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3.01 거금도 김발 ⓒ saza79(고흥=연합뉴스) 정정선 기자= 전남 고흥군은 올해 해양수산 진흥산업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고흥군은 13일 "어민소득 증대와 수산업 현대화를 위해 올해 159억2천여만원을 들여 수산자원을 늘리고 생태계를 회복시키는 4개 사업 23건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도양.금산.도화.도덕.풍양 등 5개 읍.면 연안 77㏊에 바지락, 고막, 피조개, 전복 등 어패류 양식장을 설치하며 우량 김 생산을 위한 유기산 살포, 해조류 종묘 개량, 개량부자 교체, 불가사리 구제 등의 사업을 벌여 어업 생산성을 높이기로 했다.
수산업 현대화를 위해 낡은 어선 대체, 어선용 기계 구입자금과 어업인 후계자 및 전업어가 육성 자금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수산자원 보호사업으로는 적조 방제용 황토 살포 및 전용 적치장 설치, 해조류 양식어장 정화작업 등을 벌일 계획이다.
이밖에 지난해부터 계속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금산면 동부지역 등의 어촌을 종합개발하고 소규모 어촌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며 지방 어항도 개발키로 했다.
고흥군 해양수산과 임창호 과장은 "이들 사업은 다음달까지 세부계획을 세우고 5월부터 사업별로 착수해 연말까지 모두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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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2003년 03월 13일 (목) 0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