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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월포(月浦) : 마을앞 포구가 반달형으로 생겨 “달개”라 부르다가 訓借(훈차)하여 월포라 하며 조선후기의 옛지도에도 월포로 표기되어 있으며 마을뒤의 고개를 “달갯재”라 하였는데 1956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月浦(월포)마을로 현재에 부르고 있다.
2007.09.15 23:30

추석 잘 보내세요.

조회 수 2811 추천 수 0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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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확의 계절` 가을을 더욱 빛내는 추석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한참 추석 준비로 부산을 떨며, 고향집으로 떠날 생각에 식구들 선물들을 챙기며
설레는 시기가 있었지요.

  시끌벅적하게 붐비던 고향집에서 모처럼 찾아온 자식들을 위해 장작불에 큰 솥 걸고 정성으로
만든 음식에서 어머니의 따뜻한 손맛을 느끼며 행복했던 때가 있었지요.

  간간한 바다내음
구수한 사람내음 맡으며, 웃음이 떠날 날이 없는 후덕한 동네에서 순박한 사람들과
살아 온 소중한 시절이 있었지요.

  이번 휴가 때도 빈틈없이 꽉찬 도시에서 묻어 온 삶의 무게들을 내려놓고
 따뜻한 고향의 온기와 부모님의 사랑을 가슴 가득히 채워 올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넓은 바다는 늘 같은 모습으로
높은 하늘은 언제나 처럼 산을 품고 바다를 채우며 늘 그 자리에 있는데
깊게 패인 어르신들의 주름살과 굽은 허리, 하나 둘씩 남겨진 빈 자리들이 가슴을 아프게 적시더군요.
부모님과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오래오래 사셨으면 합니다.
어르신들이 계셔야 우리들의 고향도 따뜻하니까요.

  호박이 무르익고 감이 발갛게 익고 있는 정겨운 고향에서 부모님의 따뜻한 사랑을
한 보따리 가슴에 담고 또 한 트럭 내려놓고 오시길 바라며
모두들 행복한 추석이 되시길 바랍니다.
  • ?
    무적 2007.09.16 08:02
    아따메. 달숙님 오랬만이요이!

    날마다 멜을 확인해도 연락이 없어 혹시나????????

    달개아짐은 연락을 해 왔등마  그 짝은 왜 그란다요?

    지는 달숙님의 연락처를 꼭 알아부러야 '행복한 추석'이 될 것 같응께
     
    무저기 올해 추석은 그 짝이 책임져 불씨요!
  • ?
    달숙이 2007.09.16 12:58
      외간남자?에게 섣불리 연락하기가 쉽지가 않그마라.
    고향분이니 긍정적으로 생각해 볼께라(고민중) 연락처가 없는디요...

      태풍 `나리`가 곧 고향쪽에 닥친다고 하니 걱정이어라.
    부모님의 피와 땀으로 가꾸고 지켜온 소중한 농작물에 피해가 없어야 할근디요.
    철딱서이 없는 코흘린 시절에 이렇게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이믄
    방구석에 앉아 있지도 않고 토지까지 나와 검은 눈동자를 반짝였지라.
    부모님은 농작물 걱정에 속이 시커멓게 타고 있는디, 우리는 떫은 땡감을 주워서
    소금물에 이러 먹을 생각에 누구누구집 감나무만 머리에 꽉 찬 상태로 여차하믄
    요.이.똥!! 하고 팅겨 나갔지라.
    지금 생각하믄 부잡스럽게 놀았던 어린시절이 가만히 저를 웃게 만드니, 소중한 보물이당께라.
      그나저나 이 고비도 무사히 잘 넘겨 곡식을 거둬들이고 타작할 때, 1등급 쌀가마니들이 빼곡히
     쌓여서 흥겨운 노랫소리가 온 동네를 가득 채웠으면 좋겠그마라.
    무적님! 송편 많이 드시고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

      울집 뒤에 사는 친구들아!(0숙, 0희)
    느그들도 추석 잘 보내라. 
  • ?
    무적 2007.09.16 17:36
    와따!
    금산사람이믄 다  성제지간, 오래비, 작숙, 조캐, 고모, 이모, 외삼춘, 처조캐 등등 놈안지간인디
    뭔노무 외간남자 타령이요!

    걱정 콱 붙드러 매놓고  아래 번호로 전화 한 번 때려부씨요!  
    미심쩌그먼 달개아짐하고 몬자 통화해 보고^^^^^^
     
    017-604-4991
  • ?
    달개아짐 2007.09.16 17:56

    무적님은 중고 아짐들을 어따 쓸려고 그렇게 ....
    무적님!
    그짝이나 저짝이나 중간에서 이간질을 해서라도 나한테도 달숙이좀 갤쳐주시요~!!


