억이 아름답다고
대낮의 밝은 광명 노을 뒤로 숨고 나니
봉긋이 빗장 열어놓은 황천대학 두드리는 님
적바림은 없었지만 인생길 살펴보니
대물린 학생부군 마감하고 가려 하네
봉오리 열매 익으면 떨어지는 진리 앞에
-
146. 자미원
2005.08.18 05:59
적 : 적대봉 단 세글자 제한된 틀속에
대 : 大意玉筆 일필휘지 구구절절 思親之情
봉 : 봉중에 상상봉이라 백두 영봉 이만할까....... -
147. 하늘바람
2005.08.18 10:59
오신님들
두루두루 건강과 행복을 비오며 만사형통하시고 삶에 기쁨이 가득하며 편안한 날들 되시기를 빕니다.
적 : 적기적소에 가려놓은 뜻있는 말글들을
대 : 대하의 물결처럼 말없이 흐르게 하니
봉 : 봉황의 날개짓 되어 찬란하게 빛나는구려 -
148. 달그림자
2005.08.18 14:42
새로 오신 음방지기, 뒷동산, 그리움, 하늘바람님!
반갑게 맞아주지 못해서 미안하고요
이 방을 지켜주신 봄비 아우, 무적, 그리고 자미원 누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적으면 적은대로 많으면 많은대로
대대로 정 나누며 살아온 곳이기에
봉사도 내 일이라 여겨 웃으면서 베풀지.
이러한 의미에서 봄비가 123번에서 건의한 모임
적극 후원하고픈데......
그리고 하늘바람은 석정 유순이 동생? -
149. 뒷동산
2005.08.19 07:46
선배님들의 멋진 삼행시 보면서 오늘 하루도 좋아라 하고 있습니다.
달그림자님의 아버님에 대한 글 잘 보았습니다.
저도 부모님 두분 다 시골에 계시지만 늘 부족함을 느낍니다.
반가이 맞아주시니 기쁘구요.
여름에 시달림은 피하고 가을바람이 불어올때 모임이 진행한다면 어떨까요?
지금은 아침이에요..모두들 하루를 힘차게 츨발해요..
적--적대봉 높은줄기 남해에 솟고~~ 교가를 부르며
대--대흥리를 지나 학교 정문을 드나들던 꿈많았던 학창시절
봉--봉오리마다 맺혀있는 화단에 꽃들은 우리들의 꿈이었어라.. -
150. 하늘바람
2005.08.19 13:46
달그림자님
물음의 답이 맞습니다.
철용이와의 관계는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1기방에서 인사를 미리 올렸구요. 형과는 동창이 되시는 모양이군요
무척반갑습니다.
자미원 누님 봄비님 뒷동산님도 좋은 날 되세요
요즈음 신문을 통하여서 애국지사 호국선열 독립군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생각나는 인물이 있어 한 수 올립니다
적 : 적장을 꼬드겨서 혼을뺐고 중심을 뺏고
대 : 대동강 아닌 남강물에 몸을 던진 논개여
봉 : 봉이 김선달 보다 그댈 사랑하는 이 마음을 알아주오 -
151. 달그림자
2005.08.22 10:37
적 : 적대봉 능선따라 자리잡은 억새풀은
대 : 대단한 사랑놀이 바람 데리고 벌린 탓에
봉 : 봉치함 보내기도 전에 꽃피우고 씨날린다
저도 그랬네요
결혼식하고 3달만에 아빠되었으니까요? ㅎ ㅎ ㅎ -
152. 봄비
2005.08.23 14:20
달그림자님!
이게 얼마만인지요..
진작에 맨발로 달려나와 인사를 드려야 했음에도 여차지차, 그러지를 못했네요
아무리 "쥔장이 따로 없다" 하셨어도 그동안 너무 오래 비워 두신듯 해서 서운함마저 들었답니다.
그래도 자미원님이 종종 소식을 전해주셔서 머지않아 오시리라 기대의 나날이었습니다.
올려주신 아버님에 대한 절절한 마음이 담긴 글과 옛 시조에 담은 선조들의 사랑나눔이 너무나도 멋지고 아름답군요
그런 사랑법을 배워보고 싶기도 합니다.
우리들이 쉽게 접하지 못한 그런 글들을 접할 수 있게 해 주셔서 덕분에 좋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유로 그 글이 안보이는지...다시 볼 수 있으면 좋겠는데...)
