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출처 : http://wwatv.com
2003.5월 20일 kbs1tv 이것이 인생이다 '박치기왕 김일! 편이 방송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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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내용-
흑백 TV가 등장한 60년대. 한국 전쟁의 상흔이 아직 채 가시기 전, 먹고살기에도 바빴던 그때 그 시절. 우리에게도 영웅이 있었다. ‘박치기왕’ 김일! 하지만, 추억 속의 영웅은 이젠 70대 중반의 노인이 되어 13년째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 시대는 흘러갔지만, 아직까지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그를 통해 참다운 영웅의 모습을 되새겨 보자.
-줄거리-
1929년, 그는 전라도 고흥의 섬 마을에서 가난한 농부의 큰아들로 태어난다. 소년시절부터 그는 180Cm이 넘는 장신에 건장한 체격까지 그야 말로 특별한 아이였다. 마을 중요 행사인 ‘씨름대회’. 그는 대회에 참가만 하면, 우승을 해 송아지를 얻어 왔고. 그 날은 동네 잔치가 벌어지는 날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그는 영웅이었던 것이다.
16살 되던 해, 3살 연상의 한 마을 처자와 혼인을 한다. 농사꾼인 아버지의 일을 도우며 밭일. 논일. 나무 베는 일까지 평범한 청년기를 보낸다. 그러다, 우연히 서울에서 건너온 최신 잡지를 보게 된다. 그 내용은 즉, 당시 세계 챔피언으로 떠오르는 ‘역도산’ 프로 레슬러의 기사! 이미, 그때 그는 각지방의 마을 씨름에서 장사가 돼있는 상태. 그러나, 내내 동네 씨름 장사로 남기에는 아쉬움이 많았다.
결국, ‘역도산’ 선수를 만나기 위해 일본행을 결심! 각지의 씨름 대회에서 번 돈을 일본으로 갈 채비로 모았다. 부모님과 아내 그리고 자식들까지. 떠나는 결정에 이르기까지 적지 않은 갈등이 있었다. 그러나, 세계적인 챔피언을 향한 꿈에 설렘이 가득한 가슴! 단념이 되지 않았다. 드디어 밀항을 통해 일본행에 성공! 어설픈 일어 실력으로 인해 불법밀항자 인 것이 적발.
1년 간 일본 형무소 생활을 하게 된다. 형무소 생활을 하면서 끊임없이 ‘역도산’에게 편지를 보내는데.. 그 정성과 열정에 ‘역도산’은 그를 보증서서 형무소에서 꺼내준다.
그 후, ‘역도산’이 운영하는 체육관에서 생활. 프로레슬링 선수로 가기 위해 고된 훈련을 받는다. 평양 박치기의 기원을 잇고자 그가 익힌 기술은 다름 아닌 ‘박치기’ 경기 중 머리가 터지고 눈알이 빠지는 등..심한 부상에도 굴하지 않는다. 오직, 세계 챔피언이 돼 금의환향하여 가족을 만나고 싶은 간절함! 그 깊은 바람으로 견딘 오랜 세월. 1963년, ‘역도산’ 스승이 생사의 갈림에서 헤맬 때, 그는 눈물을 무릅쓰고 링에 올라야 했다.
세계 챔피온의 영광을 스승에게 안겨주고 싶어. 그는, 있는 힘껏 머리가 터지도록 박치기를 했다. 하늘은 그의 편이었다. 결국, 그는 그때를 계기로 세계 챔피언으로 자리를 굳히게 된다. 자신의 목적을 달성한 그는 한국으로 건너와 가족을 찾는다. 세계적인 스타가 돼 남부러울 것 없는 신세였지만, 오랜 세월 돌보지 못한 가족들의 품이 그리웠던 것. 그렇게 뒤늦은 가족과의 행복을 누렸다. 그러다, 그만 시합 휴우증으로 많은 병에 시달리게 된다. 아내 역시, 백혈병으로 그와 같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1987년 그만 세상을 먼저 떠나고 만다.
세계 챔피언으로 우리의 국민적 영웅이 되기까지의 힘겨웠던 김일씨의 감동 인생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