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편에게 보내는 편지 ♣
어느 날, 한 부부가
아내의 신앙 문제로 크게 다퉜습니다.
남편이 참다 못해 소리쳤습니다.
“당신 것 모두 가지고 나가!”
그 말을 듣고 아내는
큰 가방을 쫙 열어 놓고 말했습니다.
“다 필요 없어요.
이 가방에 하나만 넣고 갈래요.
당신 어서 가방 속에 들어가세요.”
남편이 그 말을 듣고 어이가 없었지만
한편으로는
자기만 의지하고 사는
아내에게 너무했다 싶어서 곧 사과했다고 합니다. 아내가 가장 원하는 것은 ‘남편 자체’입니다. 남자의 길에서 여자는 에피소드가 될지 몰라도 여자의 길에서 남자는 히스토리가 됩니다. 아내가 남편으로부터 가장 받기 원하는 선물은 ‘든든함’입니다. 남편은 가정의 든든한 기둥이 되고 흔들리지 않는 바람막이가 되어, 아내에게 다른 큰 도움은 주지 못해도 최소한 든든한 맛 하나는 주어야 합니다. 서울의 한 병원에서 몇 년간 남편 병치레하던 아내가 있었습니다. 남편이 죽고 며칠이 지난 어느 날 그분이 말했습니다. “남편이 병상에 누워 있었어도 그때가 든든했어요.” 남편이 아내에게 줄 가장 큰 선물은 돈도 아니고 꽃도 아니고 ‘든든함’입니다. 아내가 차 사고를 내도 “도대체 눈이 어디 달렸어!”라고 윽박지르지 말고 “그럴 수도 있지. 몸은 괜찮으냐?”고 아내의 불안한 마음을 달래주어야 합니다. 차 사고로 생긴 ‘불편함과 불안함과 속상함으로 이미 잘못의 대가는 충분히 받았기에 그때 남편의 할 일은 불안의 바람으로부터 든든한 바람막이가 되어주는 일입니다. 아내가 잘못했을 때는 남편의 든든함을 보여주어 아내에게 감동을 줄 좋은 기회이지 아내의 잘못을 꼬집어 아내의 기를 죽일 절호의 기회가 아닙니다. 아내의 마음에 ‘캄캄함’과 ‘갑갑함’을 주는 남편의 제일 행동은 바로 ‘깐깐한 행동’입니다. ‘깐깐함’은 갑갑한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혹시 필요할 수 있어도 아내에 대해서는 결코 필요 없는 것입니다. 남편은 ‘꽉 막힌 깐깐한 존재’가 되기보다는 ‘꽉 찬 든든한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사람이 꽉 찬 존재가 되려면 무엇보다 ‘이해심’이 필요합니다. 남편은 아내의 감정과 정서를 읽을 줄 알아야 합니다. 머리가 나빠 이해력은 부족해도 마음이 좋아 이해심은 풍성해야 합니다. 아내에게는 남편이 이해하기 힘든 특별한 감정과 정서가 있습니다. 남편에게는 아내가 백화점 좋아하는 것이 도저히 이해가 안 되어도힘써 이해해야 합니다. 외출할 때 아내가 화장대 앞에 너무 오래 있으니까 어떤 남편은 말합니다. “발라봐야 소용없어!” 그처럼 아내의 정서에 대한 몰이해는 아내의 감정에 멍울을 만듭니다. 아내가 자기의 감정을 너무 내세우는 것도 문제지만 남편이 아내의 감정을 너무 내던지는 것은 더욱 큰 문제입니다. 진정한 사랑의 원료는 열정이라기 보다는 이해입니다. 이해의 깊이가 사랑의 척도입니다. 이제 아내를 이해하고 아내의 든든한 바람막이가 되는 남편의 길을 걷지 않겠습니까? === 옮겨온 글 ===
이밤에 무슨 이번 일요일날 해줄께
언제 집에 붙어 있다구 지금해주지
아냐 이번주 일요일에는 별일없어 집에 있을거야
(아차 이번 일요일날도 회사 가봐야 하는데~ )
그리고 간밤에 송년회를 치룬탓 에 피곤해서
일찍 잠에 들었다 아침에 나오면서
아차 오늘도 송년모임이 있지
어이 나좀 통근버스타는데 까지 데려다주소
왜 차 안가져가
응 오늘 고등학교동창 송년모임이 있어서
애 학원까지 데리고 갈려고 준비하면 시간이 없는데
그럼 택시타고 갈까?
아냐 갔다올께하고 통근버스타는데까지 왔는데
아직 10분간을 더 기다려야 한다
추운데 나가기가 그래서 "어이 좀있다가 가소 통근버스 올때까지"
그래 차속에 좀있다 시간이 되어서 나온다
"잘 갔다와 많이 먹지 말고"라는 인삿말을 뒤로하고
이렇게 시작한 하루 점심을 먹고나서 이글을 접하게 된다
우리들은 대체로 마누라한테는 무툭툭하다 특히 우리와 같이 전라도사람들은
아마 어려서부터 부모님들께서 다정하게 위하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자란 환경탓도 없지 않겠지만 대체로 무시하는 경향이 없지 않은것 같다
그리고 내뱉는 말이 무툭툭하다 정내미 없이
반성하면서
울님들 윗글에서 보듯이 든든한 남편, 자상한 남편, 이해심이 많은 남편 한번 되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