그리고
전에 자미원님의 글에 힌트를 얻어 올렸던 삼행시방 번개모임은 한번 추진을 해보면 어떨까 하는데요
제가 하는것 보다 선배님들께서 앞장을 서 주시고 참여자 여러분의 의견을 취합해서 장소나 시기를 정하면 어떨까 싶은데요
답글로 의견들 주시기 바랍니다.
적: 적삼속 품은사랑 시조에 담아내어
대: 대장부 굳은마음 단숨에 녹여내고
봉: 봉서로 나눈 그 사랑에 애절함이 더하네 ^^ -
153. 무적
2005.08.25 07:46
봄비님의 윗 어른을 배려하는 마음을 존중하며
순전히 저 개인적인 의견이라면
장소는 (자미원님, 달그림자님이 거주하시는) 광주부근에서
2005. 10. 23. 일요일에 광주에서 고흥군민체육대회(가칭)가
있으니 겸사겸사 10. 22. 토요일 저녁시간이면
님들은 님도 보고 뽕도 따고 할 것 같습니다.
(근디 뭐가 님이고 뭐가 뽕이여?)
적잖은 시간 들여 찾아낸 사투리들
대그빡이 머린 줄은 처음부터 알았지만
봉다리 봉지인 줄은 뒤늦게야 알았다오
적당한 시간이면 마칠 듯한 속담들도
대대로 살아 숨 쉰 조상들의 얼에 취해
봉우리 이루어야 끝나지 싶네요
적의하면 그만하고 같이놀잔 아내 눈총
대신할 사람이 나 아님 없단 오기로
봉노와 같은 순 우리말 정리하고 있다오
-
154. 자미원
2005.08.25 21:20
워어따매! 쑹긋대가 울넘은다드마 무적님이 달그림자님을 넘어 채불라 그라네.
( 삼행시에 대한 감상문임)
봄비님 제안에 내 생각도 무적님과 일치하지만,( 내 생각을 훔쳐 가셨나?)
....... -
155. 달그림자
2005.08.25 22:03
오늘 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향우회 체육대회 장소가 염주체육관 양궁장으로 변경되었다고.
그렇지만 우게 무적의 의견과 자미원님의 의견 중에서
참여의사가 있는 분은 택일해서 댓글로 올려주시면
결정하여 통보하겠습니다.
순수한 마음이기에 ....
삼행시 이어봅니다.
적극적인 사고따라 우리는 만나야죠
대양인들 못건너며 산맥인들 못넘으리
봉쇄된 휴전선 철책도 녹일만한 정열인데
............................................................
그리고요
제 개인적인 사정(늦은 하계휴가)으로 일주일간
여행 떠납니다. -
156. 무적
2005.08.27 16:58
쑹긋대가 울넘은다에 대한 논고
쑹긋대는 자란지 얼마되지 아니한 죽순을 말함이요
울은 이 속담이 제 맛을 낼려면 대나무 울타리여야 하니
이제 갓 태어난 죽순이 멀쩡히 키만 커서
연륜을 다하고 있는 대나무울보다 크게 보이지만
그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뜻입니다.
님의 논평 하나로 사투리와 속담을 단번에 하사하심을
황진이의 말을 빌려 답하고 싶지만 감히.... 언감생심일 뿐입니다.
-
157. 자미원
2005.08.27 20:13
속담의 해석은 鹿皮에 가로 왈이라
세로 잡아당기면 날日이요
가로로 잡아당기면 가라사대曰이니....
달그림자님의 삼행시중 " 광명이 노을뒤로 숨고 , 빗장열린 황천 길에
대물린 학생부군...." 이라는 귀절에서 눈시울이 뜨거워 지다가 눈물이 맺힐 지경이었습니다.
내가 아는 쑹긋대는 .....
겁나게 좋은 싹아지 대로 알고 있는데요...^^^^^^^^^^^ -
158. 하늘바람
2005.08.30 13:48
님들 모두 여전하시군요. 안녕들 하시지요
쪼깨 바빠서리 자주 얼굴 못내밀었습니다
무적님 여전하시지라우
건강 잘 붙드시옵고 항상 마나님이랑 재미 있게 지내불소서
왔으니 한 수 있어야 겠지라우.
