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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16 23:05

소년의 하느님

조회 수 883 추천 수 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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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하느님


어느 초등학교에 집안이 가난한 학생이있었습니다.
소년은 가정 형편으로 인해 점심 도시락을 싸오지 못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소년이 도시락을 싸오지 않은 날에는 책상속에 따스한 도시락이 들어있었습니다.
누군가 자신을위해 갖다 놓은 것이었지만 소년은 사랑의 하느님이 주신 것이라고 굳게 믿었습니다.
그 도시락에는 항상 "하느님이 소년에게"라는 쪽지가 함께 들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같은반 친구가 담임 선생님이 그 소년의 책상속에 도시락을 몰래 집어넣는
장면을 목격하고 말았습니다..
친구는 그 사실을 소년에게 얘기해 주었습니다 .
그 후로 소년은 하느님이 자신을 위해 도시락을 갖다 준다는 환상이 깨져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런 일이 있고 며칠이 지난 어느 날 담임선생님이 심한 감기로 하루 동안 결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날도 소년은 점심 도시락을 싸가지고 올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학교에 와서 책을 정리 하려고 책상 서랍에 손을 넣었는데 신기하게도 정성스럽게 싼
따스한 도시락이 들어있는게 아닙니까, 물론 "하느님이 소년에게"라는 쪽지와 함께.......
과연 소년의 마음을 녹인 사랑의 하느님은 누구였을까요 ?
.
.
.
이 세상에는 내 것만을 고집하기 보다는
함께 나누는 삶이 아름다운 것임을 알고 실천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행주처럼 평생 더러운 것을 닦아주는 사람...
하늘처럼 아무 대가를 바라지 않고 모든 것을 내어주는 사람...
우표처럼 임무를 다해 다른 사람들의 희망이 되어주는 사람...
콘트라베이스처럼 앞서지 않고 다른 악기의 화음이 되어주는 사람...
연기처럼 자신을 태워 누군가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사람...
.
.
.
따스한 눈빛과 정겨운 말 한마디..
힘겨운 이를위해 우리가 내미는 손으로 세상은 아름다운 빛을 냅니다..
.
.
우리들 사이에 숨겨진 마음의 강둑을 허물어 마음과 마음이 잇닿을 수 있는
사랑의 강물이 넘쳐났으면 좋겠습니다 ....

-마음의 텃밭을 가꾸며 글 중에서-


흐르는곡/잊혀진 사람/임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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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종 2004.06.17 12:35
    오른손이 하는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선생님의 따뜻한 제자사랑 보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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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배 2004.06.17 21:46
    사랑은 빛같아 주면 줄수록 옆에 사람에게 기쁨을 주는것입니다
    그동안 올린글들을 쭉보면서 참 여휴를 가지고 살고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참 저의 마음도 기쁘군요우리동네카페 있는것 아시지요
  • ?
    충규 2004.06.18 00:56
    형종형 !! 윤성형 어디 갔을까요 ?
    통 무소식이라 ....!

    그리고 고향후배님! 반갑습니다 ...^^
    얼마전..그 아름다운, 밤 바닷가를 홀로 거닐고 왔답니다..

    후배님과 저의 옛 추억이 바로 그곳에 모두 있기에 늘 그리워하며 지낸답니다 ..
    동네카페는 진즉알고 있구요..... 자주 참여 못해 미안해요 ..
    시간나는데로 한번씩 꼭 들릴께요 ..이렇게 찾아주어서 고마워요 ...^^  [01][01][01]
  • ?
    엽기 2004.06.18 13:08
    갈수록 메마르고 걍퍅한 세상이라고 한탄하는 사람이 ..
    늘어만 가는세월에 .
    참``~가슴찡한 선생님의 제자사랑 그야말로 감동감동입니다..
    너.나 아니 우리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살맛나는 세상을 위하여 거금인들 화~이~팅~~~~~
    눈팅만 하고 가려다가 감동먹고 리플 달았네여 (xx27)(xx27)
    10회사랑 방이 향기나는 쉼터 행복한 공간이길 바라며
    여기오시는 모든 님들 행복 하세염(xx37)(xx16)(xx27)(h4)(xx2)(xx29)(xx20)
  • ?
    2004.06.18 18:54
    형종씨가 누구인지 모르지만 저는 금산종고3회입니다
    오천에 조종산후배를 알고 있는지요(이모아들)
    그리고 명천에사는 이용길친구랑~ (삼춘아들)
    ~~아시나요~~
  • ?
    형종 2004.06.18 21:31
    지도 금산종고 3회이지만,,,역시 오천출신이구,,,
    세월이 많이 흘러 친구들 이름과 얼굴을 많이 잃어버렸네요,,,
    ㅎㅎㅎ
    조종산,,,글쎄요,,,잘모르겠네요,,,다른 오천애들은 알런지.
    아는사람 있음 손 들고 여기다 꼬리달어 주소,,,

    어쨋든 3회라 하니 동창인디,,,무쟈게 반갑구만이라~~~

    충규성,,,윤성선배는 나두 몰라,,,연란 안한께롱
    내가 나쁜넘인가,,,연락안해서,,,ㅋㅋㅋ
    그냥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생각허세
    하시는 사업이 잘되고 있는갑제,,,

    수고하시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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