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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신흥(新興) : 본래 대망천(큰망내) 마을의 일부였으나 마을의 규모가 커지면서 분리되었다. 새로 일어난 마을이라 하여 ‘신흥(新興)’이라 부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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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주신 종이학

홀로키운 아들을 장가들이면서
어머니가 비단 주머니를 하나 주었습니다.
"어미 생각나거든 열어보려므나."

신혼 잠자리에서 일어난 아들은
문득 어머니 생각에 가슴이 저며옴을 느꼈습니다.

그는 살며시 비단 주머니를 열어 보았습니다.
거기에는
하얀 종이학들이 조용히 들어 있었습니다.

그는 한 마리의 종이학을 꺼내여 풀어 보았습니다.
그 종이에는 이런 말이 담아져 있었습니다.

"아들아, 네 아버지처럼 말을 아껴 같은 생각일 때는
'당신과 동감'이라고 하면 된다.
그리고 빙그레 웃음으로 만족과 또는
거부를 표시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기 바란다....."

봄비오는날 저녁.
어머니가 그리워졌습니다.
그는 두번째로 비단 주머니를 열고
가만히 종이학을 풀었습니다.
거기에서
이번에도 어머니의 말이 나왔습니다.

"아들아.
남의 말을 네가 말할 때보다도
더 정신 기울여 들어라.
남에 말을 잘 듣는 것이 네 말을 잘한 것보다도
효과가 크기도 하단다..."

어느날에는
아내에게 환멸이 생기기도 하였습니다.
그는 이날 역시 비단 주머니를 열고서
종이학을 꺼내어 풀어 보았습니다.

"아들아.네 마음을 찾아가는 길은
어미에게로 오는 고속도로가 아니다.
고요가 있는 오솔길로 걸어가면서
대화해 보려므나.
너의 너와.
또 네 아내와.
나뭇잎과 산새와
흰구름과 함께...."

아침내
한바탕 부부싸움이 일어났습니다.
그는 작은방으로 물러가서
비단 주머니를 열어
종이학을 꺼내었습니다.
거기에는 이런 글이 씌어 있었습니다...

"지금 막 하고 싶은
그 말 한마디를 참으라....!"

자료출처 :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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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빛고을 2005.07.18 17:59
    신흥에 사시는 동네 어르신 그리고 객지에서
    열심히 사시는 선배님 후배님들 하시는일
    잘들되시고 항상 건강하고 행복이 충만하시길
    바랍니다...................
  • ?
    soo 2005.07.19 08:22
    빛고을님 좋은글 잘보았어요. 항상 작은망내 발전을위해 자주좋은글부탁해요 아무쪼록 건강 유념하사시길..... 작은망내 선,후배님 자주자주 까페에 들려주세요.
  • ?
    빛고을 2005.07.19 10:44
    내가 알기로는 신흥 후배 영수 같은데
    아무튼 반갑구나 언젠가 어느 혼사 집에서
    자네 어머니를 만났는데 자네 소식 들었네
    잘산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거금도 사이트에서
    만나게 되는군 앞으로도 신흥 마을 소식지에
    자주 글 올려주고 하게나 나도 자주 들리도록
    노력 할게 잘있게나.....................


  • ?
    김태옥 2005.08.04 16:19
    광주형 반갑습니다.
    두연이를 통해 소식은 듣고 있지만
    막상 이 곳에서 만나 뵈어
    정말 반갑습니다.
    잘주 방문하겠습니다.
  • ?
    빛고을 2005.08.04 17:39
    태옥아!
    여름 휴가를 거금도로 갔다왔다고
    부모님도 만나뵙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겠군 부모님들 건강히 잘들
    계시지 만나본지도 오래 되었군
    나는 구정에만 시골 내려 가는데 
    요즘은 옛날처럼 많이 내려오지도
    않고 해서 선후배들을 만나기가
    힘들더군 아무튼 이곳에서나 얼굴
    자주보자구나.......

  • ?
    김태옥 2005.08.08 16:10
    수도물 모터를 교체 하는 중
    나사가 헛바퀴 돌아 안 풀린  바람에
    여러 사람이 고생을
    하였습니다.

    특히 아제께서 고생을 많이 하였지요
    그놈의 나사 때문에 땀을 많이 ...
    이제는 잘 돌아 감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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