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연마을을 두번째로 가보았다. 맨처음엔 친구들과 홈페이지에 쓰일 마을사진 찍는다고 건성으로 세 장 찍어온 게 2001년이었다. 그리고 나서 03년 가을 이번엔 더 많은 사진을 찍어보겠다고 혼자서 도보로 홍연마을에 갔다. 왠지 고향에서도 자연 그대로의 마을이랄까..같은 마을이지만 때묻지 않았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낄 수가 있는, 하여튼 다른 마을에서 느끼지 못한 감정을 홍연마을에서는 설레는 감정을 확연히 느낄 수가 있었다. 한마디로 거금도의 오지라고 불리면 홍연마을 분들에게는 큰 실례가 될 지 모르겠으나 적대봉바로밑 자연 그대로의 마을이었음을.... 아직도 그때 그날의 설레는 첫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 홍 연
본 마을은 이씨조선에 홍리라고 부르고 적대봉 산록에 위치하여 마을옆에 용이 누워 꿈틀거리는 모양처럼 생긴 횡룡등이라는 곳이 있어 한때 횡룡이라 부르다가 1953년 홍수로 인하여 수십가옥이 유실된 후로 홍연으로 바뀌어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