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R 재단에 따르면, 조용필은 5월5일 오후 2시 국립소록도병원 우촌복지관에서 열리는 '필하모니아 앳 소록도'에서 영국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74)가 지휘하는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꿈'과 '친구여' 등 두 곡을 부를 예정이다.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는 이날 베토벤(1770~1872)의 교향곡 제5번 '운명'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은 레이디 R 재단의 회장인 재일동포 2세 출신 로더미어 자작 부인(61·이정선)이 추진해 이뤄졌다. 지난 10년 동안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를 후원해온 부인은 지난해 7월 레이디 R 재단을 설립, 첫 자선프로젝트로 소록도 공연을 기획했다.
한편, 아슈케나지가 지휘하는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는 소록도 공연에 앞서 5월 3~4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연주회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