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년 평생 섬에 갇혀 사는 할머니-황월엽(84세), 서동준(63세)>
전남 고흥에 딸린 섬, 거금도. 무려 84년 간 그 섬에 갇혀 지내는 할머니가 계시다고 한다. 단 한번도 섬 밖으로 발을 내딛지 못한 할머니.
과연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 주인공인 황월엽 할머니는 차를 전혀 타지 못한다고 한다. 차만 탔다 하면 심각한 두통과 구토, 어지러움증에 시달리기 때문. 차를 보기만 해도 멀미를 할 정도라 타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할 일이라고 한다. 차뿐만이 아니라 배와 기차도 마찬가지. 아예 땅에서 발을 뗀 채로는 1미터도 가지 못한다고 한다.
그런 할머니에게 단 하나 소원이 있다면 죽기 전에 서울에 살고 있는 큰아들을 한 번 만나보는 것. 아들이 어머니를 만나러 오면 되지만 그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젊어서부터 어머니와 같은 증세를 보이는 아들 서동준씨. 그 역시 아무리 먼 곳도 걸어서 다녀야 한다고 한다. 그러니 서울에서 무려 천리길이 넘는 거금도까지는 엄두도 내지 못할 일.
연세 지긋하신 홀어머니를 모시기는커녕 볼 수조차 없는 큰아들의 마음은 또 얼마나 아플까. 어머니에게 가려다 결국 다 못 가고 돌아오기를 여러 번. 그렇게 멀리서 서로 그리워만 하던 어머니와 아들이 드디어 만나게 되는 순간, 그 감동과 눈물의 현장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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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안에 살면서 오랜 세월을 얼굴도 보지 못하는
안타까운 모자의 얘길 듣고 많이 울었습니다
잘 지낸다고 걱정하지 말라는 노모의 주름사이로 연신 파고드는 눈물을
아드님께서 꼬옥 닦아 주시길 간절히 원합니다
서동준님,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