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자(榧子)는 주목과에 속한 상록교목인 비자의 성숙한 과실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나 남해안연안에 자생합니다. 제주도에 비자림이라고 숲이 있죠? 성미(性味)는 平 無毒하면서 甘합니다. 즉 달면서 독성이 업습니다. 귀경(歸經)은 폐, 위, 대장의 경락에 들어갑니다. 효능은 살충, 소적(消積), 윤장통변(潤腸通便)의 작용이 있어서 소아의 복통, 마른 기침, 변비, 치질등에 사용합니다. 주로 껍질을 벗기고 속씨를 가져다가 갈아서 쓰거나 약간 볶아서 사용하는데, 잘못쓰면 설사를 유발합니다. 이 약재는 전형적인 치료약으로서 혼자서 함부로 먹거나 할 약재가 아닙니다. 따라서 한의사의 조언을 얻어서 먹어야 하는데,일반적으로 단독으로 쓰지도 않습니다. 잘 생각하고 의사의 조언을 얻은후 쓰라는 말씀이 몸에 좋다면 무조건 과용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좋은 조언이 되지 않겠다 싶어 퍼서 올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