적: 적색놀 곱디 고운 서녁을 바라본다
대 : 대관절 저빛들은 어찌저리 아름다운가
봉 : 봉래산 제일봉에 단풍들도 저러할까 -
159. 뒷동산
2005.09.01 16:17
바람도
하늘도 내 마음도
이미 가을은 시작됬습니다.
하늘바람님 반가워요
모두 모두 반가워요
적--적대봉 무대삼아 영화배우 되었네
대--대본 받아들고 보는 순간 아! 감탄
봉--봉수대 올라서 키스신이라네 쪽! 쪽! -
160. 자미원
2005.09.03 01:08
안녕하세요?
뒷동산님 하늘바람님, 다른 모든 님들도.........
올해는 태풍이 약하게 지나 갔으면 합니다.
ㅡ 50년대 거금도 큰애기ㅡ
적 : 적삼 깃 후줄근이 젖어 드는 땀방울,
대 : 대바구니 옆에 끼고 들녘으로 갱번으로
봉 : 鳳凰 繡 새기는 밤은 호롱불을 벗 삼아!
적 : 적삼 등에 치렁이는 탐스러운 흑단머리
대 : 대례복 족두리에 큰 머리 틀어 얹고.
봉 : 鳳枕에 마주 누운 님 백년가약 정다워. -
161. 하늘바람
2005.09.05 10:08
자미원 누님
안녕하시지요? 안으로 가꾸고 영글어야 할 계절이 왔군요
조석으로 바람이 선선하네요
오는 추석에도 잘 지내시고 좋은 날들 되시길...
뒷동산님
모임 때 가고픈 마음은 간절한데, 매인 몸에 주일이 있어 아직은 결정을 내릴 수가 없군요
적: 적잖이 고민하며 많은 것을 생각하오
대: 대답을 하려해도 그때 여건을 알 수 없어
봉: 봉창을 바라보며 님그리는 심정이오 -
162. 가을비
2005.09.05 21:23
적 : 적군도 아군도 다 필요없드라.동막골에 갔더니
대 : 대나무 술잔에 서로 술 따르고 잔을 부딪히며
봉 : 봉우리에 올라가 멧 돼지 파티에 모두들 입과귀 그리고 눈이 즐거워 보여 부럽더라.
*몇번 망설이다 다시와서 마이 열러웁지만
꼬리달고 갑니다.
여기 오니 예쁜 이름들의 향기가 그윽해서 좋습니다^^*
영화'웰컴투 동막골'과 무다이 연관 시켜봤읍니다.
복 마이마이 받으십시요.^*^
-
163. 뒷동산
2005.09.06 00:37
새로운 인물이 등장 하셨습니다.
반가워요. 가을비님~
지금 시골은 태풍으로 가을비가 동반되어
농작물이 많이 다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부디 태풍으로 농부(부모님)들의 마음이 다치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왜요? 바쁘세요? 하늘바람님~!
자미원님 오늘 하루 행복하셨죠???
적--적군이 따로 있을까? 내 마음인걸!
대--대나무 술잔에 따른 한잔 두잔으로
봉--봉쇄된 남.북한 하나 되었으면 좋겠네 -
164. 달그림자
2005.09.06 09:13
가을비 님!
환영합니다.
다행히 태풍 "나비"가 일본열도 쪽으로 방향을 틀었네요
거대한 미국이란 나라도 하리케인의 위력앞에
속수무책임을 보며 대자영의 힘에 .......
휴가중 싱가폴과 인도네시아를 다녀왔습니다.
차차로 기행문은 올려드리기로 하고 가을비님께
삼행시 보내드립니다.
적 : 적도의 땅과 바다 밟아보고 누워보고
대 : 대장부 가는 길에 거칠 것이 없었는데
봉 : 봉급날 얼굴 찡그릴 아내 모습 두려워라 -
165. 하늘바람
2005.09.06 10:39
오신 가을비님 환영합니다. 반갑습니다
달그림자 님 뒷동산님도 안녕하셨지요
삼행시를 놓습니다
적:적막한 가을하늘 푸르고 깊었건만
대: 대궁술 식어버린 옛주막도 사라지고
봉: 봉놋방 문지방엔 겨울바람 불어오겄다
적: 적새얹힌 기와집엔 공사가 한창이오
대: 대뜰엔 댓돌놓고 마당에는 돌길놓고
봉: 봉싯봉싯 웃는이들 전통미에 반했나보오 -
166. 달그림자
2005.09.09 15:18
서울 다녀왔답니다.
