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04.05.28 16:56

책속의 좋은글 모음

조회 수 1246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사랑이란 오래 갈수록 처음처럼 그렇게 짜릿짜릿한 게 아니야.
그냥 무덤덤해지면서 그윽해지는 거야.
아무리 좋은 향기도 사라지지 않고 계속 나면 그건 지독한 냄새야.
살짝 사라져야만 진정한 향기야.
사랑도 그와 같은 거야.
사랑도 오래되면 평생을 같이하는 친구처럼 어떤 우정 같은 게 생기는 거야.

- <연인> 정호승 -



오늘은 당신 생일이지만 내생일도 돼..
왜냐하면 당신이 오늘 안 태어났으면..
나는 태어날 이유가 없잖아.

- <빈처> 은희경 -



죽음이나 이별이 슬픈 까닭은..
우리가 그 사람에게 더 이상 아무것도 해줄 수 없기 때문이야.
잘해주든 못해주든.. 한 번 떠나버린 사람한테는 아무것도 해줄 수 없지..
사랑하는 사람이 내 손길이 닿지 못하는 곳에 있다는 사실 때문에..
우리는 슬픈거야 ....

- <아홉살 인생> 위기철 -




잊으려고 하지 말아라..
생각을 많이 하렴. 아픈 일일수록 그렇게 해야 해.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면 잊을 수도 없지.
무슨 일에든 바닥이 있지 않겠니?
언젠가는 발이 거기에 닿겠지...
그 때.. 탁 차고 솟아오르는 거야.

- <기차는 일곱시에 떠나네> 신경숙 -




세상을 살면서 슬픈 일이란..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고 말할 수 없고
사랑하는 사람의 사랑스러운 몸을 어루만질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슬픈 건 내 마음으로부터 먼 곳으로..
이제는 되돌릴 수 없는 먼 곳으로 더이상 사랑해서는 안 되는..
다른 남자의 품으로 내 사랑을 멀리 떠나보내는 일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슬픈.. 세상에서 가장 슬픈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세상을 살았고 그 사랑을 위해 죽을 결심을 했으면서도..
그 사랑을 두고 먼저 죽은 일이다..

- <남자의 향기> 하병무 -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뭔지 아니?"
"흠... 글쎄요, 돈버는 일? 밥먹는 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각각의 얼굴만큼 다양한 각양각색의 마음을 순간에도
수만 가지의 생각이 떠오르는데..
그 바람 같은 마음이 머물게 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거란다."

- <어린 왕자> 생텍쥐페리



흐르는 음악 =="소녀의 기도"

?
  • ?
    조흥남 2004.05.28 21:08
    형종 후배님!

    오랜만일새
    벌써 이십하고도 일 년이 지났구만
    한번쯤, 그리고 많이 보고싶었는데 이렇게 분위기 괸찮은 곳에서 만나니
    정말 반갑구려.
    같은 집에서 자취생활 참재미있게, 열심히 살았는데

    난 아직 디지털세상에 많이 익숙하지않거든.
    아직까지 아날로그 시절이 그립단말야.
    자주 만나지 못해도, 유익하고 아름다운 글 많이 게제하여주게나.
    많이 감상하고, 취하여 내 마음에 보석처럼 빛으로 간직하겠네.
    그럼, 항상 건강하고 최선을 다하는 오늘이 되길 바라며 .
  • ?
    8회 2004.05.28 23:10
    형종 형님, 여기서 만나뵙는군요. 좋은 시들 잘 읽었습니다. 전 동중 8회.
  • ?
    이쁜이 2004.06.11 00:20
    형종님! 고운글과 음악 가슴에 담아갑니다.... 고운밤 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책속의 좋은글 모음 3 정형종 2004.05.28 1246
80 소중한 만남 1 형종 2004.06.03 659
79 좋은 음악 같은 사람에게 2 정형종 2004.06.08 875
78 안녕하세요.. 또 2번째로 수은이가 글 올리네요^^ 5 박수은 2004.05.31 769
77 남편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정형종 2004.05.21 937
76 상순아.... 3 나야^^; 2004.05.10 862
75 행복한 부부의 7가지 조건 정형종 2004.05.14 922
74 비온뒤 생동감 1 정형종 2004.05.11 846
73 다양한바닷속생물들 정형종 2004.05.11 609
72 친구들아 나다 1 나야^^; 2004.05.09 648
71 이보게나,여보시게,이글좀보고가소(좋은글) 2 정형종 2004.05.06 699
70 삶의 무대의 조명이 켜지면 5 마담 2004.03.12 710
69 아직도 못다한 사랑 1 정형종 2004.05.01 1088
68 5월을 노래와 함께~~~ 1 정형종 2004.05.01 992
67 소중한 오늘을 위하여 4 정형종 2004.04.28 691
66 사랑의 기도 2 정형종 2004.04.20 803
65 내가 먼저 마음의 문을 열면.. 1 정형종 2004.03.31 792
64 따스한 목소리가 그리워~~~ 2 정형종 2004.03.30 632
63 아름다운 약속 정형종 2004.03.30 667
62 [이수영] `꿈에`(리메이크) 1 정형종 2004.03.27 749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Next
/ 22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