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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야

그라고라 빨간 내복 속에는 어찌게 이 하고 쌔 가 들끓었는지!

그 넘들 잡어다가 두 엄지 손가락으로 딱! 부디치면 쎄는 톡! 하고

갈라져 불고, 이 는 뻘건 피가 팍! 나서 뒤져붑디다.

그넘들 잡기도 솔차니 재미있었지라이~

그라고나도. 또, 몸이 송글송글...

 왜 그렇게 근지런지!

아무래도 따슨 물이 부족하여

큰 고무통에 물이 안창께로 목욕을 깨까지 안해서 그랬는갑서라

참말로 그넘의 때는 오금지 마다 시커멓고~

손도 발도 다 터불어서 피가나고....

그 시상이 지금의 우리를 만들었는가?

유독 나만 그랬는가?

 

하이야!~ 너는 안그랬는줄 아냐?

뭘 그렇게 나를 빈정댐시롱 웃어쌋냐

아마 성님들도 그랬을 것이라고 생각이들어~

반장 언니는 자기 승질에 못이겨 샘뚱에 가서

밤이면 울텅을 훌라당 벗고, 사람오기 전에 마구마구 씻었을 것이고

큰 성님하고, 지니 성님은 쪼가이 나이 묵었다고

종지기 불 켜 놓고 해우를 뜬 구시 옆에서 씻었을 것 같기도 하구마이라~

하하하~

조상의 지혜로 이루어진 거금도를 들추니깐

추억을 호명할 수록 재미가납니다~

그란디 나 혼자만 이 하고 쌔 가 많았을까요?

 

 하이 한테 한 마디 더

아직은 춤 배우기가 일러야!

꿀 허벅지를 뵈이면 할배들이 들끓을 것이고

숨겨 놓은 돈 다 빼서 묵을하고 난리가 나불것이니깐,

까물지 말고, 꼬부랑 글씨나 잘 외워서

여봐씨 손잡고 해외 여행이나 갔다온나이~

  

머리가 파뿌리가 되도록 반장님을 졸졸졸~

반장님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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