우리 문단의 신인상 시상과
제가 회장을 맡고 있는 어느 시낭송회 모임과
이제는 시 낭송도 가요와 같이 민중속으로 파고들
준비를 해야겠기에 우리 시울림 식구들부터 해보자고
다음 시 낭송 행사는 어느 지하철 역을 찾아가기로
.........
추석도 다가오고
고향의 산천도그립고
천대낙시의 손맛도 허우도 앞의 쫌뱅이도
에라 삼행시나 한편 떨구고 나가야겠다
적 : 적삼 깃 여미면서 신령님께 비는 사연
대 : 대처에 간 자식놈들 잘 되기만 바랐지요
봉 : 봉황을 보고 싶어서 벽오동 심엇듯이 -
167. 무적
2005.09.09 19:11
혼자만의 다짐이지만
금번 추석에도
시간이 허락하면 적대봉을 오르렸는데
어느 향우님이 말씀하시기를
정상에 말벌떼가 있어
파리약(에프킬라)으로 방어하면서 겨우 올랐다네요!
(그래서! 벌써부터 걱정)
적대봉 정상쯤에 말벌들이 많다네요
대모의 거죽옷이 필요치야 하겠오만
봉우리 오르려면 용수라도 준비함이?
(대모:거북과에 속하는 바다 거북의 하나로 들길이가 60~80Cm 쯤 된다고 함.
용수 : 죄수의 얼굴을 보지 못하도록 머리에 씌우는 둥근 통 같은 것) -
168. 자미원
2005.09.09 22:39
여름휴가 때에도 홍리다리께에서 불야불야 향우회 참석 하려고 오셨다더니...
이번 추석에 적대봉 등산을 계획 하셨다니
무적님의 고향사랑 앞에 고개 숙입니다.
적대봉 찾는 걸음 말 벌 따위 겁나리까?
대수롭지 않겠지만 살충제는 휴대하고
봉침은 상관 없으니 보는 대로 섬멸 하심이..... -
169. 뒷동산
2005.09.11 23:42
자미원님 무적님 하늘바람님 달그림자님~!
선배님들의 안부인사와 삼행시로 오늘 하루 마무리 하렵니다.
무적님께서 말 벌떼가 있다는 적대봉 정보에 감사드리고
덕분에 사투리방에도 가보는데 생소하고 웃고 그렇습니다.
적대봉 가신다구요 잘 다녀오세요.
달그림자님께선 외국을 다녀오셨다더니만 이번에는 서울이라뇨
참 바쁘게 힘차게 사신 모습에 보기 좋습니다.
적--적시에 나타나서 분위기 맨으로
대--대박을 터트렸던 그때 그 이쁜친구
봉--봉오리 꽃망울처럼 눈에 아른거리네 -
170. 뒷동산
2005.09.16 10:50
한분 한분 닉을 찾아서
떠나 보려니~~
헤아릴 수 없이 많네요
모두들 즐거운 명절 되시고
오고 가는 발걸음속에
행복이 넘쳐나길 바랍니다.
송편도 많이 잡수시고
오랫만에 친척들도 만나시고
기쁨이 함께하는 추석되세요
적--적삼저고리 색동저고리로 때때옷 맞춰 입고
대--대문밖을 나선 유년시절에 즐거웠던 명절
봉--봉우리 넘어 산소를 따라갔던 옛추억에 젖어보네 -
171. 무적
2005.09.16 13:46
적대봉 삼행시를 이제 그만 마침하고
대신할 운자로 용두봉을 추천하나
봉자가 또 들어 있어 어렵기가 매일반!
일썽 나 혼자만의 생각이고
결정이야 이 방 주인이 알아서 하것제!
이 번 추석에
벌이 많아 적대봉을 못 오르면 용두봉을 오르려는데
등산로 초입이 어디멘지 아는 사람 없나요? -
172. 하늘바람
2005.09.24 12:22
추석명절 잘 지내시고 돌아와 모두 바쁜 일상으로 돌아 오셨겠군요
달그림자님 자미원님 무적님 뒷동산님 봄비님...
오늘 하루도 편안하고 건강하며 복된 날 되시기를 빕니다
적: 적색노을 곱디곱던 내고향 거금도는
대: 대단히 아늑하고 청정한 섬인디요
봉: 봉암이 보이는 곳에 울 동네가 있네요
날씨가 좋아 한층 가을을 느끼게 하네요
주말의 하루를 자연에 취해보려 합니다. -
173. 紫微苑
2005.09.24 20:00
적 : 적대봉 山頂에 적대귀운 여전 한데
대 : 대대로 살던 고향 떠난적이 언제던가
봉 : 봉분 앞 잔디에 앉아 보낸 세월 짚어 보네.
