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 참관 겸 고향방문

지난 6월 9일  '재경고흥군향우회' 주관으로  사당역에서 버스 3대가 고흥으로 향했습니다.
본 재경 금산면 향우회에서는 진재희 회장님(신양)을 비롯한 남연희 고흥군 부인회장님(금진),
오정자 면부인회장님(상하촌), 양재수 부회장님(금장), 김법관 부회장님(평지),
오민호 고흥군 청년회장님(오천)께서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의 발사가 성공하여
우주강국의 꿈을 앞당기길 두 손 모아 간절히 바라며 버스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6월 9일 무궁화관광버스 (김일환 대표, 홍연) 외 2대 버스가  오전 8시 30분 사당역을 출발




9일 13시 00분 팔영농협(고흥군 과역면 소재지)을 방문하여 사업현황을 청취
특히 친환경 인증 받은 '폴리페놀 쌀' 은 노화방지 쌀로 유명함. T 061-834-8002

9일 14시 과역 영객회관에서 중식, 진재희 회장님께서 팔영조합장님의 노고를 치하 하심

9일 15시 30분 나로호 우주발사 행사장인 남열리 해수욕장에 도착

9일 17시 20분 고흥군청 도착, 박병종 군수님으로 부터 사업현황과 공약사업 현황을 청취

9일 19시 15분 녹동항 도착, 진영식당(신양 진영필 대표)에서 석식하고 태평장에서 취침

다음날 10일 7시 00 분 녹동 참빛식당에서 조식하고, 8시 30분 유람선에 승선

거금도 연륙교가 한눈에 보임,
박병종 고흥군수님은 내년 2011년 추석에는 차를 끌고 금산으로 들어 갈수 있게끔 노력하신다고 하심.

금당도 금당팔경을 관광

10일 11시 30 분 도덕면 가야리에서 토마토, 카브리카 농장을 견학

10일 12시 00 분 고흥만 관광하고, 10일 13시 00 분 고흥대흥식당에서 중식,
10일 14시 00 분 두원면 석류공장(고흥석류)을 견학

10일 15시 00 분 동강면 한성푸드 (고흥유자 공장) 견학

10일 16시 00 분 나로우주센터로 부터  제일 가까운거리 봉담전망대를 도착하여 애국가를 부르며
발사 성공을 기원하였고, 17시 1분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엄청난 굉음을 내며
높이 솟아오르는 생생한 모습과 감동을 고스란히 담아 왔습니다. 그리고 17시 45분 상경을

 시작하여 20시 30분에 백양사 휴게소에서 석식하고  11일 0시 15분에 사당역에 도착함.

그리고 이번 나로호는 1년 전 발사 실패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다시 한번 힘차게 지상을 박차고
우주로 날아 오르기를 기대했습니다. 지난해 나로호는 정상적으로 이륙한 후 1단 추진 비행에는
성공했지만 위성을 보호하는 덮개인 페어링 한쪽이 분리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였고
이번에는 철저한 조사와 보완작업을 거친 만큼 반드시 성공 하리라 확신하고 믿었습니다.
지난 9일 엄청난 굉음과 함께 하늘로 솟아올라 1단과 2단 분리에 이어 위성 덮개인
페어링 분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순조롭게 이어가면서 전국 방방곡곡에서 온 국민의 함성으로

화합을 이끌어내어 다시 한번 국민들의 마음속을 확 뚫어 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정상적으로 발사된 나로호가 고도 70㎞ 상공에서 폭발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성공을
기원하던 국민들의 바램은 이내 탄식으로 바뀌었고, 고향방문단 군향우민들도 5025억원을 들인
나로호가 실패한 것에 대해 아쉬워 하며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천안함 사건과 지방선거 이후 나로호를 국면전환용으로 생각하고 서두른 것 같은 의심이 들지만
무리하고 성급한 추진이 결국 실패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중앙정부는 안됐지만 고흥은 한번더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고흥이란 브랜드를 한번더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서 위안이 됩니다.
사실 나로호 프로젝트는 1998년 북한의 대포동 1호 발사에서 시작되었던 만큼 나로호를 준비했던
연구원들이 고생을 많이 했는데 그들이 얼마나 상처받을까 생각하니 안타깝고, 또 다음에 기회가
있으니까 국민들이 실패에 대해서 너무 심하게 비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나로호 발사 참관 겸 고향방문기 보고서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