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버지가 이 세상을 작별하신지도 벌써 일주일이 지나고 있네요
사람은 본질적으로 홀로일 수 밖에 없는 존재인가 봅니다
"이 세상에 올 때도 홀로 왔고 살 만큼 살다가 떠날 때도 홀로 간다"
라는 법정 스님의 말씀이 떠오르게 하네요
사랑하는 가족들을 남겨두고 편안하게 웃는 모습을 간직한 채 홀로 가시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어렸을때부터 지켜 보았던 아버지에 모습들이 한편에
영화처럼 스쳐 지나갔습니다
성질은 있으셨지만 악하지를 못하셨고
남에게 싫은 소리 듣지 않으실려고
애써 노력하셨고
근면하셨고
부지런하셔서 우리들도 농땡이를 치지 못하게 하셨고
동네 누구네 집에 애사가 있으면 만사 제처놓고 가서 도우셨고
특히 상여가 나갈때는
앞에서 메기는 소리로 가시는 분에게는 넋을 달래주고
남아있는 분들에게는 위로에 소리로 구슬프게
상여에 앞소리를 부르셨던 아버지께서는
정작 당신이 마지막 가시는 길에서는 동네 아무도 상여 앞소리를
해 주는 사람이 없다고 해서 정말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결국 동네에 젊은 사람이 없다보니까 남의 동네에서 모셔와
상여 나가는 길에 메기는 소리를 잘 해 주셔서
그나마 아버지 마지막 가시는 길에 넋이라도 잘 보내드린 것 같습니다
석정에 사시는 동네 어르신들!
농번기 철인데도 일손을 놓으시고
저의 아버지 가시는 길에 애써 주시는 것 정말 감사드림니다
그리고 동네 향우회 여러분!
박 형철 회장님!
김형수 총무님!
그리고 동네 청년회 여러분!
그 먼 서울에서 내려와 상여 메어 주신거 진심으로
감사에 말을 마음으로 전합니다
또 안에서 음식하시느라고 수고들 하신 부녀회아줌마들!
정말 감사드림니다
진즉 인사를 드려야 되는데 늦어서 죄송합니다
모두들 복들 받으세요
사람은 본질적으로 홀로일 수 밖에 없는 존재인가 봅니다
"이 세상에 올 때도 홀로 왔고 살 만큼 살다가 떠날 때도 홀로 간다"
라는 법정 스님의 말씀이 떠오르게 하네요
사랑하는 가족들을 남겨두고 편안하게 웃는 모습을 간직한 채 홀로 가시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어렸을때부터 지켜 보았던 아버지에 모습들이 한편에
영화처럼 스쳐 지나갔습니다
성질은 있으셨지만 악하지를 못하셨고
남에게 싫은 소리 듣지 않으실려고
애써 노력하셨고
근면하셨고
부지런하셔서 우리들도 농땡이를 치지 못하게 하셨고
동네 누구네 집에 애사가 있으면 만사 제처놓고 가서 도우셨고
특히 상여가 나갈때는
앞에서 메기는 소리로 가시는 분에게는 넋을 달래주고
남아있는 분들에게는 위로에 소리로 구슬프게
상여에 앞소리를 부르셨던 아버지께서는
정작 당신이 마지막 가시는 길에서는 동네 아무도 상여 앞소리를
해 주는 사람이 없다고 해서 정말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결국 동네에 젊은 사람이 없다보니까 남의 동네에서 모셔와
상여 나가는 길에 메기는 소리를 잘 해 주셔서
그나마 아버지 마지막 가시는 길에 넋이라도 잘 보내드린 것 같습니다
석정에 사시는 동네 어르신들!
농번기 철인데도 일손을 놓으시고
저의 아버지 가시는 길에 애써 주시는 것 정말 감사드림니다
그리고 동네 향우회 여러분!
박 형철 회장님!
김형수 총무님!
그리고 동네 청년회 여러분!
그 먼 서울에서 내려와 상여 메어 주신거 진심으로
감사에 말을 마음으로 전합니다
또 안에서 음식하시느라고 수고들 하신 부녀회아줌마들!
정말 감사드림니다
진즉 인사를 드려야 되는데 늦어서 죄송합니다
모두들 복들 받으세요
그런 일을 당하고서 니가 우리에게 연락하기가 어려웠을 줄은 안다만
아무 연락도 못 받고 여기에서 너의 이런 글을 보게 되니 뭐라고 할 말이 없다.
회자정리라고 다들 언젠가는 헤어져야 된다지만
어디 인간이 그렇게 말처럼 쉽게 감정이 추스려 지겠니.
아버지께서는
이제 또 다시 다른 세상에서
이승에서 못다한 행복을 누리실거야.
우리 그렇게 믿고
여기에서는 우리의 삶을 사는 거야.
가시는 아버지께서도 꼭 그러기를 바라셨을 거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오심이의 건투를 빈다.
오월의 마지막 날 새벽에
김철용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