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유난히 추워 김이 풍년이었답니다.
김을많이 뜯어와 초저녁부터 온가족이 큰방에 밥상을 놓고
빙 둘러않아 노란 전깃불 아래 김에서 파래를 골라내던
기억이 생각납니다.
아버지께서 갑자기 인배야! 나가서 해우(海羽)가져오너라 하신다
그때만 해도 왜그리 춥게 느꼈던지 형은 시키지도 않고
맨날 나만 시키시나 하는마음에 입은 서발이나 나와서
한번 상상 - - -ㅋ ㅋ ㅋ
시간은 얼마나 지났는지 눈커플은 자꾸만 내려않아
파래인지 김인지 분간할수 없게 마치 부처님 전에 합장이라도
하듯 졸고 있으면 - -
아버지께서 - - 또다시 인배야! 하고 또 부르신다 나가서 언능
해우 가져오너라 하셨던 그때 그런 시간들이 이젠 추억으로
기억되어 몇자 적어 보았답니다.
이젠 설 명절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설 명절에 고향에 부모님들 만나뵈올수 있도록 우리모두 노력합시다
귀향길.귀경길 조심하시고 -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아침06:30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짐을찾고 집에오니 아침9시가 되더구만,
한국 김치를 먹지못한 목마름에
김치와 깍두기로 밥한그릇 뚝딱 해치워버렸네 (맛있게....)
한달세 오스트리아를 거쳐 슬로바키아를 갔다와
다시 중국에서 태국을 거쳐오니
몸과 마음이 조금 힘이드네.....
나이 탓일까? (한창 일할 나이인데.....)
시골 김과 파래를 먹지 못해서
힘이 더 드는것 같은데......
앞으론 옛추억을 생각하면서 건강을 위해서라도
김과 파래를 많이 먹어야 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