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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20 17:58

고향생각

조회 수 1382 추천 수 0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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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보는 것으로
고향 떠난 서러움을 가릴 수 있을까?

산과 들이며,
언덕과 풀잎이며, 안개 낀 강변이며,
어릴 때 생각들이
하늘에서 마냥 뛰어 놀고 있다.

몰라서 부끄럽고
알면서도 부끄러워
아득히 죄가 되는 나의 길이여.

지금은 고향에 돌아갈 수 없지만
달빛을 밖에 두거나
비듣는 시간이면
잠들지 못하는 버릇 때문에
밤이 늦도록
온갖 그리움에 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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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시미 2003.10.20 19:43
    누구에 시인고..
    참 멋지다야..너무 폼나는것 같다
    이 가을에 사랑에 빠졌나...
    왜 갑자기 시인이 되어가는지 너가 이러닌까
    진짜 시골가고싶다.
  • ?
    점숙 2003.10.20 20:13
    그곳에 나무들도 자기 모습 뽐내면서 서로들
    자랑하느라 우리들
    처럼 날 새는줄 모르고
    있겄지.
    칭구들아 다들 단풍기경가고
    집에들 업니 소식 궁금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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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호 2003.10.21 05:15
    어제는 바빠서
    이른 새벽 아침에 등교했다네
    인국이 형은 잘있는가 꼭 안부 전해주고
    조만간 광명 번 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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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민 2003.10.21 08:13
    고향의 산과 들, 안개낀 바닷가 이러한 고향의 추억을 하늘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조금이라도 가릴 수 있다면 좋으련만, 고향 생각 무지나게 만드는구나. 그러니까 니들이 전부다 서울로만 가버리니 그렇지. 친구들 모두 단풍소식 전하는데 내 주변에는 단풍이 없나봐(?),생활의 여유를 가지고 고향,친구,단풍 모두를 멀리하고 사는 자신을 돌이켜보는구나. 점숙,영심,정호, 잘들 살고 있지 멀리서나마 너희들이 서로 만나고 하는 것이 대견하고 부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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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길례 2003.10.21 09:05
    점숙아...비가오닌까마음이심숭거리니..마음잡어....아침에햇빛이보이길래우산을안가졍왔는데
    비를다맞아부렸다...너글읽으닌까겨울에비올때새벽에후래시가지고,건장에해우겉는거생각난다.
    그라고..빼깨비오면밭에서얼른.준느라고정신없잖아...그시절빼깨는왜이리,많았는지.밭에며.지붕에말이야...웃기지..(분이기따운대면,다시돌아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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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민이 2003.10.21 12:20
    점숙이 너 사진 잘 봤다. 예전 모습그대로더군. 많은 사람들이 있던데 그래도 너를 윤성이가 제대로 렌즈로 잡아서 잘 알아볼수가 있더군. 미시족인가? 길례는 나한테 인사도 안하고 잘 모르겠지만 말이야 그러면 못써야 . 잘 지내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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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흔이 2003.10.21 16:24
    점숙이 길례 안녕!
    고향 생각나네 빼깨이 해우 건장 그때는 왜 그게 그렇게 싫었는지
    새벽같이 일어나 건장에서 해우널면 손이 꼽아서 입으로 호호하고 불던기억
    지금 생각하면 그때에 우리내 삶은 왜 그리 고달펐는지 그때에 그런추억때문에
    우리가 지금 여기서 서로의 추억을 공유하고 있질 않는가?
    자주자주 들러서 많은애기 부탁하이 그럼
  • ?
    상흔이 2003.10.21 16:28
    아참! 영심이도 안녕 깜박 했시야 가을 넘 타지마소
    설악산 단풍이 넘 좋아 이가을엔 한번 들러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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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시미 2003.10.21 19:23
    잊지않고 챙겨줘서 고맙고..
    찐짜로 설악산 가고 싶은데 못가,,...
    근데 설악산 기념품사오라고 했는데
    다들 잊어버렸남.....
  • ?
    김재열 2003.10.21 23:12
    점숙아 니네 서방님이 옆에 있을진데
    잠을 못이루다니 이게 왠 날벼락같은 소리냐
    매일 그렇게 잠 못드는게 허전해서냐 황홀해서냐?
    돼게 궁금하네....(xx9)(xx34)
  • ?
    박금희 2003.10.21 23:42
    점숙아
    미안하다 몰래 갔다 와서.
    산정호수에 있는 명성산에 갔는데 군인들훈련땜에 계곡을따라 흐른 흙탕물이
    산정호수로 모여 뿌연물을 담고 있더구나
    그래도 피빛으로 물든 가을산은 말하면 맞을것 같애.
    여시미가 기념품사오라고 할까봐서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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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연 2003.10.22 08:57
    혼자 재미보고 다니느라 안보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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