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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26 22:08

산행

조회 수 977 추천 수 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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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담 계신가?
아이리쉬향 그윽한 원두 커피나 한잔 주시게!
오늘은 가족과 함께 산행을 했네!
아들냄이 앞세우고 마누라 손잡고
그리고 작은 딸냄이 채근하며......
오손 도손 이런 저런 애기도 해가면서 오르다보니
어느덧 정상이 보이고
또 친구가 보임직한 신덕암을 발아래두고
작은 형제봉에 오르니  
산사에서 이동원이부르는 향수란 노래가
오색으로 찬연한 단풍들위를굽이쳐
내귀를 간지럽히는게 아닌가!
아~~~~~~
이제껏 느껴보지 못햇던 세상의 아름다움이
새삼 우리발아래 있는듯한 착각에 한동안 발길을 멈추고
황홀경에 빠져 있었다네......

나이 40을 넘어 감성이 어떻고 낭만이 어떻고 하는
흔한 감상을 차치하더라도 우리 강산의 아름다움에
세삼 감탄하지 않을수 없었다네
사랑하는 친구들!
하루쯤  우리 까페에 들르지 않아도 좋으니
이 가을 이 아름다움에 자신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들을 한번쯤 구경 시켜주고
그뒤에 여기서 차한잔 나누면서 그런 저런 얘기들을
도란도란 나누도록하세!
여기 우리 김마담도 낙엽 주으로 갔나봐?
오는 사람 반기질 않는걸보니 말아야.
오늘은 차를 못마시고 가도 너무 기분 좋은 하루였네.(xx38)(xx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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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선정호 2003.10.26 22:34
    참으로 아름답운 산행이
    동화 속 좋은 가정 같아서 좋네요.
    다음번 산행은 우리 가족도 함께 동행했으면 하는데 작은 애는
    친구가 맡아 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은 감안하여 주게나.

  • ?
    김윤성 2003.10.26 23:19
    좋아 보이네!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만큼 투자를 해야하는것을 실천하는 그대의 모습이 아름다워!
  • ?
    정성민 2003.10.27 08:08
    아침 일찍 등교하여 보니 재열이의 소식이 나를 반기는구나. 도심의 복잡한 세상살이를 조금이나마 벗어나 그런 즐거움을 누릴 여유를 가진다는게 행복하게 느껴지는구나. 난 쉽게 할수 있는 것이지만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살았거든. 그래도 어제는 나도 조그마한 산봉우리에 올라 세상의 여유를 느끼고 왔지. 정호,윤성이도 즐거운 주말을 보냈으리라 생각한디
  • ?
    박금희 2003.10.27 20:19
    우리집 뒤엔 모락산이라고 작은산이(해발 830m)있어
    시간 나는대로 자주 가는곳인데 산이 참 재미있다고 해아하나.
    가파른 언덕길 바윗길 가파르게 내리막길 오솔길 산속에 약수터 ....
    재밌겠지?
    토요일 일요일엔 막걸리도 파는데 어젠 돈이 없어 못 사 먹었어

  • ?
    달개신사 2003.10.27 20:38
    ㅉ.ㅉ.ㅉ.ㅉ.ㅉ.ㅉ.
    그럴때도 있지
    금희야 !
    그대는 얼굴도 이쁘지만 맘씨도 그렇테매?
    ( 뭔말인지 나도 잘몰라 들리는 풍문이어서)
    우리들 언제한번 가족동반 산행한번 같이 해야 쓰것다.
    그때는 막걸리 내가 살께.......
  • ?
    박금희 2003.10.27 20:45
    풍문은 풍문일뿐!
    절대 믿지마라
  • ?
    못난이 2003.10.28 23:47
    재열이랑 경연이랑 예쁘게 사는 모습 넘보기 좋고 부럽다.
    금희야! 언제나 소녀처럼 맑고 예쁜 눈을 가진 넌 정말 천사여!
    누구보다 더 따뜻한 마음을 가졌잖아...
    존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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