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의 문턱에서 인사드립니다.
화려한 꽃들이 만발했던 계절의 여왕 5월이 지나고, 어느덧 초여름의 문턱에 선
6월에 접어들었습니다. "6월의 신부는 행복하다" 라는 서양 속담처럼 6월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나 봅니다. 우리도 향우민의 가정마다 더 밝고 희망찬 나날이 되시길 바라며
재경향우회 제15대 진재희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단의 6월 1주차 수행 사항을 보고합니다.

문철호君, 박지영君 결혼식

지난 6월 5일 토요일은 본회 향우님의 결혼식이 2군데나 있었습니다.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사옥 CCMM웨딩홀에선
궁전마을 문정대, 박경애 향우님의 장남 문철호 君의 결혼식이 있었고,
서울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남산자유센터 웨딩홀에서는
동정마을 박은태, 변영옥 향우님의 장남 박지영 君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본 재경향우회에서는 진재희 회장님을 비롯한 많은 향우민들이 자리를 빛내주셨고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어 주신 향우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다시한번 혼인을 축하드리며 두 분 앞날에 늘 밝은 웃음만 가득하시고
소중한 인연으로 서로를 더 아끼고 사랑하는 부부가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두쌍 결혼은 어느 날 문뜩 이루어진 사랑이 아니고
태고에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기에 아름다운 초록별이고 빛나는 태양입니다.
이제 별빛으로 수를 놓아 화사한 햇빛으로 빛날 것이며, 아프고 슬픈 일은 아름다운 사랑으로
덮을 것이며, 비바람 부는 날엔 우산이 되고, 눈보라 치는 날엔 포근한 둥지가 될 것입니다.
아침에는 희망이 되고, 저녁에는 보람이 충만하여 사랑의 향기가 누리에 피어나
행복의 꽃으로 칭송할지니, 아내는 시가의 보석이 되고, 남편은 처가에 횃불이 될 것이며
서로를 존중하고 존경하고 이해하고 희생하고 배려하면서 일편단심으로 마주 잡은 손을
영원히 놓지 마시기 바라며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재경 과역면 향우회 정기총회

지난 6월 5일 토요일, 서울 군자역에 위치한 파티대통령 부페에서
'재경 과역면 향우회' 제32차 정기총회가 성황리에 개최 되었습니다.
본 재경향우회에서는 진재희 회장님(신양)을 비롯한 양재수 부회장님(금장),
김법관 부회장님(평지), 김성용 부회장님(동정), 오정자 부녀회장님(상하촌)께서
재경 과역면 향우회를 방문하여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앞으로 과역면 정진식 향우회장님을 비롯한 과역향우민들이 보다 더 발전된
모습으로 '과역면향우회'를 위해 헌신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보면서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거금인은 낙도 섬에서 자랐기 때문에 다른 지역 보다 결속력이 대단합니다.
외부로 나가지 않고 유년을 오직 고향민들과 지냈기에 유대 관계가 끈끈하고
고향을 떠나자 마자 고향인들이 뭉치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고,
거센 사회를 독단적으로 이겨 나가기에는 거금도 섬사람으로서는 역부족 했으리라 봅니다.
그러나 거금인의 지독한 승부 근성이 큰작용을 한 것입니다.
섬에서 자연과 자란 거금인들은 남에게 의존하는 것을 꺼려하고 독단적인 자존심이 대단히 발달했고
끼니가 없어도 남한테 신세 지는 것을 싫어하고, 주머니에 든 것을 다 털어 자신을 내세우기도 합니다.

남한테 지고는 견딜 수 없는 위용심과 든 것이 없어도 하늘에 별을 따려는 기백이 넘쳐 흐릅니다.
거금인들이 사회에 나가서 각 분야의 수장으로 혹은 리더로 자리를 지키는 것도
다 무리에서의 군림적인 정신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명석한 두뇌와 타고 난 지혜도 밑받침이 되었구요. 
빈 손으로 고향을 떠난 향우민들은 숱한 설음을 받아가며 사회를 이겨내어
결국은 승리자가 되어 자랑스런 거금인이 되었습니다.

놀음판에서 딴 것은 아니고, 피와 땀과 설움과 눈물과 천대로 부터 무너지지않고 우뚝 선 결과입니다.
향우민들의 이러한 긍지와 자부심을 다시한번 되새기시고 더욱더 본 향우회를 위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 드리며 6월에도 향우여러분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