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은 아무데도 안가고 집에서 보냈어요.

그래서인지 가장 가고 싶은곳이 우리집이 있는 상동마을로 가고싶더라구요.

일년에 한번밖에 가질 못해서인지 여름엔 더 가고 싶은곳이 상동마을....

아직도 너무나 선명하게 내 머리속에 가득차있은 친구들,,,,

우리도 캠프를 가보겠다고 집에서 모두 짐을 챙겨서 천막으로 소나무 사이에 텐트를 만들고,

돌로 하덕을 만들어 밥도해먹고, 그땐 참 행복했는데...... 해질무렵 비가온다고 우리엄마, 정화네 할머니가
우리데리려 와서 하루 밤도 못자고 그냥 집에 가기도 했는데....

지금 다시 우리가 모여서 그때 못했던 캠프를 간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친구들아 !  우리 아이들 키워놓고 15년 후에 꼭 캠프를 함께 가보자.

그때 모여서 어려서 함께했던 재미난 이야기도 실컷 해보고,  그때 못했던 캠프 꼭 해보자.(xx29)(xx37)(xx36)(xx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