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아름다운 까닭은
by 천창우 posted May 2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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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창우 2008.05.25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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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 2008.05.27 02:47
오월! 그리고 아름다운 동행
수채화처럼 맑은 당신의 글밭에서
행여, 먼지라도 떨어질까 봐
함초로이 앉았다 갑니다.
오월도 저물어갑니다
밤의 산책로에서 당신이 보낸 밤의 찬미를 듣고
깨어 일어나 보니 대지의 숨결이 미동으로 들리는
삼경입니다
이 밤!
광활한 우주를 몇 바퀴 돌다가
멀리 은하계까지 갑니다.
밤마다 떠나는 여행
동행자는 더더욱 없습니다.
어느 오솔길에서
노란나비 한 마리가 떠나는 발길을 잡습니다.
천천히 들여다보니 언젠가 은하계에서
만났던 슬픈 눈을 가진 나비였습니다.
오늘밤도
창밖에는 달빛이 나의 여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천창우님! 반갑습니다. 언젠가 가을날
그대의 가을서곡을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그때 나는 당신의 글밭에서 히말라야 만년설위에
한그루 소나무를 만나듯이 기뻤고 시심의 카리스마가
나를 매혹 시켰습니다.
오늘 우연히 당신이 보낸 밤의 찬미를 만나서
나는 참 행복 합니다
깊은 밤!
한편의 시를 쓰는 당신의 손끝은
진정 아름답습니다.
ㅡ남산명상센터에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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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산 2008.05.31 12:51천작가님!
동헌에서 원님 칭찬 같아서 망서렸습니다
천의무봉(天衣無縫)
천사의 옷이
인간이 바늘이나 실로 꿰메어 만든것이 아니고
처음부터 하늘에서 만들어져 있는것처럼
천창우 작가님의 "밤이 아름다운 까닭은" 등등 시나 문장의 흐름이 극히 자연스러워
읽기에도 저항을 느껴지지가 않아
태고초 부터 그런 글이 있지 않았나 싶을 정도입니다
타고나신 재질이 천사의 옷처럼 아름다웠던 모양이 확실합니다
그리고
"천의무봉"
천씨 성을 가진분에게 귀감으로 배워 가기위해 만들어진 고사성어.
죽산도 날이개면 운동을 하고
비가오면 글을 읽는다고 하지만 비단옷 입고 밤길 걷기랍니다
천 작가님 빈 그릇에 맑은 빗물이 고일 그날을 그려보면서...
행복한 주말 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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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qksdmleh 2008.06.03 14:32화려한 미사여구를 만들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고운 분들이 여기 다ㅡ 계셨군요 ***
오늘도 눈팅만하고 그냥 나갈까 하다가
예의가 아닌것 같애서......
길게쓰면 무식함이 탄로나거든요 ㅎㅎㅎ
예쁘게 수놓은 글들 눈속에 담고 나갑니다
세분 늘~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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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친구들은 다시마 거둬들일 준비로 분주할 것 같네요.
거금인 모든 분들이 보람으로 마무리 하시는
행복한 한 주간 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