    요~이~똥~!!...ㅋㅋㅋㅋㅋㅋ.....
    땡감은 소금물에 하루정도는 푸ㅡ욱 담가놔야 떫은 맛이 가시곤 했제
    달숙아!
    니말이 맞다
    태풍이 때려불믄 부모님들은 지붕 쎁가래 다속하랴 소마구 지붕 단속하랴
    한숨을 못 주무시고 밤잠을 설치는디
    철닥서니없는 새끼들은  태풍에 감나무 가지 얼마나 부러졌나 굼굼 해서 잠을 설쳤으니...^^
    올해는 고추농사도  풍작이고  다른 밭곡식들도 비교적  괜찮은 모양이드라
    달개아짐도 언니네  고추 이백근  팔아주느라  혀바닥이 다~아 닳아졌당께~!
    사람들이 농사짓는 사람의 노고는 생각지도 않고 어찌나 자기들 입맛되로 투정을 해대는지....
    그나 저나  알쏭달쏭 니때문에  달개아짐 체면이 안선다야~
    걍 !무저기 분한테 니연락처 갤쳐주고  내연락처 물어봐라
    설마 아짐들 내다 팔아 돈사겄냐?
    오늘도 달숙이 땜에 함박 웃음 웃고 간다
    다친 놈 땜에 마음 고생이 컸겠구나?
    요즘 새끼들은 니 말되로 겁나 부잡하당께!
    어차든가 빠른 시일안에 달숙이 목소리 듣길 바라믄서....
    나~  간다~ 잉~!!
  • ?
    달숙이 2007.09.16 18:33
      달개아줌님!
    떽끼! 이 한마디에 긴장이 풀리그마라.
    학권이오빠 동생이고, 영숙고모 조카 맞그마라.
    저는 아직 달개아줌님이 누구신지?  잘 모르고요.
    이젠 달개아줌님 차례여라.
    누...구...실...까?...
  • ?
    달그림자 2007.09.17 11:49
    달숙님!
    우선은 반갑습니다
    그리고
    태풍 "나리"가 남기고 간 흔적이 크다고 하드군요
    걱정이 기우이길 우리 모두는 바랐는데
    시방은 어린이 들이 없어 요이똥! 하는 낭만이 없어졌겠지만
    수확기의 농작물에 피해가 작기만을 바라야지요

    그리고 달숙님이 외간남자라고 경계하는 무적이는
    금산국민학교  40회이니까 금산중학교로 치면 4회들과 동창이며
    현재 국세청에 근무하는 대한민국의 공무원이며
    달그림자의 친 동생이기도 하지요
    무엇인가 여기 거금도 닷컴에 아주 유익한 이벤트를 준비하며
    달숙여사의 동의를 구할 것이 있는 모양인께로
    전화 아직 안하셨으면 지금 즉시 애타게? 기다리는 사람 갈증을
    풀어주었으면 합니다.
    달씨문중의 젊은 오빠인 제가 신분보장 할께요

    엄마 인자 몇 밤만 자면 추석인가?
    응! 일곱밤만 자면 기단다.

    우리 달씨문중 모두에게 풍성한 추석이길 ........
  • ?
    달숙이 2007.09.17 21:15
    "아따! 말도 말그라
    싸~악 쓸어 부렀다.
    허~어, 징하다 징해!"

      안부 전화에 아부지의 한숨 섞인 걱정이 가슴을 무겁게 짓누릅니다.
    당장이라도 가서 도와드리고 싶은데 안타깝기만 하네요.
    자연에도 영혼이 있는 걸까요? 이렇게 성깔을 부리니
    자연에 순종하고 사는 순박한 농부들의 재산인
    산과 들, 바다를 깨고 부수어 쑥대밭으로 만들어 쓰디쓴 배신감을 이리도 험악하게 주다니
    지구도 화가 단단히 났나 봅니다.

    달그림자님!
    우리 고향식구들의 뻥! 뚫린 가슴을 어찌하믄 좋을까라?
    그 처참한 광경이 안 보고도 눈에 선하니
    객지에 있는 고향사람들도 걱정에 몸과 마음이 따로일 겁니다.
    그리고
    무적님이 거금도 닷컴에 이벤트를 계획 중이시라고라?
    글쎄요... 제가 도움이 될 무언가가 있을까 모르겠그마라.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오히려 제가 영광인데, 제가 영~ 자신이 없을 것 같은디요.
    그나저나
    태풍에 상처받은 고향이 빨리 회복 되어서 보름달처럼 환한 추석이 되었으면 합니다.
    달그림자님도 추석 잘 보내세요.

