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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동정(桐井) 원래는 산골 안에 금(金)이 매장된 마을이 있어 古羅金(고라금)이라 부르다가 마을 앞 연못가에 오동나무가 있고 그 밑에 있는 바위에 솟는 샘이 있다하여 동정이라 불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원래 동정, 신정, 성치가 한 마을이였는데 인구가 증가됨에 따라 성치, 신정마을로 분리되었다.
2011.06.03 20:26

아버님

조회 수 7586 추천 수 0 댓글 2

내가 태어나고 내가 자란 내고향!

 

고향 산천 마을은 그대로 인데

 

사람들은 없어져 가네요.

 

뭍으로 뭍으로 다들 나가 버리고

 

곱던 아버지의 모습을 세월의 흔적 넘어로

 

훌쩍 넘겨 버리시고

 

이젠 고통스럽게 혼자도 지탱하시길

 

힘들어 하신 나의 아버님 아버지!

 

눈가에 맺힌 눈물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저 먼 하늘엔 초점없는 눈물만 흐르네요.

 

처음으로 아버님 목욕 한번 해드렸어요

 

그 건강한 육신을 그 건강하시던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앙상한 작은 체구만

 

머~언 그늘만

 

이모습이 우리를 키우셨구나.

 

자식들 뒷바라지에 자기몸 추스리지도 못하고

 

초근목피에 맛있는 음식 자식들 넘겨주시고

 

이제야 이 모습에 이 육신을 보이신 아버지......

 

무엇을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터미널에서 가시는 아버지의 뒷모습

 

왜그리 작게 보일까요.

 

이 글로써 부모님의 헌신적인 사랑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하면서

 

두서없는글 용서 드립니다.

  • ?
    김태순(금석) 2011.06.04 14:36

    진오씨의 구구절절한 효성의 글을 보고 가슴이 뭉클함은 왜일까요,

    아마 불효자의 회한이겠지요, 진오씨는  아버님께서 살아계시니, 효도 할수있는,

    기회라도 있으니 행복하다고 생각하세요, 돌아가시고 나면 마음뿐이고, 잘못한것만

    생각이 난답니다, 경전에는 부모님께 공양할것이 없으면 하루 3번 웃는 얼굴이라도,

    보여 드리라고 합니다, 참으로 좋은글 감동이였읍니다,

  • ?
    최용익 2011.10.27 13:11

    진오 조카님.

    아버님의 대한 효자의 글 잘 읽고 갑니다.

    당신이 태어나 자라서 출가후 당신의 부모님 보다 당신의 자식에게 헌신한 아버님!

    우리도 부모의 입장에서 부모님 보다더 본인의 자식에게 헌신 하듯이 우리 부모님은

    그렇게 세상을 살았나 봅니다. 모든 정신적.육체적 사랑으로  자식들에게만 헌신한

    위대하신 아버님.어머님!

    뼈만 앙상한 몸을 볼때마다 가슴이 시립니다.

    항상 건강히 오래오래 사시라는 말도 거짓말 인듯 싶어요.

    조카님.

    살아 계실때 자주 찾아 뵙고 전화하여 문안 여쭈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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