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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커피 다 마셨제라.

난 방해 될까 봐 밖에서 한참 기다리다 왔구마요

근디 급히도 도망갔구마라

머릿핀까지 떨구고 간 걸 보니- 

그건 그렇고, 커피잔에 사랑과 정성을 듬뿍 담은 보약이면

오동통통 살이 오르거나 열살쯤 젊어진 기적이 나타나야 헐텐디-

어쩌요? 두사람 다 이팔청춘이 되진 않았는지 몰것소.

좋았겠소.

하트가 담긴 커피가 멋지기도 하요

 

옴메 그란디 수기씨는 그렇게도 무서운 사람이다요.

맨날 급하게 도망만 가게-

그래도 난 겁 안낼라요

겁이 너무 많으면 이 세상 보이는 것이 다 무서울 텐디

그렇다믄  어찌 살것소

도망가기 보다 누가 오나 안 오나 기다리다가

"반갑소"- 인사나 하고  명절을 어떻게 보냈는지

옛 추억 중 제일 기억에 남는 건 뭔지 묻든자

아님 그냥 들려주는 야그나 듣다가 산 언덕을 오르듯

어슬렁 어슬렁 걸어 볼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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