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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이 오기 전에


얘야, 겨울이 오기 전에 우리


몇 장의 편지를 쓰자.





찬물에 머리를 감고


겨울을 나는 법을 이야기 하자.


가난한 시인의 새벽노래 하나쯤 떠올리고        


눅눅한 가슴에 꽃씨를 심자.





이제 숨을 좀 돌리고


다시 생각해 보자.


큰 것만을 그리느라


소중한 작은 것들을 잃어온 건 아닌지.





길은 길과 이어져 서로 만나고


작은 것들의 바로 곁에 큰 것이 서 있는데


우린 바보같이 먼 데만 바라봤어.





사람 하나를 만나는 일이 바로


온 세상을 만나는 일인데


조그만 나무 한 그루가


온 우주를 떠받치고 있는데


우린 참 멍청했어.





얘야, 오늘은 우리


그리운 사람들에게 편지를 쓰자.


겨울이 오기 전에...





백창우의 겨울이 오기 전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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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열 2003.11.23 23:39
    사랑하는 우리마담 에게 !!!!
    마담에게 어떤일이 생긴건가요?
    우리마담이 요며칠 안보이네요?
    마담이 까페를 인지키니 어찌된건가요?
    혹시라도 감기에 걸린건가요?
    그렇담 약이라도 사가야하는 것은 아닌지요?
    그게아니라면 몸 살이라도......
    그렇다 하더라도 알바는 구해놓고
    쉬셔야 하는게 아닌지요?
    따뜻한 차가 그리워 지는 계절인데
    차 못마시고 발길돌리는 저기 저 손님들의
    발걸음이 더 추워보여 안타깝네요?
  • ?
    김윤성 2003.11.23 23:55
    그러게나... 마담이 없어서 따뜻한 차 한잔 생각나면 마시고 가는데.........
    어디갔을까?????????????
    어디쯤 갔을까>>>>>>>>>>
    아줌마 어디 갔어?????????????
    윤성이가 한참 기다리다 간다네.
  • ?
    김호근 2003.11.24 08:48
    재열, 윤성아
    마담이 안보인께 쬐끔 궁금하지야?
    울 마담 커피값 바닥나서 시방 은행엘 같다나 카더라
    앞으론 커피 공짜들 마시질 마라

    얼 김마담?
    커피갑 쬐끔만 찾아서 얼른 와부러라
    칭구들이 속이 타 죽겠단다....
  • ?
    박금희 2003.11.24 09:22
    우-와~
    눈내리는 산 속의 통나무집
    안에서는 벽난로에 장작이 타고 있겠지?
    김마담 얼렁와
    감재 꾸어야지
    너 안오면 우리만 먹는당~
  • ?
    박영심 2003.11.24 11:28
    길례야~~
    너가 없응께 이 카페 썰렁해 질라한다..
    내가 너한테 긴문장으로 편지를 써야지 너가 등교를 할래...(감기가 너무 오래가니,)

    살다보면 이런저런 일도 있고..또 자기 생각하고 다르게 일이 펼쳐질때도 있느니라.
    그렇다고 하던일을 그만둬버리면 그또한직무유기에 해당된다는거 알지...
    외면하고 피한다고 그일이 해결되는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나이엔 피하지말고 외면하지도 말고 부딪쳐서 해결해야한다고 난 생각해...
    금희말마따나 눈내리는 산속의 통나무집에서 몇일 푹쉬고 다음주엔 꼭 와라 잉
    커피마시러 칭구들이 들럿다가 다들 그냥 가버리잖아
    나 따른건 몰라도 노래는 못올린다 그래서 너가 필요해.~~~
    알겠제 잉..--- 영시미가 ---

  • ?
    점숙 2003.11.24 21:18
    길례야 너를 기다리는 친구들이
    참 많아 넌 무지 행복하것다
    은행 대출이 잘 안되 오래걸릴것 같아?
    그럴땐 호근이를 불러봐라
    혹 아~니 횡재수가 있을지
    길례야 우린 널 믿어 너의 진심을
    너의우정 사랑까지 말이다
    사랑한다 길례야
  • ?
    김재열 2003.11.24 22:32
    영시마!!
    우리를 위해 칼국수 지금도 밀고 있겄재?
    니칼국수 먹을날만 기다리고 있을란다
    겁나게 기대된다...
    힘들더라도 다 밀어야한다 부족하지않게 ......
  • ?
    연희 2003.11.25 02:00
    길례야!
    보고싶다!
    이곳에 들려 항상 도둑 고양이처럼 너의글 훔쳐보곤 했었는데...
    이런 날 넌 이해주리라 믿었었고....
    나 외 다른 친구들도 널 보고싶어하고 있으니 ...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마라... 어서나와 ..영심이가 저렇게 애타게 기다리잖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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