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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중촌(中村) : 본래 대망천(큰망내) 마을의 일부였다. 대흥리의 중간에 위치한 마을이라 하여 ‘중촌’이라 부르게 되었다.
2006.12.13 10:44

"노자" 道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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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 제41장>


식견이 높은 선비는 도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 부지런히 실천하고 
노력해서 결코 중단하는 법이 없다. 

중간 정도의 보통 선비는 도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도 
참인지 거짓인지 알 듯 말 듯 한 태도를 취한다. 

그러나 식견이 낮은 선비는 도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 오히려 크게 비웃고 마는데, 
만약 이때 비웃지 않는다면 도라고 할 수 없다. 

그러므로 옛날부터 ‘밝은 도는 오히려 어두운 듯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도는 물러나는 듯하고, 평탄한 도는 오히려 울퉁불퉁한 듯하다’
고 전해져 오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높은 덕은 빈 골짜기와 같고, 
강건한 덕은 태만한 듯하고, 넓은 덕은 부족한 듯하고, 

순박한 덕은 오히려 쉽게 변하는 듯하다. 또한 큰 네모는 모퉁이가 없고, 
큰 그릇은 완성형이 없고, 큰 음악은 소리가 없고, 큰 형상은 형태가 없다. 

대도는 너무나 은밀해서 이름 붙일 수도 없다. 
하지만 오직 대도만이 훌륭히 베풀면서 만물을 생성한다.


(上士楣, 勤而行之; 中士楣, 若存若亡; 下士楣, 大笑之. 不笑不足以爲道.
 故建言有之: 明道若昧, 進道若退, 夷道若類, 上德若谷, 大白若辱, 廣德若不足,建德若偸, 
質德若渝, 大方無隅, 大器晩成, 大音希聲, 大象無形, 道隱無名. 夫唯道, 善貸且成.)


<노자는 말한다>


-도는 마음으로 하는 것


식견이 높은 사람은 저 스스로 잘난 체를 하지 않는다. 
그리고 도를 믿고 따른다. 


그러나 식견이 좀 모자라는 사람은 도를 이야기하면 마구 비웃는다. 
도를 행하는 사람은 어찌 보면 바보 같이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매우 영특한 사람이다. 도를 알지 못하는 사람은 겉으로는 
매우 영특해 보이지만 잔꾀만 많아 매사를 그르치는 경우가 많다.


노자는 잔꾀만 많은 사람들에게 말한다.



“사냥꾼은 짐승을 잡기 위해 덫을 놓는다. 

잔꾀가 많은 사람은 다른 사람을 속이려고 하다가 
자기가 놓은 덫에 오히려 자기가 걸려 난처한 경우를 당한다. 

좀 우둔해 보이는 것이 잔꾀만 밝은 사람보다 믿음직스럽다. 
바보 같이 행동하는 듯하지만 실속이 있기 때문이다.

잔꾀만 많은 사람들이여! 
도는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것임을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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