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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명천(明川) : 적대봉 계곡으로부터 마을 앞을 흐르는 10里長川(리장천)이 있어 한때는 “앞내”[前川(전천)]를 暗(암)내로 發音(발음)하여 마을에 어두운 일들이 발생한다 하여 1956년 지방 행정구역 개편시 당시 暗(암)자를 明(명)자로 고쳐 명천이라 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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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께 올립니다.♣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
    태어나서 처음으로 어머니께 편지를 쓰는것처럼 느껴집니다.
    먼저 어머님의 73번째 생신을 못난아들 이렇게 글로서 밖에 축하드릴수  없네요.
    찿아뵙고 생일상 차려 드려야 도리인데도 사정상 그렇게 하지 못함을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편지로 대신 생신을 축하드립니다.
    어머니의 길, 실로 지금까지 걸어오신 인고의 세월,
    어머니 당신은 온갖 고난과 역경을 감수하시며 희생적인 사랑으로 우리를 성장
    시키셨습니다.
    평상시엔 "너희들이 잘살아야 된다" 걱정 하시며 당신들이 피땀 흘려 거둔
    이것저것 싸서 보내 주시고 우리가 아파 할 땐 당신이 대신 아프시길 바라시며
    "조금 못살아도 된다 아프지 말고 건강만 하여라" 이래도 걱정 저래도 걱정
    온갖 걱정으로 이마에 골이 패이셨습니다.
    자식들 위해 몸과 마음 다 희생하시어 모진세월 참아 오신 어머니를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촟불이 자신을 희생하여 세상을 비추듯 어머니 당신은 어두웠던 우리의 가정을
    밝게 비추는 촟불 이셨습니다.
    가정이란 커다란 울타리 속에 당신의 일생을 묻으시고 조건 없는 사랑으로 자신을
    태우신 나의 어머니!
    말할 수 없는,어머니의 그 고난의 세월, 이 아들 어찌 다 헤아릴 수 있으리요..
    “노심초사” 자식들이 더 잘되기를 바라셨고 좀 더 가르치지 못한 것에 늘
    죄책감을 가지셨던 어머니..
    이 아들에 대한 기대는 컸건만, 이 아들 부모님의 기대에 보답하지는 못할망정
    나의 몸 관리도 제대로 하지 못하여 병이 들어 당신의 가슴에 대못만 박은 것 같아
    죄스러운 마음뿐입니다.
    그 언젠가 전화기를 통하여 떨리는 음성으로 나즈막히 들려오던 어머니 당신의 음성 “사랑한다 내 아들아” 그마음 무엇으로 비교 하리요,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하루라도 목소리를 안 들으시면 그리도 궁금하셔서 손수 전화 주시던 어머니,
    당신은 희생입니다. 사랑입니다.
    기어이 얼굴을 봐야 지만 마음이 놓일 것 같으시어 직접 올라오셨던 어머니,
    저희 집에 들어설 때 당신의 소지품도 다 뒤로 한 체 넋나간 사람처럼 저를 보시며 “아들아, 아들아” 하시면서 들어오셔서 두손 맞잡으시던 당신의 모습, 여전히 가슴깊이 전해옵니다. 어머니 당신의 냄새가 그립습니다.
    무릎 관절이 다 달아 제대로 걷지도 못하시는 불편한 몸으로 희생하여 버신 돈으로
    치료비에 보태라며 보내신 돈, 당신의 피와 땀의 대가인데 말입니다.
    어머니 당신의 기도와 정성과 사랑이 배어 있기에 이 아들 치료 잘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어머니 앞에 서겠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전, 어머니가 내 어머니 인 것이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 합니다.
    이 아들 다 나아 건강 해질 때까지 두분 건강하시길 바래요.
    그래야 이 아들 어떻게라도 효도한번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존경하고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어머니께만 편지 썼다고 섭섭하게 생각 하시지 마시길 바래요..
    어머니 생신이라 어머니라는 단어를 많이 썼습니다만, 두분에게 쓴 편지입니다.
    아버지께 향한 아들의 마음은 똑 같습니다.
    지금까지 두분 오래오래 같이 해 주신 것 저희들 참으로 하나님께 감사하고 부모님께 고맙게 생각 합니다.
    아버지께서 늘 말씀하시던 참으로 값진 믿음에 유산을 우리 자식들에게 물려 주셔서 감사 드리구요.
    앞으로도 늘 좋은 모습으로 서로 이해하며, 챙겨 주시며, 저희들이 보기에도 늘 행복한 모습으로 오래오래 같이 하시길 만을 이 아들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다시한번 어머니의 생신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큰 매형과 누님이 생일상 차려드린다고 하시니 너무나 좋습니다.
    하나님께서 평안과 건강 주셔서 날마다 기쁨의 삶을 맛보며 사시는 하루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어머니, 아버지 사랑합니다.
    그리고 오래오래 건강 하세요.

                                      당신이 사랑하는 큰아들 올림
  • ?
    나그네 2008.08.25 22:49
    코끝이 맹맹해져 옵니다.
    울 엄마 생신도 이맘 때이지요.
    엄마가 만들어주신 미숫가루를 마시면서
    엄마냄새를 그립니다.
    오늘 밤엔 퉁퉁부은 눈으로 잠이 들 것 같습니다.



