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룡마을 정기총회 성료

옥룡마을향우회(회장 이주석) 정기총회가 지난 11월 28일 일산 마두역에 위치한 웨스텐돔 무수쿠스
에서 재경금산면향우회 진재희 회장님(신양), 유병운 자문위원님/중앙학군회장님(동정), 이계석 운
영위원장님(옥룡), 김학경 자문위원님(옥룡), 박동희 금중동문회장님(신정), 김법관 부회장님(평지)
박동임 금중수석부회장님(옥룡), 김상근 종고동문회장님(옥룡)을 비롯한 재경 옥룡 향우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재경향우회 진재희 회장님은 인사말을 통해 "옥룡향우님들의 따뜻한 마음과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혼신의 노력을 다해 김일 기념체육관 조성기금에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씀하시면서 "무엇보다도 지난 2년간의 임기동안 재경옥룡향우회를 사막의 황무지에서 기름진 옥토
로 가꾸고 그곳에서 젖과 꿀이흐르는 값진 향우님들이 구름떼 처럼 자리를 가득 메우도록 힘써주신
이주석 회장님과 김학노 총무님의 노고에 이은 집행부 전 임원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이처럼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었다고 치하하시면서 오늘 뜻깊은 자리를 제공하여 주신 김용환 님을 치하하셨습니다.

옥룡마을 이주석 회장님은 "진막금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오늘 정기총회를 계기로 옥룡향우회가 발전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며 "앞으로도 본회의 발전과 고향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더욱 적극적
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하시면서 "2년 임기동안 향우님들의 뜻에 따라 향우회의 기상을
높이고 더욱더 알차게 성장해가는 향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 젊은 후배들이 많이 동참
하는 향우회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다함께 노력하자"라고 당부하셨습니다.

김양온 신임 회장은 "전통이 있는 향우회에 회장직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열심히 봉사하렵니다.
향우회는 고향과 출향인들이 만나는 장입니다. 이런 사정을 감안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인사를 하였습니다.

이날 정기총회는 이주석 회장님과 김학노 총무님의 2년간 노고를 치하하면서 김양온 향우를 만장일치
기립박수로 차기회장님으로 추대하였습니다. 또 이날 옥룡향우회는 젊은 청년회원들과 부녀회원들께서
많이 참석하여 서로 단합하고 다함께 즐기는 향우인의 끈끈한 정을 보여 주셨습니다. 아무쪼록 금번
옥룡향우회를 계기로 향우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향우회 발전을 위해 화합과 단결을 다지는
좋은시간이 되셨으리라 믿으며 늘 하시는 일이 번창 하시고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모든것이 부족하고 어려웠던 시절 파래김 한장에 밥한그릇 비우고 우리는 책보자기를 메고 버
스로 10분이면 갈길을 걷고 달렸고 희망을 품었습니다. 부족하고 배고팠던 고향이였기에 더욱더 그리
워지고 정이가고 우리에겐 특별한 고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시절 보리개떡에 허기를 달
래며 보릿고개 넘기시던 어머님의 노심초사가 지금도 눈에 선하여 절로 고개 숙여지고 콧끝이 찡한데
조그만 것에 집착하고 남을 비판할 줄 알지, 인정할 줄 모르는 현대인들에게 고향은 많은 것을 느끼고
시사하게 해줍니다. 부모님과 이별을 해야하는 세월인 만큼 고향의 의미를 찾고 그 의미를 잘 알려서
이를 삶의 뿌리로 소중하게 간직하는 것이 향우회의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재경금산면향우회 진재희
회장님을 비롯한 제 15대 회장단은 항상 초심의 마음으로 남은 임기동안 열심히 뛰겠습니다. 자라나는
후세들에게도 자랑스런 고향의 정이 넘치는 향우회를 물려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향우 여러분의 앞날에 영광이 함께 하시고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리
면서 재경향우회 제15대 진재희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단의 11월 4주차 수행 보고서를 마칩니다. 꾸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