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식, 청문회서 정책제안 ‘눈길’ | ||
[해동일보 기자] | 기사입력(2008-02-28 19:21) | |
“FTA 비준 앞서 농어민 대책 세워” 28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시작된 ‘이명박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들의 국회 인사 청문회에서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파상공세를 벌이는 일부 의원들관 달리 내정자에게 대안제시와 함께 정책을 논의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소속 통합민주당 신중식 의원(사진·전남, 고흥·보성)은 28일 정운천 농림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에서 연이은 유가와 곡물가, 사료값 등의 인상과 관련, “정 내정자는 어떤 복안을 갖고 있느냐”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밀값이 하루새 25%나 폭등하고, 국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는 등 옥수수의 경우도 최근 3개월간 40%나 올랐고, 콩과 돼지사료도 지난 1년간 각각 91%와 30%, 비료 역시 올들어 평균 24%나 올랐는데, 알고나 있느냐”며 “알고 있다면 어떤 견해를 갖고 있느냐”고 캐물었다. 신 의원은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작년 하반기 이후 경유는 469원에서 756원으로 무려 61%나 올라 이로 인해 `애그플레이션` 이 우려되고, 특히 농가 부담은 무려 1조5천억원 이상 증가될 것으로 추산된다”며 “본격 농사철을 앞두고 농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는데, 농민들을 위한 (가격) 안정대책은 무엇이냐”고 추궁했다. 그는 또 한미FTA 문제와 관련, “한미FTA의 농업 피해는 농민 실업자만 14만명이나 예상되며, 한미FTA 이행기간 15년동안 농업분야의 피해액은 10조335억원에 이른다”며 “한미FTA는 농민보호 대책이 우선임을 간과해선 안 될 것”이라고 적시했다. 박남주 기자 |
2008.02.29 14:42
신중식의원 청문회에서 농,어민정책제안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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