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11.03.31 14:38

내 등의 짐

조회 수 362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내 등의 짐
정 호 승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세상을
바로 살지 못했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 때문에 늘 조심하면서
바르고 성실하게 살아 왔습니다.
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 나를 바르게 살도록 한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사랑을 몰랐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의 무게로 남의 고통을 느꼈고
이를 통해 사랑과 용서도 알았습니다.
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 나에게 사랑을 가르쳐 준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겸손과 소박함의 기쁨을 몰랐을 것입니다.
내 등의 짐 때문에 나는 늘 나를 낮추고
소박하게 살아 왔습니다.
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 나에게 기쁨을 전해 준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물살이 센 냇물을 건널 때는
등에 짐이 있어야 물에 휩쓸리지 않고,
화물차가 언덕을 오를 때는
짐을 실어야 헛바퀴가 돌지 않듯이
내 등의 짐이 나를 불의와 안일의 물결에
휩쓸리지 않게 했으며,
삶의 고개 하나하나를 잘 넘게 하였습니다.

내 나라의 짐, 가족의 짐, 직장의 짐,
이웃과의 짐, 가난의 짐, 몸이 아픈 짐,
슬픈 이별의 짐들이
내 삶을 감당하는 힘이 되어
오늘도 최선의 삶을 살게 합니다.

정호승 의 <내인생의 힘이 되어준 한마디> 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14 2011 동중 학교 총 동문 송년의 밤 및 제 4 회장 이.취임식/축사 /MV 무지개 2011.12.21 3899
413 2011 동중 학교 총 동문회 송년의 밤 및 제 4대 회장 이.취임식/개회사/국민의례/MV 무지개 2011.12.21 3044
412 2011 동중 학교 총 동문 송년의 밤 및 제 4대 회장 이.취임식 행사/동문회기 입장 /MV 무지개 2011.12.21 2811
411 송년의 밤 행사에 초대합니다 동중 사무국 2011.11.16 2747
41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동문 사무국 2011.07.26 3907
409 (축하) 거금도 연륙교 상판 연결 완료 5 김표준 2011.04.01 3413
» 내 등의 짐 김표준 2011.03.31 3621
407 중년을 지혜롭게 사는 방법.. 동문 2011.02.24 2632
406 [부고] 1회동창 명천 박윤기 별세 3 김표준 2011.01.24 3259
405 남초 19회 동창회 장소 및 서울 출발시간/장소 안내 3 김표준 2011.01.11 3288
404 대통령이 되다!!!! 2011.01.10 2083
403 새해에는 clf 2011.01.03 2166
402 가는 그길이_____ 3 2010.12.30 1922
401 "혼자 나가서 놀아라" 5 표준 2010.12.13 2122
400 남편에게 보내는 편지(퍼온글) 3 pyojoon 2010.12.10 2929
399 버섯같은거라.............. 2010.12.03 1876
398 비아그라 2010.12.03 2958
397 성의식 조사 2010.12.03 1953
396 동중1회 김재면 자녀 결혼식알림 동문사무국.김종준 2010.10.20 2339
395 나하나 꽃이 되어 표준 2010.10.12 266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2 Next
/ 22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