  • ?
    신동식 2008.08.26 05:57
    준!
    요즘 건강이 많이 회복 되어가리라 생각하내
    어머님의 간절한 기도만큼 자식으로서 어찌 어머님 인고하심을 모르겠는가
    이세상 모든 어머니들이 자식 사랑의 깊고 넓은것이 인간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 했내
    어머님께 보내는 애절한 글월 하늘끝까지 울려 퍼저서 밝은 환희의 빛으로 자내에게 빛추워 주리라 생각하네
    졸탁동시란 말이 있듯이 자네의 강인한 정신력이 꼭 쾌유하리라 생각하내
    또 다음 밝은마음으로 만나새
    준  안녕!
  • ?
    2008.08.27 10:19
    감사합니다.
    통신의 발달로 편지쓸 기회가 너무나 없는것 같습니다.
    지금으로선 이것이 최선인것 같아 어머니 생신을 맞아 편지를 드렸습니다.
    부모님을 생각하며 전화도 좋지만 손수 편지한번 드려본것도 좋을것 같다는 마음에
    부끄럽지만 편지글 올려 보았습니다.
    선배님, 변함없는 격려에 감사 드립니다.
    나그네님, 그 미숫가루 저도 마시면서 어머니의 냄새를 그립니다.
    감사 합니다.
  • ?
    수나 2008.08.30 15:18
    고향이 같은 사람들!
    준!이란 사람의 연배는 어떻게된지는 모르겠으나
    어머니께 올리는 편지를읽고 눈시울을 적시며
    몇자 남김닙다

    자식이 병든것이 어머니의 죄인양 늘 가슴조이며
    차라리 내가 아프지 왜 내자식에게 그런일이........하시면서
    겉으로 말씀은 없어서 속으로는 한을 토해 내실겁니다
    그러한 부모님을 생각해서라도 힘내시고

    마음을 잘 다스리세요
    모든병은 마음먹기에 달려있습니다
    너무 자책하지도 말고 부담도갖지말고
    긴 여유를 갖고 치료를 받으시면 꼭쾌차 하실겁니다

    저도 대 수술을 2번이나 받은 사람입니다
    내몸이 아플때는 누가 대신 해줄수있는게 아닙니다
    오롯이 나혼자 인내하며 견뎌내야 하는 내몫이더라구요
    정신력 인내력 용기 희망이 필요하니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하루를살아도 인생은 살고볼만한 세상입니다
    좋은 하루되고 행복하시길.........
  • ?
    2008.08.31 07:00
    수나님!
    동변상련의 아픔을 경험한 선배님으로서 격려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내몸이 아플때는 누가 대신 해줄수있는게 아닙니다
    오로지 나혼자 인내하며 견뎌내야 하는 내몫이더라구요" 라는 말씀 공감하구요..
    염려해 주신데로 잘 이기어 건강한 모습으로 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현성 2008.08.31 09:21
    1박 2일의 직원 연수회를 다녀와 조금은 피곤하였는데,
    푹 자고 났더니 괜찮구만.
    세상에 태어나서 인간답게 살다 가는 것이 참 어렵다는 것을 새삼느끼게 하는 아침이네.
    현실은 우리를 이상속에 가둬두지 않고,
    처절한 삶의 현장으로 매몰차게 등을 밀고 있으니 어찌 그 길을 피 할 수 있겠는가?
    세상 그 어떤 선물보다, 어떤 생신 축하보다 귀하고 아름다운 선물을 하셨는데,
    댓글이 너무 늦었지?  
    지난번 자네의 글이 올라왔길래,
    바로 댓글을 올리고 엔터을 쳤더니, 에러가 발생하여 날아가는 바람에 김이 팍 새서......
    그래,  부모님께 글을 올린다닌것이 쉽지는 않치?
    그러나 진실한 마음은 더 아름답게 포장되어 어머님께 전달되었을 것으로 믿네.
    그리고 이보다 더 귀한 효도의 선물이 무엇인지는 말 안해도 잘 알지??
    좋은 모습  보여 드리시게!!
    자네 가정에도 평안의 은총이 함께하시길 비네.
  • ?
    tnsk 2008.08.31 13:59
    기를쓰고 밀어내도 질기도록
    달라붙은 그림자가
    실은 자기 십자가처럼...
    우리들이에게 닥쳐온 불행도 고통도
    내운명에 십자가로 받아들이면
    한결 수월해 집니다

    희망을 꿈꾸면서 오늘 하루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아름답게 삽시다

    우게 현성님도 흙으로 돌아가는 길에서
    누님을 잃은 애절한 맘을 잘읽었답니다
    살아있는 생명이라면 언젠가는 한번은 꼭
    가야할 길이지만 사는동안 아픔과 고통없이
    건강하게 살다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것은 모든 인간의 바램이겠죠!

    다들 너무나 훌륭하신 작가님들 못지않는
    글 제주에 찬사를 보냅니다 *^^*
  • ?
    2008.09.01 11:19
    형님!
    반갑습니다.
    아직은 활동반경에 한계가 있는지라 자주 컴앞에 앉게 되네요.
    늘 함께 해준다는 마음에 마음 든든함을 느끼며 감사하다는 말씀밖에요..
    형님이 말씀하신  "더 귀한 효도의 선물" 꼭, 좋은모습으로 보여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tnsk님!
    힘이되는 귀한답글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같이해 주시어 부족한사람 많이 힘이되어 용기를 얻습니다.
    말씀하신데로 오늘도 희망을 꿈꾸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아름답게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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