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10.12.30 17:42

가는 그길이_____

조회 수 1919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칠월 땡볕이 내려쬐이는 그여름에

암판정을 받고 암센터에서 열심히 항암치료를

받으며 좋아지리라는 일말의 희망을 갖고

매일 매일 사투를 했건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병색은 호전 되지를 않았다........................

 

 

2차항암을 끝으로

죽음을 면전에 두고 하루 하루를 정리하는

그모습이 내가 앞으로 겪어야 할일이며

그누구도 피해갈수 없는 과정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편한해지는듯 하나 내면에는

슬픔과 찌든 현실의 갑갑함을 견딜수가 없었다...........................

 

호스피스 병동에서 무한 통증을 호소하는 모습에

가족들의 애끓는 동정심이 더더욱 눈앞이 뿌해진다.

해줄수 있는것은 강한 몰핀 주사밖에 해줄수있는

더이상의 것이 없었다........................................................................

 

 

이젠 흉각 호읍이 안되고 턱 호흡으로 전환되면서

담담 주치의는 이런경우는 하루를 넘기기가 힘들다고

한다.

그런데 하루를 넘기고 아침회진때 오늘새볔을 넘길확률은 10퍼센트가

안된다고 한다.

그러나 하루를 또 넘긴다.

회진을 돌던 주치의는 더이상 예측을 삼가한다........................................

이런경우는 처음본다고 혼잣말을 남기면서!!

 

간호사실에 들러 바이탈 첵크기를 설치해 달라고 했다.

그바이탈 첵크기를 달고 또 하루가 지나간다.

간병중인 형수와 조카들은 4일째 24시간 대기를 한다.

내가 보기엔 처 자식들에게 더있고 싶다기 보다는

마치 정을 떼고 갈려는 모습이다.

이젠 빨리 가십시요.

더이상 고통에서 해방 되기를 ......................................................................

 

 

바이탈 첵크기에서 표시되는 산소 포화도가 78에서

뚜........................................................................................................................

 

이제 끝났다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불철주야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젊은날의 청춘을 오직 일에만 매달리며

살림을 일구어내려고....................................................................................

이것이 앞으로 내모습이라면 절대 난 그리 살지 않겠다고 그앞에서는 생각되나

돌아서면 현실이니 조물주는 참으로 인간을 고닲게 만들어 논것 같다.

 

장례식장 찾아준 친구들 그리고 후배님들 정말로 감사 하고

이런 슬픈일이 있으면 연락 주길 바랍니다. 언제든지 달려 가서 위로하고

아픔을 나눌 준비는 되었으니.......................................................................

 

?
  • ?
    표준 2011.01.03 10:39

    28일 장례식을 끝내고 오후부터 몸이 이상이 오더니

    지금까지 감기 몸살로 혼나고 있다네

    일찍이 종무를 했지만 계속 이어지는 이전공사

    때문에 계속 출근을 했더니 더 힘들어..

     

    형님을 보내는 맘이 많이 아프고 애렸으리라

    허무함 또한 컸으리라

    가슴 밑 바닥부터 복 받치는 설움도  눈물도

    속 시원히 내 뱉어내지  못하고

    꾸역구역 다시 가슴속으로 밀어 넣고 말았을

    자네에게  어떤 말도 건넬 말이 없다네

     

    지나온 삶들은 다 아름다운 추억으로만 남지 않은가

    살아오면서 받았던 사랑들 기억하면서

    더 우애 있는 삶을 엮어나가시게나

     

    새해네

    올 한해도 가족들과 같이 건강하시고

    하시는 사업 날로 번창 하기를 기원하네 

  • ?
    2011.01.03 15:53

    감사~꾸벅~

     

  • ?
    장경순 2011.01.03 15:58

    무슨 말씀을 드린다 한들........

    선배님!  그 아픈 마음 ~~~  조금은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언젠가 제가 글을 올린 기억이 납니다

    마음이 찢어지게  아프다는  그 말이  무엇인지 알수 있었답니다

    부모님은 가시는 순서이려니 하면서도  그 마음 또한

    말할수 없지만  형재 자매는 참으로 무슨 말로 그  비통한

    아픔을 다 할수 없다는걸  알았기에  선배님께 감히

    위로의글 드립니다

    시간이 가도 지금도 아려 오는네  말입니다

    너무 차책하지 마세요  중요 한건 자책이 아니라  건강 잃지 않는게

    지금의 우선이 아닐까 십습니다

    항상  후배들 사랑에 감사드리며  힘내시고

    새해에는  기쁨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14 2011 동중 학교 총 동문 송년의 밤 및 제 4 회장 이.취임식/축사 /MV 무지개 2011.12.21 3897
413 2011 동중 학교 총 동문회 송년의 밤 및 제 4대 회장 이.취임식/개회사/국민의례/MV 무지개 2011.12.21 3043
412 2011 동중 학교 총 동문 송년의 밤 및 제 4대 회장 이.취임식 행사/동문회기 입장 /MV 무지개 2011.12.21 2810
411 송년의 밤 행사에 초대합니다 동중 사무국 2011.11.16 2745
41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동문 사무국 2011.07.26 3906
409 (축하) 거금도 연륙교 상판 연결 완료 5 김표준 2011.04.01 3412
408 내 등의 짐 김표준 2011.03.31 3620
407 중년을 지혜롭게 사는 방법.. 동문 2011.02.24 2631
406 [부고] 1회동창 명천 박윤기 별세 3 김표준 2011.01.24 3258
405 남초 19회 동창회 장소 및 서울 출발시간/장소 안내 3 김표준 2011.01.11 3287
404 대통령이 되다!!!! 2011.01.10 2082
403 새해에는 clf 2011.01.03 2165
» 가는 그길이_____ 3 2010.12.30 1919
401 "혼자 나가서 놀아라" 5 표준 2010.12.13 2121
400 남편에게 보내는 편지(퍼온글) 3 pyojoon 2010.12.10 2925
399 버섯같은거라.............. 2010.12.03 1875
398 비아그라 2010.12.03 2957
397 성의식 조사 2010.12.03 1952
396 동중1회 김재면 자녀 결혼식알림 동문사무국.김종준 2010.10.20 2338
395 나하나 꽃이 되어 표준 2010.10.12 266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2 Next
/ 22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