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손잡고 화합하는 한마당 축제"를 캐치플레이스로 내건 재경고흥군향우회의 제31회 재경고흥군민
한마음 체육대회가 지난 24일 오전 8시 30부터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재경금산면향우회
진재희 회장님을 비롯한 재경향우와 16개 읍 면 기관단체장 및 군민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3,600여명이 참여한 이날 대회는 오전 8시 30분 부터 배구경기 예선전이 시작되었으며, 9시 부터는
윷놀이 예선과 결승이 진행되었고, 10시 30분에는 식전행사로 풍물놀이(새천년예술단), 부인회 포크
댄스, 동일여상 고적대 퍼레이드로 관중의 시선을 끌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선수 및 임원입장식에는 김대진 사회자의 진행으로 금산면, 풍양면, 대서면 순으로 입장식이 있는 다음,
개회식은 대회선언에 이어 릴레이 성화봉송, 국민의례, 군민헌장, 임원 및 내빈소개, 유공자 표창,
대회사, 격려사, 우승기 반환(재경금산면향우회), 선수선서(금산면청년회장),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했다.

이어서 경기진행순서로 들어가 배구 결승전과 윷놀이 결승전, 공굴리기, 줄다리기, 릴레이 등 종목별
예선과 본선을 차례로 치루면서 참관자들의 함성은 보조경기장을 한껏 달구며 경기가 계속됐다.
향우노래대항전에는 읍면대표 24명이 출전, 자신의 기량을 한껏 발휘하며 경합했고 초청연예인 류기진,
설훈, 민성아, 한방아 등 유명연예인들이 수시로 출연해 대회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경품권 추첨은 대상에 지펠냉장고, TV, 김치냉장고, 노트북, 자전거 등이 많은 경품추첨이 이루어졌다.

한편 1979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31번째를 맞는 이 날 행사는 경기불황속에서도 모처럼 향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종합순위는 금산면향우회가 애초부터 2위에 포커스를 맞추며
참가에 의미를 두고 경기를 하였지만 지난해에 이어 100점 차이로 우승을 하였으나 점암면에 양보하여
금산면은 종합2위를 하였고 포두면과 대서면이 공동3위를 차지하였다. 또 선수들이 선전을 위해 열띤
응원전을 펼쳤으며 승리할 때마다 큰 박수와 응원으로 격려와 성원을 아낌없이 보냈고 선수들은 건강한
신체와 건강한 정신의 참의미를 되새기는 기회였다.

이날 재경향우회 진재희 회장님은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오늘은 향우회원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친목과
우의를 다지며 체력을 증진 시키는 화합의 한마당 축제의 장이 되었고 향우간의 사랑과 정을 한층 돈독히
하면서 진정한 향우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되었다. 오늘 선수단과 부녀회, 청년회가 수고 많이
하셨고 앞으로 향우회를 더 잘 이끌어 갈수 있도록 향우여러분들의 지혜와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하셨다

.

그리고 본 대회를 개최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재경향우회 진재희 회장님께
감사 드리며, 바쁘신 중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해 기꺼이 참석하여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들에게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권주성 수석부회장을비롯하여 임원단 여러분과 부녀회, 청년회 여러분 모두에게도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를 전합니다.

이번 한마음체육대회는 모든 금산동향 가족들이 함께 모여 지나간 아름다운 추억을 회상해 보기도 하고,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 그동안 전하지 못한 애틋한 정을 나누기도 하는 날이였습니다. 고향을 떠나
천리만리 타향에서 멀리 남쪽하늘 바라보며 눈물 훔칠 때도 많았지만 돌아갈 고향이 있고 반갑게 맞아줄
동향이 있기에 우리 모두 이 자리를 생각하며 힘들고 고단했던 시절을 버텨왔는지도 모릅니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기억은 나지 않지만  얼굴 윤곽만 봐도 고향사람 이라는 그리움이 가슴 설레게 하는
순간들의 연속이었습니다. 아니 노란 유니폼만 보아도 정겹고 자랑스러웠습니다. 말없이 바라만 보아도
너무나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다가오는 미래에는 우리 금산인도 더 이상 역사의 방관자가 아닌 우리
모두 진정한 향우회의 주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갑작스런 초겨울날씨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향우 여러분의 앞날에 영광이 함께 하시고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리면서 재경향우회 제15대
진재희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단의 제31회 재경 고흥군민 한마음 체육대회 보고서를 마칩니다.  꾸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