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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남천(南川) : 연대는 未詳(미상)이나 옛날 “남산골”이라 부르다가 1956년 지방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마을 뒤에 솟은 적대봉 골짜기에서 마을앞 남쪽으로 하천이 흘러 바다에 들어가므로 마을명을 南川(남천)이라 개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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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바치는 나의 봄



사랑하는 사람아 향긋한 봄내음이 왜 이리도 좋을까 고운날 스치며 맡은 그대의 향을 품고 있기 때문일까... 아님, 신 앞에 고개 숙인 그대의 머릿결 바람을 담고 있기 때문일까 그대의 향을 가득 안고 생명이 움트는 이 계절에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절실한 사랑의 고백을 그대에게 하고 싶다 멀리 있으나 내 안에 있는 나의 사람아 이제쯤 나의 풀잎같은 자존심을 접고 꼭꼭 묶어 두었던 내 마음을 풀어 그대에게 보이고 싶다 차가운 추위속에서 웅크리고 꽁꽁 숨어 있던 새순들이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빠꼼히 고개를 내밀듯이 가슴의 사연들을 살며시 풀어 풀은 끈을 그대에게 건네고 싶다 고운 나의 사람아 겨울의 찬 바람속에서 견디어낸 생명들이 신을 찬양하며 봄맞이의 환희에 지난날의 추위를 잊어갈지언정 눈 덮인 들녘을 가로질러 갔던 우리들의 사랑을 나는 결코 잊지 않으리라 따스한 봄이 오는 길목에서 찬 겨울에 들켜버린 사랑을 되돌려 받고 싶다 너무 고와 차라리 슬픈 나의 사람아 이 봄은 우리의 만남을 위해 주어진 시간이라고 고집부리고 싶다 봄바람이 내 가슴에 살며시 와 닿아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질 때 가벼운 몸짓으로 그대에게 가고 싶다 그대를 만나 그대의 가슴에 내마음을 꼬옥 묻고 싶다 그런 후 고단한 내 사랑을 그대에게 묻고싶어라. 귀한 나의 사람아 그대가 내게 너무 소중하기에 차마 그대에게 닿기전에 발길을 돌리어 끝내 만나지 못할지라도 나는 결코 그대를 배반하지 않으리라 우리의 사랑을 허물지 않으리라 다음 세상에서 우리 만날 때 이 세상에서 이어져 온 사랑으로 다시금 그대에게 절실한 사랑의 고백을 하리라 같은 하늘 아래 그대 숨쉬고 계심이 눈물나게 고마운 오늘 수도자 아벨라아르를 남김없이 사랑한 엘로이즈의 고백을 두 손에 모아 그대에게 바치련다
*이런 사랑 해볼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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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매기 2006.06.09 09:57
    예쁜마음영원이간직하시구,,,,
    그사랑도영원하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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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촌 2006.06.09 11:38
    아!
    감탄사가 절로 나오네요
    너무나 아름다운 사랑고백 이네요
    마음밭에 이런 아름다운 감정들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회장님께서도 이 글을 읽고 올리면서
    캬!!!!! 좋다 하셨을것 같은데.....틀렸나요?...ㅎㅎㅎㅎ
    글 잘 읽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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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이 2006.06.09 18:39
    겁나게 독하요잉..ㅋ 그사랑..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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