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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성치(城峙) 본 마을은 도양목관(道陽牧官)에 속한 목장성(牧場城)의 동쪽에 있으므로 한때 마을 이름을 성동(城東)이 목장성의 동쪽에 있으므로 마을 이름을 성동이라 부르다가 성(城) 고개 밑에 위치한다 하여 성치(城峙)로 개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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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은 필요한 장기일까?
  
   절대빈곤을 벗어난 사람들은 어떻게 더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을까에 지대한 관심을 쏟는다. 그래서 영어사전에도 없는 우리가 만든 웰빙(well-being)이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인체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왜 인간이 백년밖에 못사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한다. 기원전 구약시대에 인간은 7∼800년을 살았다는 기록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인체조직을 연구하는 연구소에서 인간은 적어도 150년은 살 수 있지만 현대의 환경오염과 소음 좋지 못한 식생활로 인하여 80을 넘기기가 어렵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그만큼 인체는 섬세하고 과학적으로 만들어진 신비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나는 타의반자의반으로 담낭을 떼낸 후 깊이 생각한 일이지만 흔히 맹장 떼는 것을 사마귀 떼내는 것처럼 가볍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지금은 많이 달라졌지만 질병을 부분적으로 나누어 보았던 서양에서는 한 때 출산과 동시에 맹장을 떼 내었다. 문제만 일으키는 필요 없는 장기로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면 과연 맹장은 필요 없는 장기일까? 맹장을 만든 신의 실수일까? 그러나 동양의학은 그렇게 보지 않는다. 연필 굵기보다 가늘고 5센티미터도 안 되는 맹장은 백혈구 주머니다. 맹장은 오장 부대에 보충대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장기다. 가령 신장이 약한 사람이 자극이 강한 음식을 먹으면 그것을 걸러내기 위하여 신장이 힘들어 한다. 바로 그때 맹장에 있는 백혈구가 나와서 도와주는데 백혈구가 모자라면 맹장이 아파온다. 이것은 백혈구가 모자라다는 신호이다. 어떤 사람이 고추장으로 범벅이 된 비빔밥을 먹고 심한 복통이 생겼다. 비빔밥  먹는 거 하고 맹장이 무슨 관계냐 하면 평소에 음식을 짜개 먹어 신장이 안 좋았는데 갑자기 자극성이 강한 음식이 들어와 위에 무리를 주어 맹장주머니에 있는 백혈구가 나가서 도와주어야 하는데 도와 줄 병력이 모자라 맹장이 쪼이며 아팠던 것이다. 이럴 때는 목욕을 하고 물을 먹어 땀과 오줌으로 매운 성분을 체내로 배출시켜 신장의 부담을 덜어 주어야 한다. 맹장은 우리 몸의 오장을 도와주는 보충병이기도 하고 우리 몸에 비상이 걸린 것을 통보해 주는 나팔수이기도 하다. 오장이 건강한 사람은 맹장에 걸리지 않는다. 어느 한 가지 기능이 나빠진 후에 맹장에 병이 온다. 맹장이 아프면 오장 중에 나빠진 곳이 있다는 증거이다. 맹장이 없는 사람은 보충병과 관측소가 없다고 보면 된다. 맹장은 인심이 좋아서 맵게 먹어 콩팥이 고생하느냐? 내가 나서겠다. 한약을 많이 먹어 탈이 났느냐? 내가 붓겠다. 체해서 고생하느냐? 내가 대신 고생하겠다고 하는 것이 맹장이다. 맹장이 고장 난 것은 오장이 고장 났다는 증거이다. 오장이 편하지 않은 것은 독이 들어왔다는 것이다. 독을 해독하는 데는 녹두죽이 좋다. 한약이고 양약이고 녹두를 먹으면 약효가 없어진다. 맹장은 오장 중 위, 장, 신장에 이상이 있을 때에만 고생을 먼저 부담하고 자신을 희생한다. 맹장을 편하게 하려면 음식을 순하게 먹고 물을 많이 먹어야 한다. 한마디로 맹장은 도와주는 장기이고 희생하는 장기이다. 주여! 나에게 맹장 같은 믿음을 주시고 맹장 같은 사람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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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태 2005.01.29 18:24
    안녕하십니까
    인사드립니다 옛날에 회관옆에살던 꼬맹이 기태 입니다.
    좋은글 많이 올여 주신데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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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사람 2005.01.29 18:42
    좋은글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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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욱 2005.01.29 21:15
    아! 일용 형님 아들 기태구나
    널 본지 너무 오래 되어서
    희미하게 떠 오르지만 보면 알 것 같다
    너도 좋은 글 올려줘서 잘 보고 있다
    건강하고 하는 일 잘 되길 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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