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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2015.05.19 15:20

이미 공지한대로 이번부터는 서봉수의 경이적인 '진로배 9연승' 에 얽힌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서봉수의 진로배 9연승!

 

서봉수가 불멸의 대신화!로 불리우는 진로배 9연승의 기록을 달성한 제5회 진로배 세계바둑최강전의 막이 오른 것은 19961210일이었다.

진로배는 한일 세 나라에서 각 5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이긴 사람이질 때까지 싸우는, 이를테면 차륜전이었다.

5회 진로배에 출전한 우리 대표팀은 조훈현서봉수이창호유창혁김영환 이렇게 5명이었다. 초등학교 시절에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부산의 신동으로 불렸던 김영환이 선봉인 제5장을 맡았고, 서봉수는 제4장이었다.

대회가 시작되면 각국은 자국의 선수 오더를 제출하는데, 그때의 오더는 대개 객관적인 전력, 간단히 말해 성적순인 것이 보통이었다. 우리 다섯 명 중에서는 김영환이 비교적 약체였고, 그 나머지는 4인방이었다. 4인방에서도 내부의 서열이 있었다. 주지하는 대로 이창호,조훈현,유창혁,서봉수의 순서였다. , 처음에 제출하는 오더가 불변의 것은 아니었다. 상황에 따라 다음 출전 선수의 순서를 바꿀 수가 있었다.

 

어쨌거나 서봉수는 4인방 중에서는 서열이 제일 낮아 제2장을 맡게 된 것이었는데, 운명적이게도 그것이 서봉수에게 일생일대의 광영을 가져다 줄 줄은 아무도 몰랐던 것이다.

그 무렵까지, 서봉수가 각종 국제대회에 나가 올린 성적은 644422패로 65.6%의 승률이었다. 더욱 주목되는 것은 중국 기사에게는 특히 경이로운 전적을 올리고 있다는 사실로 그 전적은 15141패로 무려 93.3%의 승률. 전승에 가까운 것이었다. 일본의 요다가 한국 킬러였다면 서봉수는 최강의 중국 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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