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ㆍ 성치(城峙) 본 마을은 도양목관(道陽牧官)에 속한 목장성(牧場城)의 동쪽에 있으므로 한때 마을 이름을 성동(城東)이 목장성의 동쪽에 있으므로 마을 이름을 성동이라 부르다가 성(城) 고개 밑에 위치한다 하여 성치(城峙)로 개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조회 수 1352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우리 음식 우리 약이 있다 

   생로병사는 끊임없는 인간의 주된 관심사였다. 심지어 2600년 전 인도의 가비라성에서 출생한 어린 왕자 석가모니는 스승과 함께 성 밖으로 나가 백성들의 생로병사의 문제를 보고 인생에 대해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됐다. 인간은 본래 질병과 슬픔과 이별과 고통이 없는 행복한 존재로 창조되었다. 이러한 인간이 전능자를 떠남으로 인하여 만 가지의 불행이 들어온 것이다. 마치 대양의 넓은 바다에 끊임없는 파도가 일어나듯이 인생이라는 바다에 끊임없는 불행의 파도가 일어나서 인간은 그 파도 앞에 몸부림치는 것이다. 특별히 이 고통가운데 질병이라는 고통은 크나큰 불행이다. 사람이 건강하게 평생을 살다 편안히 눈감을 수 있다면 그보다 행복한 삶은 없겠지만 생각지도 못한 질병이 어느 날 나를 덮쳐 고통의 나날을 사는 것은 크나큰 고통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질병 앞에 어떻게 해야 될까? 인간은 선악을 알게 하는 실과를 먹음으로 인하여 질병이 들어왔다. 먹지 말아야 될 음식을 먹음으로 질병이 들어온 것이다. 섭생을 잘 못하여 병이 들어왔다는 말이다. 바꾸어 말하면 섭생을 잘 못하여 병이 들어왔으니 섭생을 잘 하면 병을 고칠 수 있는 길이 있다는 말이다. 병이 있으면 그 병을 고치는 약도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그런지 병도 많고 약도 많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약이 있을지라도 내 체질에 맞는 약을 써야 약이 되는 것이지 잘 못 쓰면 오히려 독이 되는 법이다. 아무리 좋은 옷감이 있을지라도 내 몸에 맞는 옷을 지어 입어야 되는 이치와 같다. 흔히 병이 들면 이 약이 좋다, 저 약이 좋다는 자기 체험담을 이야기 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한 집에 사는 같은 병이라도 식성이 다르면 약이 달라야 한다. 민간요법에 감기에 걸리면 고춧가루에 소주 한잔이면 고쳐진다고 하지만 아무에게나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노인이나 약자들에게 이 처방을 쓰면 사람 잡을 수 있다. 특별히 오늘날 우리나라의 의술과 의학은 서양에서 연구개발 된 것이다. 그래서 한국 사람에게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상추쌈에다 된장 먹고 난 병인데 어떻게 버터, 치즈 먹은 사람들이 연구개발한 약이 우리 체질에 맞을 수 있겠는가? 엄밀히 말하면 그것은 그들의 약이지 우리 약이 아니다. 이 땅에서 먹고 생긴 병은 이 땅에서 약을 찾아야 한다. 돼지고기 먹고 난 병은 새우젓으로 고치고, 쇠고기 먹고 난 병은 배를 먹고, 개고기 먹고 난 병은 살구 씨를 먹거나 살구나무가지를 달여 먹으면 고쳐진다. 그러나 돼지고기 먹고 생긴 병은 배 먹으면 안 고쳐진다. 무엇을 먹고 생긴 병이냐에 따라 약이 다르다. 게다가 맛 바람에 게 눈 감추듯 후다닥 먹어치우우리 속을 쉴사이 없이 소식하는 그들이 어떻게 알겠는가? 서양 사람은 서양 말을 쓰고 우리는 우리말을 쓰고 서양 사람은 서양음식을 먹고 우리는 우리 음식을 먹고 사양사람은 사양사람에게 맞는 약이 있고 우리에게는 우리에게 맞는 약이 있다. 양약! 너무 오래 먹으면 좋을 것 없다.


?
  • ?
    태경 2005.07.16 00:35
      작은 아버지  안녕 하시죠?,
     작은어머니 와 동생들도 잘지내고  있으리라  
     밌읍니다,   항상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늘  건강하세요....
  • ?
    남창욱 2005.07.16 07:42
    어! 태경아
    우리 식구들 잘 있다.
    너희 가족들 건강하길 바라고 형수님 건강을 빈다.
    그리고 니가 결혼해서 자식이 있지만
    늘 어릴 때 생각만 나서
    어릴 때 마음으로 대하는 것 이해해라
     도두들 잘되길 빈다.
  • ?
    경자 2005.07.16 07:43
    친구야 고마워
    늘 마음에 양식이 되는 글들
    오늘도 많은걸 얻어가네,,,,
    항상 건강하길 바라면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정기총회 결산및 찬조하신분명단 재경성치총무김중앙식 2014.12.16 6972
공지 재경성치향우회 정기총회 및 송년회 밤을 마치며..... 재경성치총무김중앙식 2014.12.16 6018
공지 재경성치향우회 2014년결산 재경성치총무김중앙식 2014.11.22 6178
공지 재경성치향우회 정기총회 및 송년회밤 재경성치총무김중앙식 2014.11.22 9163
96 구식의 사람이 신시대의 사람들에게 3 남창욱 2005.08.11 1842
95 식문화를 바꿔라 남창욱 2005.08.05 1439
94 하루살이와 메뚜기 그리고 개구리의 하루 1 명경자 2005.08.05 1535
93 내면에 숨어있는 마음 2 명경자 2005.08.01 1271
92 놈을 님으로 남창욱 2005.07.30 1251
91 이름의 의미 남창욱 2005.07.23 1200
90 이런 친구였으면 좋겠죠^^ 1 명경자 2005.07.21 1291
89 기다림 남창욱 2005.07.19 1223
88 동반자 남창욱 2005.07.18 1230
87 당신 남창욱 2005.07.17 1164
86 주말 감사한 마음으로~~ 4 명경자 2005.07.16 1230
» 우리 음식 우리 약이 있다 3 남창욱 2005.07.15 1352
84 눈부시게 아름다운 감동 6 명경자 2005.07.13 1369
83 (음악) 남자는 속으로 운다 1 명경자 2005.07.05 1370
82 친구야!!!술 한잔하자._()_ 명경자 2005.07.03 1353
81 이런 말을 하고 살자 (탈무드 이야기) 남창욱 2005.07.02 1227
80 이런 감사로 산다 (미안합니다. 이런 글 올려서) 남창욱 2005.07.02 1303
79 유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4 명경자 2005.06.30 1264
78 인사드립니다 4 김정난 2005.06.25 1358
77 발바닥 이야기 1 남창욱 2005.06.25 1471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Next
/ 19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