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절망'이라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절망하고 있는 자에게 있는 것이고, '희망'이라는 게 있다면 역시 희망하고 있는 자에게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무슨 말이냐 하면 절망이나 희망은 어떤 상황에 있는 게 아니라, 그 상황에 처해 있는 사람에게 있다는 얘기다.
- 이현주 <그러므로, 저는 당신입니다> 중에서 -
♣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바라보고 내일 멸망하더라도 오늘 한그루의 나무를 심겠다는 희망의 끈을 놓치지 않는 삶의 자세 정말 필요한 때입니다.
주말을 이용해 여수와 소록도에 다녀왔습니다.
소록도에서 나환우들의 어려웠던 삶을 돌아보고 많은 감명을 받고 돌아왔습니다.
나환우들의 문드러진 손끝에서 아름다운 동산이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일구어 낸 그분들 앞에 서니 부끄럽고 부끄러웠습니다.
멀쩡한 육신을 가진 우리가 어찌 희망을 노래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 거금도 금산에 가려는 계획은 비가 내려 안개가 짙게 드리워져 다음으로 미루고 소록도만 잘 돌아 보고 왔습니다.
"감금실이 있다"는 이야기가 법무장관 '강금실' 와 있다는 이야기로 와전되어 당찬 여인 강금실을 보러 갔더니 '나환우'들을 감금하였던 '감금실'만 있었습니다.
- 신천
섬의 겉모습에만 둘러쌓여 아름답기만 한 섬이 속으로 크나큰 상처를 안으며 여태 살아오고 있었던 걸 몰랐었습니다. -_-;
희망을 보고 오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