ㅡ 9월 19일 가족묘원에 성묘하면서 ㅡ
다들 추석연휴 즐겁게 보내셨지요?
아프거나 피로하면 뜨음 해 지고
즐거울 때나 외로울 때는 더 자주 찾게되는 곳이 바로 여기.............
여러분들 만나는 것이 좋아서 인것 같습니다. -
174. 무적
2005.10.20 11:01
다들 바쁘신지
아님 좋은 상달 단풍구경 갔는지
그것도 아니면 적대봉 삼행시의 밑천이 떨어졌는지
조금은 이 방이 한적하여 불 밝힙니다.
적대봉 삼행시가 마침한 듯 한적하여
대신할 머릿글로 용두봉을 권했건만
봉황의 뜻 어김인가 대답이 없네요!
저번 주에 용두봉에 올랐던 감회입니다.
용두봉 아니라도 내 오를 산 없겠소만
두고 온 고향산천 온 몸으로 느끼고자
봉곳이 솟은 봉오리 그리며 올랐다오.
용두란 우리말로 용의 머리란 뜻이기에
두리번 거리면서 용의 형상 찾았건만
봉오리 도착하니 보이는 건 늑대 이빨!
(채석장 때문에 생긴 산의 생채기를 늑대 이빨로 표현했습니다) -
175. 김창선
2006.04.02 17:30
적이라부르던 북한동포들
대하고보니 너무나도 정이많아
봉황새 한쌍같이 느껴진다네 -
176. ohshire
2006.05.21 18:06
적 - 적대봉 정기 받고 꿈을 키운 금산인아
대 - 대망의 큰 뜻 품고 거친세상 살아 갈때
봉 - 봉우리 억새풀 마냥 굳세게 살아가세 -
177. ohshire
2006.05.24 10:51
적 - 적당함이 넘침보다 좋타고들 하지만
대 - 대다수 사람들은 넘침을 좋아하니
봉 - 봉이 김선달이 아니꼽다 비웃는다. -
178. ohshire
2006.05.24 11:06
적 - 적막한 산사에서 해우(解憂)하는 시간도 좋소
대 - 대단한 빌딩숲에서 돈버는 재미도 좋소
봉 - 봉황의 날개보다 더 고운 적대봉에 올라 바다를 보는재미는 더 더욱 좋소 -
179. 부산통뼈
2006.05.24 21:55
적 ㅡ 적대봉에 올라온 소감은?
대 ㅡ 대단하오,여기서 바라다 보이는 장관들...
봉 ㅡ 봉우리마다 금강산 뺨치겟구려.. -
180. ohshire
2006.05.25 16:46
적- 적이다! 엎드려!! 탕, 탕,
대 - 대갈통 날아간다, 엎드려!!! 펑, 펑, 펑!
봉 - 봉우리 점령하고 만세 부르는디, 어? 꿈이네.... -
181. ohshire
2006.08.05 13:06
* 적 : 적대봉 골짜기엔 생명샘물 흘러내리고
* 대 : 대대로 이어저온 아름다운 고운심성들
* 봉 : 봉사한다 샘치고 깨끗하게 물려줍시다 -
182. 금산
2011.07.17 09:55
적 - 적대봉이 있는그곳 금산~
대 - 대리운전 하여
봉 - 봉우리를 찿아가네
이제는 대리운전이 가능... 한잔합시다~출발!!
-
183. 임혁
2016.10.16 17:59
코리아로 삼행시 지어주세요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 | 용 두 봉 삼행시 시작합니다. [41] | 무적 | 2005.10.20 | 24462 |
» | 적 대 봉 3행시 시작합니다. [183] | 달그림자 | 2004.12.10 | 23080 |
2 | 거금도 3행시 이어갑니다. [40] | 달그림자 | 2004.08.31 | 18387 |
1 | 거금도 3행시 시작합니다. [45] | 김양현 | 2003.11.13 | 13734 |
적 ~ 적당한 시기에 ,,
대 ~ 대박을 터뜨려 ,,
봉 ~ 봉화를 용두봉에 올려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