  • ?
    아짐 2007.09.17 23:05
    달숙아
    어쩐디야~
    추석세고 보면 안될끄나?
    이럴줄 알았으믄 걍 ! 냅둬불껄 .....
    그나 저나 니네 친정집에 태풍 피해는 없다디야?
    참으로 재치 있고 유머스런 니네 아부지도 건강하시지?
    가이네때 니네 막내고모랑  두엣으로  웃기는 사람이  달개아짐 그리고  큰동네  첫닭이러고 또 한분 계셔~
    난정이는 기억이 나는데...
    달숙아 !
    추석 잘세고 나서  따지자~! 
    그동안  잘참고 송편도 이삐게 맹글어 묵어라이~
    .
  • ?
    달숙이 2007.09.19 21:28
      아부지와 통화하믄 '오빠가 내려 갔나?' 착각할 정도로 목소리는 젊어부요.
    그란디 일이 없으믄 워낙 갑갑해 하신 분이라 늘 일을 등에 업고 사시제라.
     아부지가 신발 신은 소리에 그제사 닭들도 일어나 꼬끼오~~한당께라.
    아부지 모습을 뵈면 고생이 그대로 보여서 가슴이 찡~하고 저리지라.
    항상 바쁘게 잘 계시그마라.

    송편을 이쁘게 잘 맹글어서 딸을 둘씩이나 뒀응께로 인자는 사 묵을라고라.
    달개아짐님은 이쁜 며느리 봐야 항께 송편 잘 맹글어야 겠그마라.
     ( 일 잘하고 삭삭한 며느리)

    달개아짐님도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
    가슴으로 좋아한 달숙이가 기도 할께라.

  • ?
    현주 2007.09.19 21:56
    달숙님  
    여기서 글을보다이 참말로 방가 방가
    전화좀하그라 기달리께
    010ㅡ3185ㅡ2679
  • ?
    달숙이 2007.09.19 22:12
     현주야,
    목소리 들으니까 넘 반가웠어.
    아그들 잘 키우고, 추석 잘 보내라.
    월포는 젊은 니가 있으니까 한시름 놓는다.
    추석 잘 보내.

  • ?
    백조 2007.09.20 01:03
    달숙양~!
    글 재간에 매번 침흘리고 훔쳐 보믄서도
    그 달숙이가 너 란걸 상상도 못해 봤더란다....ㅎㅎㅎ
    아까참에 어떤친구가 전화해선 그러드라
    그리도 맛깔나게 우리혼을 쏘~옥 빼놓던 달개의 달숙양이 그대드라고...

    목소리 가다듬어 전화한다더니
    아즉도 덜 가다듬은게여 아님???ㅎㅎㅎ

    고향땅이 태풍나리의 흔적으로 다들 몸살을 앓고있는 지금이다만
    빠른시일안에 회복되어지길 바람하믄서
    암튼지간에 명절 잘 쇠고
    자주 니 글 훔쳐볼수 있기를 고대함시렁...^^
    또....
  • ?
    달숙이 2007.09.20 11:39
      명천에 이쁜 내 친구 백조야!
    니가 들어와서 그런가?
    갑자기 높은 하늘에서 눈부신 햇살이 막 비춰분다.
    질질 짜기만 하던 하늘도 항상 웃는 니 얼굴 앞에선 뚝!이구나.
    잘 살고 있제?
    녹슬었던 사투리를 꺼내서 자꾸 쓰다 봉께로 이젠 머리속에서 반짝반짝 광이 나분다.
    글 쓰면서 나도 웃음이 막 나와부러
    너무 거시기 한 건 아닌지 걱정 되지만...
    내 진짜 곧 연락할께.
    추석 겁나게 잘 보내고 자주 보자.
  • ?
    백조 2007.09.20 13:35
    달숙아~!
    어쩜 목소리가 그대로라 더 반갑드라니...ㅎㅎㅎ
    마흔줄에 서 있는 지금에도 맘만은 아직 철부지 십대시절 그때랑 진배없으니 원....
    이걸 좋은 현상이라고 해야 할끄나 아니믄....ㅡ.ㅡ;;
    잘 가다듬은 목소리 들려줘서 무지 반갑고 좋았다.
    코앞에 있는 추석명절 잘 쇠고,
    코스모스 한들 거리는 시월 잘 보내믄서..
    어느 기분좋은 하루쯤은 어찌 한번 날 좀 잡아불자..
    가차이 있는 아그들이라도 항꾸네 얼굴좀 보게 말이다.
    아~참! 내가 말했었던가?
    우리 초딩 5학년때 담임쌤 이였던 박종문 선생님께서
    지금 우리아이 초딩 교장선생님으로 계시다고....?
    가끔 교장실 들러서 이야기 듣다보믄
    그 시절을 참 많이 그리워 하시고, 궁금해 하시든디...
    암튼지간에 목소리 무쟈게 반가웠고
    니 어린시절 추억들 쏘옥 쏙 끄집에 내서
    지금은 많이 녹슬어버린 내 유년시절 추억들도 쫌 윤이나게 해 주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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